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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한다’는 없다 ‘독학’으로 감행 좋아하는 일 하는 게 바로 ‘행복’
‘피카소’전이 열린 미술관. “그림을 보니 어떤 느낌이 드니?” “내가 그려도 저것보다 더 잘 그리겠다.” 기껏해야 너덧 살 정도밖에 안 돼 보이는 아들의 대답에 엄마가 뒤통수를 냅다 갈겼다.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청년은 충격…
20130422 2013년 04월 22일 -
한자 쉽게 ‘속뜻 연구’ 20년 사비로 4권 펴낸 ‘사전 교수’
“아빠, ‘=’를 왜 ‘등호(等號)’라고 해?”20년 전 어느 날 초등학교 4, 5학년이던 연년생 남매가 물었다. 아이들이 불쑥 던진 질문에 어안이 벙벙해진 아버지는 순간 뭐라 말을 못 했다. ‘아이들이 한자는 읽을 줄 아는데, 무…
20130422 2013년 04월 22일 -
내조도 무형재산 이혼 부인 연금 떼줘라
우리나라는 이미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경제성장 속도가 둔해지면서 재산 축적도 쉽지 않아 은퇴 후 모아놓은 재산소득에 의지하기보다 현역으로 일할 때 급여에서 일부를 떼어 따로 모아두고, 여기에 국가로부터 받은 부조를 합한…
20130422 2013년 04월 22일 -
“캔버스로 北 참상 알리는 게 내 사명”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은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많아 데이트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아담한 2차선 도로 양옆으로 카페, 레스토랑, 옷가게, 화장품 팝업 매장, 뷰티숍이 즐비하다. 서구적 정취를 자아내는 유럽풍 건물 사이로…
20130422 2013년 04월 22일 -
“의사의 길과 겸손 몰려든 환자들 보며 배웠다”
피부과 의사인 최광현(34) 씨는 에티오피아에 산다. 군 복무를 대신한 국제협력의사로 3년째 에티오피아 공립병원에서 일한다. 2011년 ‘편안하게’ 군의관 생활을 할 수 있던 그가 에티오피아행을 결심했을 때 가족은 펄쩍 뛰며 반대했…
20130415 2013년 04월 15일 -
50대는 왜 행복하지 못할까?
나이 든 남자들이 앞치마를 두르기 시작했다. 요즘 요리학원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 남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50대 남자들이 요리를 배울 수밖에 없는 현실은 무엇일까. 그들은 오랫동안 일했던 직장에서 물러나 시간적으로 …
20130415 2013년 04월 15일 -
위안부 恨과 눈물 어찌 잊으리…
소설가 박경리, 시인 김춘수,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인 경남 통영.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된 딸들이 그 주인공. 전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통영시의 피…
20130415 2013년 04월 15일 -
보라, 서초구 ‘행정혁명’을
서울 서초구의 ‘행정혁명’이 관가(官家)에 잔잔한 울림을 던지고 있다.지난해 민간자본 1조3000억 원이 투입되는 삼성전자 우면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여성가족부가 서초구의 ‘손주돌보미 사업’을 벤치마킹해 …
20130415 2013년 04월 15일 -
“성차별·보직 차별 오직 실력으로 극복했다”
중전마마 머리를 한 이금형(55) 경찰대학장의 얼굴엔 생기가 넘쳐흘렀다. 당당하고 자부심 가득한 표정. 그럴 만도 하다. 첫 여성 치안정감 아닌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로 10만 경찰 조직에서 5명밖에 없다는 고위직. 그것…
20130415 2013년 04월 15일 -
법 몰랐다고 항변해도 용서 안 된다
자동차 회사가 중소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후 이 중소업체 직원을 자신의 사업장에서 이뤄지는 생산공정 업무에 투입해 지휘명령을 하면 어떻게 될까. 2003년 12월 22일부터 2005년 1월 25일까지 노동부 장관 허가 없이 근로자…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탈북자 지원보다 이해가 더 절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탈북 주민이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정책적 지원보다 남북통일의 공동 가치 수립과 주민 간 상호 이해가 더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월 28일 서울 한국프레…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취미 공유, 사랑 쑥쑥 삶이 풍요로워지네요”
행복한 부부가 되는 데 필요한 제1원칙, ‘취미를 공유하라’. 하지만 이런 부부는 많지 않다. 평일에는 얼굴 볼 겨를이 없고 주말이면 밀린 잠을 자느라 바쁘다. 빡빡한 일상 속에 취미가 끼어들 틈은 없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런 일…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그래도 공공병원 있어야 한다
공공병원이 필요한가. 이미 주위에는 병원이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 일부 도서벽지를 제외하면, 전국 어디서든 20~30분만 이동하면 웬만한 규모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적자투성이인 데다 민간병원과 차별화된 점도 딱…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믿고 치료해요, 의료생협
“어르신, 잠시만 기다리세요. 저 점심 좀 먹고 올게요.”경기 안산시 우리생협치과 권영국(38) 원장은 오후 1시 병원을 나서다 막 병원에 들어오려는 환자와 마주치자 이렇게 말했다. 일반 병원 같으면 닫힌 현관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전국 지방의료원 폐업 도미노?
지방의료원 위기는 비단 경남 진주의료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3년 4월 현재 전국 지방의료원은 모두 34개소.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를 비롯해 전국 도(道)별로 시·군 단위에 산재해 있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건…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나 홀로 해외여행, 性범죄 주의보!
혼자 훌쩍 떠나는 해외여행은 말 그대로 ‘자유여행’이다. 발길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로지 나만을 위한 일정이 가능하기에 많은 사람이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자 한다. 그런데 지난해…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천안함 사건은 인재(人災) 또 벌어지면 소송하겠다”
“겪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자식 묘 앞에서 잡초 뽑는 심정이 어떤지. 정말 죽어요, 죽어.”이연화(51) 씨의 눈이 젖어들었다. 단단하게 응축된 슬픔의 둑에 금이 간다. 예리한 면도날 같은 감정의 편린이 기자의 살갗을 파고든다. …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적자 골병 진주의료원 숨넘어가나
경남도가 4월 3일 도립 진주의료원 휴업을 밀어붙였다. 1개월 휴업 후 폐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휴업 조치로 일부 진행하던 의료행위마저 전면 중단된 것은 물론, 관계자 외에는 병원 출입이 통제됐다. 윤성혜 경남도 보건복지…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객관적 정황이라면 비방 광고 아니다
제품제조 회사가 “플라스틱 용기 찜찜하셨죠? 이젠 강화유리 밀폐용기로 바꾸세요. 환경호르몬에 안전한 글라스락” 등의 문구를 광고에 이용했다면? 플라스틱 용기가 안전하지 못한 것처럼 표현하는 등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은 경쟁 제품의 유…
20130401 2013년 04월 01일 -
한국엔 너무 먼 프리츠커상(건축계 노벨상)
3월 18일 건축계 노벨상이라 부르는 프리츠커(Pritzker)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세계적 호텔 체인 하얏트재단의 전 회장 프리츠커 부부가 만든 프리츠커상은 1975년 시작해 올해로 35회째다. 이 상은 지금까지 건축가 총 38명…
20130401 2013년 04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