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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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년 영업이익, 올해의 두 배 이상 전망… 고유가 진정되면 더 뛴다”

[오늘의 픽] KB증권 “외국인 관광객, 반도체 화물 증가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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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6-09-23 10: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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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탑재하고 있다. 뉴스1

    7월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탑재하고 있다. 뉴스1

    외국인의 한국 여행 선호도 증가, 인공지능(AI) 투자로 인한 반도체 화물 수요 증가, 3분기 아시아나항공 영업손익 개선 등의 이유로 대한항공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9월 23일 “고환율·고유가·고금리가 결합된 최악의 영업환경에서도 대한항공이 강력한 이익 방어 능력을 보이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2000원으로 높여잡았다.

    KB증권이 대한항공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근거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외국인 방한객 증가로 해외 발권 항공권 가격이 오름세라는 것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항공권 수요 증가로 이어져 해외 발권 가격을 한국 대비 할인할 이유가 줄어들고 있다는 게 이유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화물 수요 증가, 3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적자 폭 감소 예상도 대한항공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KB증권은 올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1조10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5% 감소하는 데 그치고, 내년에는 2조7000억 원으로 크게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년 전망이 고환율·고유가·고금리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대외 환경이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경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더욱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대한항공 주가는 국제 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크게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100원(0.32%) 하락한 3만13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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