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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 로고. 케이엔알시스템 제공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날 “(자사 로봇 팔이) 최근 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방사능 환경은 물론 분진에 의한 폭발 가능성에서 안전하다는 방폭 인증을 받았다”며 “원전 해체는 작업 특성상 방사능과 분진에 의한 폭발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이번 인증으로 신뢰성 있게 원전 해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 토대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그간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원전 설비의 절단·운반·적재 등 과정을 수행하는 원전 해체 로봇을 현장에 적용해 왔다. 현재 월성1호기에 105rad(핵연료봉에서 직접 방사하는 최고 수준의 방사능)까지 견딜 수 있는 ‘중수로 핵연료봉 수거 로봇’을 활용 중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의 1분기 매출은 23억4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8억6200만 원) 대비 26%가량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모두 10억 원대 후반의 손실을 기록했다.
고리1호기 해체 성공 시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상업 원전을 해체한 국가가 되며, 이는 5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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