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사옥. 롯데손해보험 제공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강행하다가 금융당국의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 롯데손보는 5월 12일 예탁결제원에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보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금융당국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900억 원 규모의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가 금융감독원이 건전성 우려를 드러내며 엄정 조치를 예고하자 철회한 것이다. 롯데손보 측은 자본 확충 후 하반기에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 삼양식품·한화시스템, MSCI 한국 지수 편입
‘불닭 열풍’을 이끌고 있는 삼양식품과 방산주 한화시스템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MSCI는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 업체로,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주가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MSCI는 5월 리뷰를 통해 두 회사를 신규 편입하고 에코프로머티와 엔씨소프트는 제외하는 등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고 5월 14일 밝혔다.
★ SKT 해킹 피해자, ‘개인정보 침해’ 집단분쟁조정 신청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 100명이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손해배상을 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5월 13일 신청했다. 집단분쟁조정 제도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소송제도의 대안으로, 개인정보 침해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대리한 법무법인 이공은 향후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원하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