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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밥과 국, 반찬 조선 유생들의 한 끼 식사
우리나라 최초의 ‘식당(食堂)’은 어디일까. 조선시대에는 주막이 식당 구실을 했다. 하지만 주막을 식당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조선시대에 식당이라고 불렀던 공간은 따로 있었다. 성균관 유생들이 집단 급식을 했던 곳이 바로 식당이었다…
20080603 2008년 05월 27일 -

항구의 불빛 따라 쌓인 사연 가슴 짠하게 밀려왔다
내륙 한복판 대전에서 기차가 출발한다. 0시50분에 출발하는 완행열차. 어디로 가는 걸까? 그 가사는 이렇다.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완행열차는 목포…
20080603 2008년 05월 27일 -

30~40초 낚시질 예고편 전성시대
회사원 김민정(27) 씨는 얼마 전 한 주말드라마의 끝자락에서 가슴이 철렁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 매번 깔리던 테마음악 대신 애잔한 분위기의 음악이 흘러나왔기 때문. 마침 등장인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던 터라 뭔가 암시하는 듯…
20080603 2008년 05월 27일 -

세월 머문 풍경 … 역사를 밟아볼까
지난해 12월17일, 문화재청은 옛길 32개소 중 네 곳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그 가운데 옛 영남대로인 문경의 문경새재와 토끼비리(관갑천 잔도), 그리고 신라 아달라왕 5년(158)에 처음 뚫린 영주의 죽령 옛길은 …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창조형 리더는 원칙을 배반한다 外
창조형 리더는 원칙을 배반한다 기존의 규칙을 거부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뛰어난 성과를 낸 창조형 리더들의 사례를 담았다. 인재 중시형의 IBM, 야후를 비롯해 HBO방송국 등 혁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윌리엄 C. 테일러·폴리 …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걸출한 인물들의 창조성 키우는 비법
창조는 무엇일까? 창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디자인, 건축, 문학, 미술, 음악, 연출, 사업, 무대공연 등의 분야에서 실제로 창조성을 발휘하는 데 걸출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경험을 들어본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남자 냄새로 사건 해결 코미디 수사물
‘놀러 와’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하는 김원희가 케이블채널 OCN의 TV 영화 ‘과거를 묻지 마세요’를 통해 연기자로 복귀했다.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이후 3년 만의 출연이다. 5월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과…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특종을 잡아라” 기자세계 베일 벗다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사회부 기자들의 생활을 다룬 MBC 새 수목극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연출 김도훈)가 5월14일 처음 시청자를 찾았다. 그동안 드라마에 양념 역할로만 등장했던 기자들이 이제는 주인공으로 나선 셈이다. …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만화가 예술이 된 팝아트 … 미술은 철학 선언
얼마 전 삼성비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 유명한 그림이 된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은 마이크 세코스키가 그린 만화의 한 컷을 확대하여 인쇄할 때 생기는 망점을 그려 넣은 작품이다. 현대미술에 무관심했던 일반인들은 싸구려 만화가…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현대미술 상상력 7가지로 채색
프러포즈 7’전은 금호미술관과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2006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시다. 7명의 평론가와 큐레이터는 ‘금호 영 아티스트’에 뽑힌 작가와 고양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를 대상으로 각각 1명의 작가를 선정해 ‘이론…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제작자 인맥 덕 스타 캐스팅 성공”
‘굿바이 걸’은 하희라 정성화 등과 같은 스타 캐스팅에 2007년 뮤지컬대상 연출상 수상자인 김달중 연출가, 같은 해 더 뮤지컬 어워즈 음악감독상 수상자인 변희석 음악감독 등 스태프도 화려한 작품이다. ‘굿바이 걸’의 안민호(38·…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수차례 실연 미혼모의 코믹 러브스토리
뮤지컬 코미디 ‘굿바이 걸(The Goodbye Girl)’은 만나는 남자마다 쉽게 이별(굿바이)을 당하는 34세의 전직 댄서이자 미혼모인 폴라의 성장기다. 원작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작가 닐 사이먼이 시나리오를 쓴 197…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디토’가 들려주는 슈베르트의 ‘송어’
지난해 6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결성된 앙상블 ‘디토’(Ditto·동감, 기분전환을 뜻하는 divertimento의 줄임말)의 공연은 이름처럼 활기 있고 참신했다. 출중한 외모와 실력으로 ‘클래식계의 꽃미남들’로…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과학의 궁극은 종교적 성찰?
지금까지 영어로 출판된 과학서적 가운데 가장 널리 읽힌 책은 ‘코스모스(Cosmos)’다. 이 책의 저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아내 앤 드루얀이 최근 내한해 새삼 칼 세이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앤 드루얀이 이번에 온 이유는…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방울토마토’의 신구 배우생활 40년 만에 첫 주연
대학시절, 지금은 없어진 서울 광화문 시민회관 별관에서 ‘태’(오태석 원작·유덕형 연출)를 보았다. 그 무대는 연극 공연보다는 큰 행사를 주로 하던 극장이라 공연장으로서는 시설이 아주 안 좋았다. 당시 비싼 입장료 때문에 우리는 값…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문서에 서명한 손
문서에 서명한 손 -딜런 토머스(Dylan M. Thomas, 1914~1953)문서에 서명한 손이 도시를 무너뜨린다; 통치자의 다섯 손가락이 살아 있는 목숨에 세금을 부과하고 죽은 자의 세상을 배가시키고, 어떤 나라를 반으로 줄였…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숙성력 챔피언 묵은 맛의 진한 감동
바롤로는 이탈리아 와인 중 숙성력에 관한 한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 알프스 끝자락인 이탈리아 북부지방 피에몬테에 자리한 바롤로 마을과 그 주변이 이 와인의 원산지다. 바롤로는 순전히 네비올로 품종으로만 만들어진다. 이 포도는 알…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군산 사랑도 역사도 흉터투성이 아~ 검은 멍든 바다여
경북 예천이 고향인 시인 안도현은 대학시절을 전북 익산의 원광대에서 보냈기 때문에, 오히려 소백산 아래쪽보다 금강하구의 너른 곳들에 대하여 오랫동안 사무쳐왔다. 예컨대 안도현은 군산 앞바다에 대하여 이렇게 쓰고 있는 것이다. 군산 …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아메리칸 스따일’ 말투 ‘쿨’커녕 ‘왕짜증’
“이 리포트, 너무 앱스트랙트(abstract)하지 않아요? 좀더 애큐릿(accurate)하고 콘사이스(concise)하게 리바이즈(revise)하세요.”그냥 “보고서가 추상적이니 더 명확하게 줄이라”고 하시면 될 것을, 별명이 ‘…
20080527 2008년 05월 21일 -

재난 현장의 인명구조 핫라인
호외(號外)라는 것이 있었다. 중대한 뉴스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신문사가 특별히 찍어서 무작위로 뿌리는 신문이었다. 1965년 한일협정,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 1995년 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같은 사건이 터졌을 때…
20080527 2008년 05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