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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식의 코드 구름을 자유케 하리라
구름은 어떤 형태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공기 중의 수분이 응결된 물방울들로 결코 붙잡을 수 없는 것이다. 구름의 이미지는 일루전(Illusion)일 뿐 영원한 실재가 아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정도와 밀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끊임없…
20080722 2008년 07월 16일 -

눈으로 보는 새빨간 거짓말
이야기 또는 내러티브는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에 주로 이용된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런데 미술에서도 이 같은 내러티브가 전시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박재영의 개인전 ‘보카이센 스터디스(Bokaisen Studies)’에서 찾아…
20080722 2008년 07월 16일 -

“타이밍 놓칠까봐 공연 내내 초긴장”
외국어 공연에서 한글 자막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팀의 공연에서 자막 오퍼레이터를 맡고 있는 이는 김고은(23·사진) 씨. 지난해부터 200여 차례 공연에 자막 오퍼레이터로 참여한 그는 이제 ‘캣츠’의 웬만…
20080722 2008년 07월 16일 -

해 갈수록 진한 명작의 향기
지난해 국립극장과 지방 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했던 뮤지컬 ‘캣츠(Cats)’가 돌아왔다. 이번에 ‘고양이들’이 자리를 잡은 곳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극장인 샤롯데시어터. 지난해에 이어 해외 제작사에서 직접 배우와 스태프를 구성한 …
20080722 2008년 07월 16일 -

삶과 음악 재충전 황홀한 대관령
같은 병실에서 만난 두 노인이 의기투합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꼽아 하나씩 실행해나간다. 탄자니아 세렝게티에서 사냥하기, 카레이싱, 스카이다이빙,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 올 봄 개봉한 영화 ‘버킷 리스트’에 나오…
20080722 2008년 07월 16일 -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고문의 추억’
“딱 한 놈만 죽이려고. 나 혼자 죽기엔 너무 억울하니까 딱 한 놈만 내 저승길에 동행하자. 내 인생을 망쳐놓은 놈들 중에 딱 한 놈. 그런데 어떤 놈을 죽일까? 참 고민되더라고 응? 딱 한 놈을 고르려니까 그게 어려운 거야.”영화…
20080722 2008년 07월 16일 -

다른 ‘놈’들에게 밀리지 않는 근성 있는 배우의 눈빛을 얻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은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한 김치 웨스턴 무비다. 만주의 황량한 사막지대를 배경으로 보물지도를 따라가는 세 남자 이야기다. 그들은 각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다. 이…
20080722 2008년 07월 16일 -

불행한 우연의 일치 Unfortunate Coincidence
* 하하하! 진짜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거짓말이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를 누가 막겠는가. 충고 따위는 필요 없어. 불행해져도 좋으니, 내 생애 한 번만이라도…. ‘불행한 우연의 …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시장가격 낮은 노총각들 상대보다 “자신을 알라”
아저씨의 기준은 뭘까. 흔히 결혼 유무로 오빠와 아저씨를 구분한다. 그런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결혼을 하지 못한(혹은 안 한) 아저씨도 있을 수 있다.골드미스라는 말이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유행한 뒤, 골드미스터라는 용어가 최…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전원을 꺼라, 내공이 커진다!
예전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지만 이따금 일어나는 정전(停電)은 사회와 생활 전반에 엄청난 혼란과 손실을 가져온다. 만일 통신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거나 심각한 교란이 생긴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불미스러운 사고나 모종의 테러 공…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고소하고 매콤짭짤 하얀 밥과 환상 궁합
서울 역삼동 GS타워에 자리한 한식당 ‘사랑채’는 1984년 국내 처음으로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한 아워홈(2000년 LG유통에서 분리)에서 운영하는 전문식당이다. 사랑채 옆에는 중식당 케세이호가 있고,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흰 구름도 쉬어 가는 오지 세상 향해 손 내밀다
오늘의 세태에서, 도시를 벗어나 어디론가 출장을 떠나거나 나들이를 갈 때, 봄꽃 구경이며 여름 휴가지의 해변들, 그리고 가을 단풍 구경이나 겨울 스키 시즌의 눈밭이라면 모를까, 그 나머지 공간들로 들어갈 때면 매우 난감하고 어색하게…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세상과 通하고 和合 대자대비 정신 실천
“다른 사람의 말에 속아줄 수 있다는 건 정말 위대한 능력과 힘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미덕이자 배려고, 불교에서 말하는 법력입니다. 흔히 부처님을 ‘대자대비’하다고 말하죠. 부처님은 중생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그 말이 혹 거짓이라 …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날개 달린 가수들 즐거운 지상 찬가
“승무원들이 참한 줄만 알았더니 재주가 많네요.”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들의 밴드 동호회 ‘윙어스(Wingers)’의 공연을 본 한 주부의 말이다. ‘가슴에 날개를 단 사람들’이란 뜻의 윙어스는 1993년 결성돼 벌써 창단 15주년…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어머니도 못 알아보게 하는 ‘아이웨어’의 힘
거울에 비친 당신의 얼굴이 어딘지 밋밋해 보인다면 성형외과에 가기 전 블랙 물소 뿔테 안경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지. 인생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만화경처럼 온 세상이 그려지는 미러 코팅 렌즈에 22K의 금이 도금된 보잉 선글라…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와인이 쿨한 여름을 만났을 때
“차게 마시니 알코올 도수가 더 낮게 느껴지네요.” “난 이런 스파클링 와인이 청량감 있어 좋더라.” 7월4일 서울 신사동 포도플라자에서 열린 WSET코리아 주최 ‘와인 포 서머’ 행사 참가자들이 34종의 여름 와인을 하나하나 맛보…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사막 풍경 마음 채우고 베두인 텐트서 낭만 만들고
생뚱맞은 사암 바위산들이 붉은 모래사막과 어우러져 홍해로 치닫는 곳에 와디 룸(Wadi Rum)이 있다. 사막에는 물론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혼자 걸어서 여행하기란 불가능하다. 단체 투어에 참여하거나 가이드를 동행한 지프차를 빌려…
20080715 2008년 07월 07일 -

조선사 3대 논쟁 外
조선사 3대 논쟁 사육신은 유응부인가, 김문기인가. 율곡 이이는 실제로 ‘십만양병설’을 주장했을까. 이순신과 원균 중 누가 진정한 구국의 명장인가. 조선사 가운데 극심한 논쟁을 야기한 쟁점들을 조선왕조실록 등 사료를 통해 꼼꼼히 고…
20080715 2008년 07월 07일 -

사람 중시 일본식 경영의 힘
반년 만에 일본에 다녀왔다. 일본의 대형 서점을 돌아다니다 보면 출판 흐름을 읽을 수 있어 나는 아이디어가 궁할 때마다 일본에 다녀오곤 한다. 물론 갈 때 일본 관련 서적을 한두 권 가방에 넣어 간다. 이번에 가지고 간 책은 ‘만들…
20080715 2008년 07월 07일 -

부부에서 남녀 생활백서로 소재 확대
스토리온이 6월28일 ‘스토리쇼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이하 이사고)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첫 회는 ‘스킨십을 싫어하는 남편’ ‘이벤트 안 해주는 남편’을 고발한 아내들의 사연을 소개해 또다시 화제가 됐다. 설문조사 전문기관…
20080715 2008년 07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