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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요우커(遊客) 통 큰 쇼핑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쇼핑한 물건들을 면세점 직원들이 카트에 담아 공항으로 운반하고 있다.Canon EOS-1D Mark Ⅳ, ISO 800, F8, T-1/125Sec, 렌즈 16-35mm
20131007 2013년 10월 07일 -

나는 바람이니까
나는 바람이니까하릴없이 떠도는 휴지조각비닐봉지나는 그것들 몰아가야 하니까그대 삶 깊은 곳에나는 머물 수 없으니까그대 절망 그 깊은 곳에나는 있을 수 없으니까나는 바람이니까나는 바람으로 가야 하니까나는 돌아올 수 없으니까돌아온다 하더…
20131007 2013년 10월 07일 -

부럽다, 나도 떠나고 싶다
지금 대한민국 TV는 여행 중이다. 역마살이 도진 듯 자꾸만 어디론가 떠난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아빠 어디 가’)는 서해 무인도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은 베트남 어촌 마을로, tvN ‘꽃보다 할배…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연광철… 크리스토퍼 벤트리스… ‘드림팀’떴다
하반기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빅뉴스’는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의 한국 초연이다. 국립오페라단이 10월 1, 3, 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공연 시간만 장장 4시간 30분에 이르는 이 오페라를…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빈털터리 그녀의 풍선 같은 욕망
미국 뉴욕 명품숍을 누비던 화려한 날들은 샤넬 재킷과 루이비통 여행가방에만 그 흔적이 남았다. 으리으리한 대저택에서의 파티와 세련된 매너를 가진 상류층 사교계 인사들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TV 앞에서 맥주를 들이켜며 시시껄렁한 욕…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잊지 못할 낭만, 굴업도 하룻밤
굴업도는 인천 앞바다의 덕적군도에 딸린 섬이다. 넓이 1.71km2(51만7200여 평)에 해안선 길이도 12km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서해의 진주’ ‘서해의 보물섬’ ‘한국의 갈라파고스’ 같은 수식어가 어김없이 따라붙는다. 자연…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모자 20개로 담아낸 구텐베르크의 꿈
15세기 독일 구텐베르크의 활판인쇄술 발명은 유럽 사회에 혁명적 변화를 불러왔다. 한 글자씩 일일이 손으로 옮겨 적었던 성경을 대량 생산하면서 가난한 사람도 성경을 볼 수 있게 됐다. 활판인쇄술은 지식의 대중화와 도시 형성에도 크게…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한반도는 21C 과학혁명 진원지
근대 과학의 주체가 전문가 집단에 국한됐다면 21세기 과학의 주체는 일반 대중이다. 과학은 더는 전문가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매일 정보화혁명이 일어나는 오늘날, 과학의 대중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21세기 과학혁명은 과…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아홉 마디 @오메가
도문에 온 이후 새벽 다섯 시면 어김없이 눈이 떠졌다. 하나와 함께 연길과 용정에서도 사람들을 만났지만 소득이 없었다. 사건이라면 북한 여성이 노래를 부르고 율동도 하는 유경식당에서의 저녁식사였다. 스무 살이 갓 넘은 여가수의 노래…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재킷에 욕심내는 당신은 멋쟁이
뉴욕, 밀라노, 피렌체, 파리, 서울, 도쿄 등을 두루 다니며 지구가 예전보다 더워졌다는 느낌을 받은 건 필자 혼자만은 아니리라. 뭔가 극단으로 밀고 나가는 계절인 여름과 겨울은 점점 길어지고, 은근하고 정적인 봄과 가을은 찰나처럼…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가을의 그리움 노랗게 물들었나
대지의 기운이 이미 서늘하다. 가을은 어느새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어와 아릿아릿 서글픔마저 들게 한다. 세상 끝까지 갈 것 같던 뜨겁던 여름이 너무 급속히 밀려나간 허전함도 한몫하는 듯하다. 여전히 푸르지만 이미 빛이 바래기 시작한…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올가을 메시지 궁금
가을바람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 습지공원의 바람개비.Canon EOS-1DX, ISO 200, F5.0, T-1/640Sec, 렌즈 70-200mm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공
결국은 나 아니겠느냐는 듯축구 끝난 운동장에 혼자 놓여 있는 공수만의 함성과험악하고 강력한 발들이 차다가,차다가 끝내 터뜨리지 못해 놓고 간침묵 한 덩이침묵 속에서 모두를 몰살시킬 허무가터질 듯,비어 있다폭탄을 걷어차느라발들이 부르…
20130930 2013년 09월 30일 -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 메마른 가슴에 들어왔다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도 제대로 보낼 줄 모른다고 어머니를 타박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 것일까. 큰 가방을 양어깨에 둘러맨 덩치 큰 남학생 한 명이 작품 앞에 우두커니 서 있다 손등으로 눈물을 스윽 훔쳐냈다. 친구 손을 잡고 전시회…
20130916 2013년 09월 16일 -

“구워라, 마셔라” 육식문화의 진원지
한강 남쪽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전 마포는 서울의 끝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1968년까지 운행되던 전차의 종착역이자 시내버스 종점이었으며, 6·25전쟁 이전까지 서울로 오는 배들과 물산의 집산지였다. 그러나 전쟁 이후 강화만이 막혀…
20130916 2013년 09월 16일 -

한국 영화 ‘파워 3인’ 추석 대박 팡팡 터지나
2000년대 이후 한국 영화사를 대표해온 이름들이 올 추석 극장가를 수놓는다. 송강호(46)와 설경구(45), 당대 최고 흥행파워인 ‘천만배우’들이 그 선두다. 영화 마니아를 흥분시키는 거장 감독의 간판도 내걸린다. 김기덕과 홍상수…
20130916 2013년 09월 16일 -

정명훈 마법, 관현악 색상을 바꾸다
지휘자 정명훈의 ‘노출 빈도’가 최근 유난히 잦았다. 그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말러 교향곡 9번 연주, 첫 지휘 마스터클래스, ECM 페스티벌에서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시프와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
20130916 2013년 09월 16일 -

인상주의와 결별 선언한 예술혼
1882년 프랑스 파리 주식시장이 붕괴하면서 그는 직장을 잃었다. 서른넷의 나이에 전업화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서구 산업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지상낙원’을 꿈꾸며 69일의 항해 끝에 도착한 타히…
20130916 2013년 09월 16일 -

개념 섞어야 창의성 열린다
사람은 모두 창의성을 갖고 태어난다. 어느 특정한 사람만 그런 건 아니다. 어릴 때는 모든 것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신기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다 나이가 들어가고 키가 크는 만큼 창의력은 서서히 죽…
20130916 2013년 09월 16일 -

‘뮤콘’ 게스트에서 큰손으로 바뀌나
지금 한국 대중음악이 수출 산업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비록 올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만큼 전 세계적으로 빅히트한 상품은 없지만 케이팝(K-pop)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그래서인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정부 정…
20130916 2013년 0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