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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2019
숫자 하나 달라졌을 뿐인데 새날 새 기분이다. 며칠이나 갈까 싶지만 새해란 자고로 계획을 세우는 의식에서 시작되지 않던가. 한 달만이라도 생활에 변화를 줘보길. 2018년 12월 마지막 날 진료를 보던 40대 정신과의사가 환자가 휘…
2019년 01월 04일 -

왜 우리는 지방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할까
‘그저 한때의 유행 아닌가?’ ‘방탄커피’라는 걸 마시면 살이 빠진다니, 잠깐 반짝했다 시나브로 잊힐 다이어트 방법이 아닐까. 이런 의심이 드는 건 당연하다.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은 그동안 어떤 다이어트 방법들이 명멸했는지를 …
김수빈 번역가·유튜브 크리에이터 2019년 01월 04일 -

자본가의 탄생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8년 12월 31일 -

수고했어, 올해도
한 해가 저물어간다. 무엇을 위해 달려왔고, 무엇을 잊고 잃었으며, 무엇을 얻고 성취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후회는 하나씩 남게 마련이다. 올해가 가기 전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12월 26일 기대와 우려 속에…
2018년 12월 31일 -

학교 건축에 대한 통념을 깨다
● 장소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동화고등학교 ● 준공 2015년 1월 ● 설계 네임리스 건축(나은중·유소래) ● 수상 2015 대한민국 교육부 우수시설학교상 2014 AIA 뉴욕건축가협회상,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31일 -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콘트라토’로 축배를!
12월 초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주 아스티(Asti) 지방을 방문했을 때다. 이곳을 떠나기 전 꼭 들르고 싶은 장소가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스파클링 와이너리인 콘트라토(Contratto)다. 카넬리(Cane…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31일 -

온몸에 뜨거운 기운이 벅차게 차오른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타고 대전을 지나 좀 더 가다 보면 금강휴게소가 나온다. 어릴 적 부산에 사는 할머니를 뵈러 갈 때 여러 휴게소에 들르곤 했는데 금강휴게소는 늘 특별했다. 화장실 때문에 급하게 들렀다 가는 여느 휴게소와 달리 …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31일 -

케이팝은 양 날개로 난다
2018년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대격변이 일어난 해다.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빌보드 200) 정복은 한국이 더는 세계 음악시장의 주변부가 아닌 주요 생산기지가 됐음을 말해주는 사건이었다.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이…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12월 31일 -

‘올바름’을 빼고 ‘열심히’면 됐던 시대의 초상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과 명실상부한 ‘국민’배우 송강호의 만남만으로도 거대한 기대를 낳을 수밖에 없는 영화다. 복수심에 불타던 악당이 사회 정의 구현을 선택하는, 조금은 믿기 어려운 결말임에도 충실하게 논리를 쌓아올려 카타르시스…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12월 31일 -

‘황금돼지’ 보러 가자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가 온다. 풍요와 복을 상징하는 돼지가 새해에는 넉넉한 여유와 웃음을 가져다주면 좋겠다. 2018년 12월 27일 경기 이천시에 있는 돼지박물관 ‘돼지보러오면돼지’를 찾은 방문객이 새끼돼지를 안…
조영철 기자 2018년 12월 28일 -

2019년 주요 기념일
2019년 기해(己亥)년은 황금색 돼지의 해다. 음양오행설에 입각해 10간을 오방색으로 분류할 때 갑을(甲乙)은 청색, 병정(丙丁)은 홍색, 무기(戊己)는 황색, 경신(庚申)은 백색, 임계(壬癸)는 흑색에 해당한다. 또 12지는 저…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28일 -

살다 살다 이제는 ‘죽음’을 덕질하는구나
※관객이 공연장에서 작품과 배우를 자세히 보려고 ‘오페라글라스’를 쓰는 것처럼 공연 속 티끌만 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자 ‘오타쿠글라스’를 씁니다.
구희언 기자 2018년 12월 28일 -

크리스마스는 예수 탄생일 아니라 예수 탄생기념일
기원후를 뜻하는 A.D.(Anno Domini·주님의 해)는 예수의 탄생 연도를 기점으로 한다. 그에 따르면 예수는 서기 1년에 태어났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의 추적에 따르면 예수는 기원전 4년 이전에 태어났을 공산이 크다. 예수의 …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24일 -

우리 몸이 세계라면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8년 12월 24일 -

눈만 돌리면 자연이 만든 드라마가…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세렝게티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이색적인 신혼여행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렝게티에서 허니문을 즐기는 한국인 부부도 점차 늘고 있다. 아프리카 야생 초원이라 고생할 것이라고 짐작하기 쉬우나, 세렝게티에는…
글 · 사진 = 조진혁 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 에디터 2018년 12월 24일 -

사랑, 환희의 정상에서 만나는 절망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릭 브레인(험프리 보가트 분)은 연인 일사 런드(잉리드 버그먼 분)와 샴페인을 마시며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Here’s looking at you, kid)!”이라고 속삭인다. 1942년 개봉한 이 영화는…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8년 12월 24일 -

‘춘천 가는 기차’를 타고 우리는 음악역으로 간다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 청량리역으로 향하곤 했다. 역 광장 시계탑 아래서 친구들을 만났다. 덜컹거리는 통일호 열차를 타고 달렸다. 기차 안에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1시간 반 남짓 느리게 가다 보면 우리가 내릴 역이 있었다.…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12월 24일 -

바르베라 다스티의 재발견
아스티(Asti)의 아침은 안개로 가득했다. 아스티가 위치한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주는 겨울 안개로 유명하다. 이곳 특산물인 송로버섯 축제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일까. 안개에서 향긋한 송로버섯 내음이 느껴지는 듯했다. 12월…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24일 -

화려한 도시에서 발견한 다정한 맛
적도 아래쪽,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는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더운 날의 크리스마스는 상상하기 어렵다. 흰 눈으로 뒤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할 수 없고, 빨강과 초록이 어우러진 털양말이나 장갑도 기분 좋게 낄 수 없다. …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24일 -

날 좀 보소
딸랑딸랑, “날 좀 봐달라”는 종소리가 작은 걸까.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줄었다고 한다. 12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모금원이 종을 흔들고 있지만, 시민은 대부분 발걸음을 재촉하기에…
조영철 기자 2018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