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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사’가 있었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어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영화팬이라면 그 옛날 친구들과 종로거리를 누비며 영화관을 들락거리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교복을 입은 까까머리 ‘할리우드 키드’들이 모여들고, 김두한을 비롯한 ‘주먹’과 …
20010208 2005년 03월 16일 -

영원히 숨쉴 ‘바보산수의 美學’
설을 하루 앞둔 1월23일, 청주 외곽의 한적한 시골에 자리잡은 ‘운보의 집’에서 김기창 화백이 별세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운보 김기창은 한국화단의 거목이자, 세계 미술계에서도 인정받는 거장이다. 파리의 유네스…
20010208 2005년 03월 16일 -

로봇대권V
20010208 2005년 03월 16일 -

방송계 러시아 문화사절 3인방
2000년은 한국-러시아 수교 10주년이 되는 해였지만 이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데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무산되면서 오히려 한-러 관계는 10년 만에 삐끄덕거리는 것처럼 비쳤다. 그러나 정치권의 불편한 관계와…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五味를 한입에… 스태미너가 쑥쑥
여수지방에서 서대회는 보편화된 음식이다. 동시에 제사상에 서대찜이 오르지 않으면 어쩐지 서운하게 생각한다. 돔 종류인 금풍선어도 마찬가지다. 광주 한정식에서 조기가 오르지 않으면 밥상이 가벼워 보이듯이 순천-여수지방의 한정식에서 조…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꼬리무는 신간 행렬 ‘삼국지’는 흥미보따리
매주 신간을 정리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삼국지’라는 제목을 접하게 된다. 정본 완역을 들고나온 김구용의 ‘삼국지’(솔)부터 저자의 주관적 해석을 가미한 각종 평역 ‘삼국지’, 1200여명에 달하는 등장인물을 하나하나 분석한 ‘삼국…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역사스페셜2 外
100회를 넘어선 KBS 1TV의 다큐멘터리 ‘역사스페셜’을 책으로 묶어냈다. 2편에서는 지난 여름 출간된 1편에 다 싣지 못한 고대 및 삼국시대 일부분과 고려시대를 다뤘다. ‘풍납토성, 지하4m의 비밀’ ‘운주사 천불천탑의 비밀’…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한국, 정신 똑바로 차려라!
비극적인 진실을 말하는 것은 낙관적인 거짓을 말하는 것보다 위기극복에 더 보탬이 된다.”재미학자 조영환씨가 지난 3년 여 동안 미국에서 바라본 한국은 망조 든 집안이다. 그는 급속히 진행되는 지구촌 변화의 근본적 원인, 즉 미국의 …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자본과 순수, 젊은 화가 두 얼굴
아널드 하우저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서 현대미술의 원류로 여겨지는 인상주의의 발생을 역사사회학적 배경 아래 서술하고 있다.인상주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서구 근대사에 신흥부르주아가 등장함으로써 왕과 귀족의 세력이 몰락하는 사실…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눈물샘 자극하는 당찬 미인의 변신
“제가 보면서도 눈물이 났어요. 관객들은 어떻게 보실지 너무 궁금해요.”영화 ‘하루’의 기자시사회장에서 만난 고소영은 전과는 어딘지 다른,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이었다. ‘고스트맘마’ ‘찜’을 만든 한지승 감독의 신작 ‘하루’는 오랫…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납치와 인질… 액션과 로맨스
뭐든지 결국엔 돈과 연결되는 자본주의 체제가 날로 발달함에 따라 이제 ‘납치’도 조직적이고 국제적인 사업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나보다. 해외에서 납치되는 다국적 기업 중역들의 숫자가 날로 늘어나는 데서도 이 점을 알 수 있다. 이와 …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시트콤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시트콤이 ‘방방’ 뜨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코미디 프로가 프라임 타임을 차지할 만큼 사랑받았지만 요즘은 코미디와 드라마의 혼합 장르인 시트콤이 대유행이다. 개편 때면 어김없이 새로운 시트콤이 등장하고 각 방송사마다 주요 시간대…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20010119~20010125
▶ 미술속의 음악/ 음악과 미술의 상호교류성에 주목한 전시/ 2월4일까지/ 금호미술관/ 02-720-5114 ▶ 아름다운 시간들-정일랑 개인전/ 캔버스에 흙으로 작업해 굵고 투박한 선과 소박한 색으로 토속적인 우리네 삶을 표현한다.…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물고기 사냥의 천재 물수리와 가마우지
하도리저수지는 바다 건너에 우도가 빤히 바라보이는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창흥동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구좌읍 세화리에서 종달리를 거쳐 성산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변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가기가 수월하고 자연풍광도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1백만 마리 겨우살이 '새의 나라'
우리나라 최대의 간척지이자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간척지에는 해마다 100만 마리가 넘는 겨울철새들이 월동한다. 우아한 자태의 고니를 비롯해 청둥오리 가창오리 기러기 등이 수만 마리씩 날아들고, 근래에는 ‘겨울철의 진객(珍客)’이라…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날개 접은 고니떼 뒤로 황혼이 내리면…
경남 창녕군의 유어 이방 대합 등의 세 개 면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대가 형성돼 있다. 흔히 ‘우포늪’이라 불리는 곳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억4000만 년 전에 생겨났다는 이 늪지대는 가장 큰 우포를 비롯해 목…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두루미 우아한 群舞, 메마른 가슴 적셔
철원평야는 예로부터 강원도 최대의 곡창지대다. 이곳에서 생산된 ‘오대미’는 차지고 밥맛이 좋아서 철원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유명하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철원평야는 절반 이상이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20010125 2005년 03월 15일 -

21세기 젊은 ‘마에스트로’가 온다
위대한 지휘자’의 시대는 갔다. 번스타인의 명성, 카라얀의 부(富)는 두 번 다시 재현되지 못할 것이다. 쉽게 뜨고 쉽게 지는, 이름뿐인 ‘마에스트로’(Maestro·거장)들은 앞다퉈 번스타인을, 또 카라얀을 좇았지만 권력과 부에 …
20010125 2005년 03월 14일 -

‘흥선대원군 묵란화첩’ 진짜냐 가짜냐
흥선 대원군이 그렸다는 ‘석파도인유란도’(石坡道人幽蘭圖·일명 흥선 대원군 묵란화첩)는 진짜인가 가짜인가. 지난해 10월1일, 백선문화사 대표 이원기씨에 의해 공개돼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던 흥선 대원군 묵란화첩(이하 墨蘭畵帖)에…
20010125 2005년 03월 14일 -

우량회원
20010125 2005년 03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