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 받은 소중한 시기 정신 바짝 차려 공부하라”
‘그는 새끼 사자였다. 절벽에서 떨어져도 다시 기어올라가 어미에게 덤비는 그런 사자 말이다. 작은 입이지만 한번 잡은 먹이는 절대 놓아주지 않는 끈질김과 정글의 맹수들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을 함께 갖추었음은 물론이다.’활산성수(…
201012272010년 12월 27일“부처님처럼 행하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인 것을”
남양주 봉선사를 찾은 것은 하안거가 끝난 8월 25일이었다. ‘운악산 봉선사’라는 일주문의 한글 현판이 눈에 들어왔다. 경내로 들어가자 수백 년 동안 봉선사를 지켜온 느티나무가 일행을 맞았다. 그리 크지 않은 사격(寺格)이지만 곳곳…
201011012010년 11월 01일“오직 마음을 보세요, 깨달음이 거기 있습니다”
경남 밀양을 찾았다. 말 그대로 ‘태양의 기운이 가득한’(密陽) 곳이어서인지 햇살을 피할 곳이 없었다. 밀양역에 내려 대법사(大法寺)를 물으니 “큰스님 찾아오셨습니까?”라며 택시 기사가 반갑게 맞아줬다. 30여 분을 달려 영취산 자…
201010112010년 10월 11일“꿈을 깨십시오 그것이 깨달음입니다”
초하루법회(음력 6월 1일)가 열린 부산 혜원정사 대웅전. 조실(祖室) 고산혜원(山慧元) 대종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러고는 이내 불자들을 위한 축원(祝願)을 시작했다. 스님은 이후에도 법상(法床)에 오르기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고 …
201009062010년 09월 06일“세수하다 코 만지듯 ‘도’는 쉬운 것”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보살이다. 그래서 많은 불자가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며 기도하곤 한다. 그만큼 관세음보살은 대중 가까이에 있다.2004년부터 …
201008092010년 08월 09일“불법(佛法)은 여름날 우거진 녹음”
양산시 영축산에 자리한 통도사는 ‘불지종가佛之宗家) 국지대찰(國之大刹)’이라 부른다. 한국불교의 으뜸이자 가장 큰 절이라는 것이다. 통도사가 최근 들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바로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원명지종(圓明智宗) 대종사…
201007122010년 07월 12일“법(法)의 보물창고서 쓰레기 찾지 마라”
‘대나무에 핀 연꽃’. 대나무에 연꽃이 필 수는 없겠지만 사람들은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송원(松原) 설정(雪靖) 대종사를 이와 같이 표현하곤 한다. 대나무처럼 곧으면서도 연꽃처럼 인자한 분이라는 말이다. 설정 스님은 수덕사 주지와 …
201005242010년 05월 24일“밥은 오래 씹을수록 맛이 좋다”
송광사 스님들은 철저하게 ‘스님답게’ 산다.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고 흐트러짐이 없다. 어떤 전각이든 그 앞을 지날 때면 스님들은 어김없이 합장하고 예를 올린다. 행자부터 방장 스님까지 예외가 없다. 다른 절에서는 쉽게 볼 수 …
201005042010년 04월 26일“생활 속의 참선? 마음 놓고 쉬는 겁니다”
전국에 ‘눈폭탄’이 쏟아져도 하늘은 간간이 차갑지 않은 햇볕을 내려 사람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린다. 큰스님들의 법문도 이와 다르지 않다. 팍팍하기만 한 세상살이지만 그래도 불자들이 힘을 내 정진할 수 있는 것은 선지식(善知識)들의감로…
201003162010년 0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