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분 따라 요동친 골프
한국 골프는 정치권의 시각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골프와 정치권, 특히 골프와 대통령에 얽힌 일화들은 오래된 얘깃거리다. 우선 박정희 전 대통령. 하루는 한양CC에서 한국일보 사주인 고 장기영씨와 라…
200108092005년 01월 17일황제 등극 ‘별들의 전쟁’ 흥미진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월9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GC(파73·7263야드)에서 끝난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 달러)을 시작으로 11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갔다.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별들의 …
200501182005년 01월 14일‘궁수자리’ 골퍼들 여름은 나의 계절
별자리와 골프 실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무더운 여름 밤 하늘을 잠시 올려다보며 재미삼아 별점이나 쳐보자. 먼저 사자자리(7월24일~8월23일)는 플레이중에 상황 분석력이 뛰어난 것이 강점. 티오프 시간은 늦은 아침이 적격이다. …
200108022005년 01월 13일라운딩 후 한잔… 무면허가상팔자
골프는 특성상 차가 필요하다. 골프클럽도 실어야 하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 특히 골프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프로골퍼들에게 차는 필수 불가결한 품목이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일까. 김승학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과 선세호 이사…
200107262005년 01월 12일한 번도 힘든 홀인원 부부가 합쳐 6번!
동진CC 박용민 대표이사(66) 부부의 골프이야기는 끝이 없다. 국내 처음으로 부부가 함께 전국 골프장을 일주했는가 하면, 퇴직금으로 일본 골프장 순례에 나선 적도 있었다. 부부가 합쳐 기록한 홀인원만 여섯 번. 단연 기네스북 감이…
200107192005년 01월 10일겨울 3개월 배우면 ‘당신도 골퍼’
레저스포츠 중 사람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게 골프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면 골프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없다. 그런 탓인지 몰라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운동이 바로 골프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조금만 관심을…
200501112005년 01월 07일골프는 가장 위험한 스포츠?
캐롤송으로 유명한 빙 그로스비는 골프를 너무 좋아해 그린 밑에 묻히는 것이 소원이었다.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어느 골프장 18번 홀이 그의 무덤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골프 때문에 유명을 달리했다면 골프는 그야말로 ‘원수’가 된…
200107122005년 01월 06일골퍼들의 지옥과 천당은 어떤 차이?
4명의 골퍼가 하늘나라로 갔다. 3명은 착한 골퍼였고 1명은 내기만 전문으로 하는 못된 골퍼. 갈림길에서 천당과 지옥은 각자 ‘골프장이 있다’고 유혹했다. 그래도 천당이 낫다고 생각한 착한 골퍼들과 달리 내기전문 골퍼는 지옥 쪽에 …
200107052005년 01월 05일투어 선수들 화려함 뒤의 고행
프로골퍼들은 돈을 잘 벌까. 박세리나 타이거 우즈를 보면 언뜻 골퍼를 ‘준재벌’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상을 파고들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주목받는 몇몇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의 투어생활은 고행 그 자체다.이들은 매주 비…
200110252005년 01월 03일그린에서 번 돈 일부 사회 환원을
2004년 시즌에도 미국 그린에서 코리아 돌풍은 계속됐다. 특히 새해엔 ‘코리아 돌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004년 12월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끝난 LPGA(미…
200501042004년 12월 30일박세리 우승의 ‘보이지 않는 힘’
우승하고 싶으면 우승하는 것일까? 추석명절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안은 박세리(24·삼성전자)의 기량은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는 듯하다. 박세리의 가장 큰 위력은 체계적인 훈련에 뛰어난 감각이 뒷받침 된 외적인 실력. 그러나 마인드 …
200110182004년 12월 30일프로는 아무나 하나
“어이, 김프로 이번 주말에 한판 붙지.” 연습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 말만 들으면 분명 프로지만 볼 치는 것은 초보자 수준이다. 그러니 그냥 호칭만 프로인 셈이다. 골프 관련 글을 쓰면서 가장 의아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200110042004년 12월 28일갓 만든 골프공이 성능도 좋다
골프볼이 처음 출현한 것은 15세기경. 이때의 공은 가죽 속에 새털을 넣고 둥글게 만든 이른바 ‘페더볼’이다. 19세기에 이르러 나무에서 뽑은 수액으로 만든 딱딱한 ‘구타페르카볼’이 등장한다. 볼 표면에 오목한 자국을 수없이 만드는…
200109272004년 12월 24일한국 말 배워야 한류 스타 된다
얼마 전 일본에 갔을 때의 일이다. 오사카에 사는 준코라는 한 30대 여성이 한국 문화에 매력을 느낀다며 서투른 우리말로 말을 건넸다. 그는 배용준이 나온 드라마 ‘겨울연가’와 드라마에 삽입된 노래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200412302004년 12월 23일캐디는 꽃이 아니다
요즘은 도우미라고도 하는 ‘캐디’는 경기하는 동안 플레이어의 클럽을 운반 또는 취급하거나 골프 규칙에 따라 플레이어를 돕는 사람이다. 18홀을 도는 시간은 대략 5시간 안팎이므로 캐디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결코 적지 않다. 특히 처…
200109202004년 12월 22일골프 하다 열 받는 날
사실 골프 하다 열 받는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대표적인 것은 1m 이내의 버디 퍼팅. 아예 홀을 벗어나면 속상하지는 않다. 홀에 들어갔다가 휘돌아서 나오면 그대로 ‘뚜껑이 열린다’. 바로 퍼터를 집어 던지고 싶어진다.드라…
200109132004년 12월 20일부킹 청탁 예사 … 엄포·폭력까지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최근 관행처럼 여겨온 특권층에 대한 골프장 관련 특혜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골프장들은 그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골프장 입장료(그린피)와 예약(부킹)에서 특권층에게 혜택을 줬다. 국회의원과 장관, 차관, 고위…
200412232004년 12월 16일타이거 우즈 ‘1타=1083달러’
448만5749달러(약 53억8000만 원).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25)가 올 시즌 그린에서 벌어들인 돈이다. 마스터스를 포함해 시즌 4승. 모두 15개 대회에 출전했으므로 대회당 소득은 29만9049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
200109062004년 12월 16일체력 vs 정신 특별훈련 내년 성적은
한 해를 마무리한 정상급 프로들의 새해 설계는 어떨까. 예년 같으면 연초부터 외국대회 스케줄을 잡아놓고 고심중이었을 시기다. 그런데 올해는 웬일인지 모두들 느긋하다. 상금왕 최광수(41·엘로드)와 아시아 강호 강욱순(35·안양베네스…
200112272004년 12월 14일겨울 골프 즐기려면… 장갑·손난로는 필수
추위가 코앞에 닥쳤다. 바야흐로 겨울 골프 시즌. 땅이 얼어 있기 때문에 볼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이 겨울 골프의 매력이다. 눈까지 내리면 예측 불허의 게임이 전개된다. 새벽에 코스를 돌다 보면 그린 위를 굴러다니던 볼은 어느새…
200112202004년 1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