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야구선수 망명 ‘노이로제’
쿠바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27회 출전해 24차례 우승했다. 대륙간컵엔 11회 출전해 여덟번 우승컵을 가져갔다. 76년 콜롬비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98년 이탈리아 대회까지 10연패를 기록중이다. 1인당 국민소득 1500달러에 불과한…
200009212005년 06월 22일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1호는?
한국인 출신 메이저리그 타자는 언제쯤 탄생할까.박찬호(LA다저스) 등 투수의 미국 진출은 모두 14명. 모두가 제2의 박찬호를 꿈꾸고 있다. 실제로 이들 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처럼 스피드와 제구력을 갖춘 선수는 빨리 적…
200009142005년 06월 20일‘의리의 사나이’ 이봉주
“엄니, 나 이쁘죠?” 한 대기업의 인형극 CF에서 ‘봉달이’ 이봉주(30)가 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하는 말이다. 이봉주는 이 광고를 통해 자신이 직접 출연하지 않고도 억대의 광고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
200009072005년 06월 15일샷은 신중하게, 나머지 시간은 즐겁게
골프는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경기를 하는데 그 중 한 사람이라도 그 조의 분위기와 다르면 그 날의 경기는 지루하게 되어버린다. 지루할 뿐만 아니고 애써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 손꼽아 기다리던 날을 완전히 망쳐버리고 마는 것이다.세…
200012282005년 06월 13일입단 파동 겪으면 선수 생활 꼬인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이렇게도 잘 맞아들 수 있을까. 두산 강혁(26)이 지난주 SK로 트레이드됐다.‘한국시리즈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보호선수 명단 외에 각 1명씩 창단팀 SK에 트레이드한다’는 지난 8월의 이사회 방…
200012282005년 06월 13일야구광 정몽윤, 야구판 떠난 까닭은
96, 97년 무렵 야구 취재를 하던 사진기자들이 내뱉던 불평 중에 이런 게 있다. “양복 입은 사람이 왜 자꾸 운동장에서 공을 줍고 그러는 거야. 사진 찍는데 불편하게….”‘양복 입은 사람’의 주인공은 바로 정몽윤 대한야구협회장.…
200012212005년 06월 10일삼성의 숨은 보배 ‘강구라와 왕손이’
프로농구 수원 삼성에 강병수(32)라는 선수가 있다. 경기에 나서는 경우보다 벤치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 대표적인 후보선수다. 나이도 최고참급으로 시즌 개막 전 1년 계약을 했다. 송도고-고려대-산업은행-나래를 거치며 한때는 NB…
200012142005년 06월 07일인간성 나빠야 야구감독 한다?
낙엽도 이미 다 떨어져 버린 11월. 한국시리즈의 환호성도 사라진 겨울이지만 이제 오프시즌은 스토브리그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선수들의 연봉 문제와 함께 떠오르는 화두가 감독, 코치들의 재계약`-`이적 여부다. …
200012072005년 06월 03일‘코트의 인동초’ 김태환 감독 돌풍
수년 전 폭발적인 인기를 끈 ‘슬램덩크’라는 일본 농구만화에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다. 키 1m90 정도에 신기의 점프력과 운동신경, 체력을 소유한 주인공 강백호(번역이름)가 돌풍의 핵으로 등장하자 상대팀에서 1m60대의 최단신 가드…
200011302005년 06월 01일한국시리즈만 가면 ‘까탈’ 나는 현대
루상에 나가 사인을 훔쳐보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김인식 두산감독)“무슨 소리! 그런 행위를 할 만큼 우리 전력이 약하진 않다.”(김재박 현대 감독)지난주 야구계의 관심사는 단연 ‘가을 축제’ 한국시리즈였다. 그 중 야구팬의 …
200011162005년 05월 30일한국농구 ‘고공시대’연 대선수의 은퇴
황새는 첫 인상이 별로 좋은 편이 못된다(필자 개인적으로도 그랬다). 깔끔하게 생긴 외모와 흰 피부가 둥글둥글하고 원만한 인상보다는 신경질적인 느낌을 먼저 준다. 낯을 많이 가리는 내성적인 성격이 ‘스타는 도도하다’는 속설과 어우러…
200011092005년 05월 26일롯데 선수단이 카지노에 안가는 까닭
프로야구의 전지훈련이 한창이다. 선수협 사태로 약 열흘 가량 팀마다 늦어졌지만 해외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벌써부터 정규 시즌을 방불케 한다. 특히 눈에 띄는 2001시즌 전훈캠프를 한 번 살펴보자.삼성-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200102222005년 03월 21일세계 정복 나선 ‘은륜의 전사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게 세상의 이치겠지만 텅 빈 운동장에서 쓸쓸하게 고독한 레이스를 펼치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애환은 눈물겹고 처절하다.하지만 척박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비인기…
200102152005년 03월 18일메이저리그보다 한국 프로야구 수준이 높다?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켜보던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눈빛이 영 마뜩지 않았기 때문이다.30여개의 공을 던지고 난 뒤 주위가 술렁거리자 그를 데려온 에이전트 전영재씨는 그물망 앞에서 애써 설명했다. “로베주가 시드니…
200102082005년 03월 17일최명룡 감독 퇴진 “그놈의 입 때문에…”
성적에 자유로운 감독은 없다. 반환점을 돌며 열기를 내뿜고 있는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코트에는 하위팀 감독들이 잇따라 옷을 벗으면서 싸늘한 냉기가 감돌고 있다. 9위팀 삼보 엑써스 최종규 감독은 지난 3일 성적부진을 이…
200101252005년 03월 15일“홍현우를 잡아라” 야구판 007 작전
더도 말고 2000년 겨울 같기만 해라.’ 메이저리그의 3020억짜리 사상 최고 귀하신 몸이 된 FA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와 비교하면 ‘새발의 피’지만 올 겨울 최고 행운아는 아무래도 홍현우다.90년대 초 야구 유…
200101182005년 03월 09일공 위치를 다시 점검하라
골퍼들 중에는 스탠스나 공 위치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러나 이는 결코 무시해선 안 된다. 스탠스클럽이나 샷의 특성에 맞는 스윙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드라이버의 경우 스탠스를 넓게 하고 공은 왼발 뒤꿈치 선상에…
200101112005년 03월 08일상대팀 감독과 악수하면 승리한다(?)
승패에 일희일비하는 스포츠 세계에서 징크스는 그냥 무시하기에는 찜찜하고 온전히 믿기에는 황당한 존재다. 하지만 절망의 끝자락에 놓인 처지라면 이 징크스가 오히려 희망의 싹을 틔워주는 마음의 안식처로 작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정글…
200101112005년 03월 08일선수협 결집은 사장님들 공로?
”문제는 있으나 책임질 사람이 없다.” 연말연시 프로야구계와 팬들의 관심이 되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협 파동의 책임문제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선수협 정기총회 발족으로 시작된 선수협 파동 2탄은 비선수협의 기자회견 자청에 이어 6…
200101042005년 03월 07일메이저리그 영토 확장 “지구가 좁다”
개막 1주를 보낸 메이저리그의 화두는 ‘저팬‘이다. 노모(보스턴)가 부진을 씻고 볼티모어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기적의 공을 던지더니 이치로(시애틀)는 텍사스전 결승 홈런으로 미국을 경악하게 했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
200104262005년 03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