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님, TV님 죄송합니다? 천만에!
최근 통신관련 기술의 발전은 정말 눈부시다. 일주일만 뉴스에 접하지 못해도 대화를 따라잡기 힘들 정도이다. 이동통신분야는 더욱더 그렇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IMT-2000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전에 Pre IMT-2000…
200104172005년 02월 28일외로운 게임보이를 위한 변명
지난 3월 초, 광주에서 중학생 양모군이 PC게임과 인터넷에 푹 빠져 있다가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별하지 못해 친동생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 연일 ‘파멸을 부르는 사이버 중독’, ‘위험한 인터넷, PC게임이 살인을 유발하다’ …
200104052005년 02월 22일‘엽기 망측’은 인터넷을 떠나라
지난 한해 동안 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회자되었던 단어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엽기’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실 엽기의 열풍은 대단했다. 아직도 인터넷 인기 검색어 상위 랭킹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의 일상 대화 속…
200103222005년 02월 18일“e메일님 죄송합니다”
S사의 N사무실. 현재 시각 오전 9시 10분. 주식 관련 웹사이트를 개발, 운용하는 40여 명의 사무실이 쥐 죽은 듯 고요하다. 들리는 것이라곤 똑딱거리는 키보드 소리뿐. 사무실 문을 열고 빠꼼이 쳐다봐도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200106282005년 02월 11일인터넷에 내몰린 10대들의 방황
현재 우리 국민의 평균 인터넷 이용률은 45.5%이다. 그런데 10대 청소년 인터넷 이용률은 무려 81.6%에 달한다. 국내 인터넷 주이용층은 단연 청소년이며, 우리의 인터넷 문화는 청소년이 주도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최…
200106142005년 02월 02일오프라인 친구야 잘 있었니
요즘 영화 ‘친구’ 덕분에 잊고 지내던 친구와 오랜 만에 다시 만나는 사회적 붐이 일어나고 있다. 사실 이런 ‘친구찾기’는 인터넷 세상의 눈으로 보면 작년에 ‘아이러브스쿨’ ‘다모임’ 등 동창회 사이트의 폭발적 성공과 함께 이미 휩…
200105312005년 01월 31일네티즌 자유 가로막는 ‘實名制’
상업 사이트를 이용하려고 신규 회원가입을 신청할 때 부딪치는 가장 큰 고민이 바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다. 어디서 어떻게 나의 신상정보가 함부로 이용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회원 가입양식에 가명을 적어 넣는 사람들이 많다는…
200105032005년 01월 21일인류의 후예는 ‘사이보그’
얼마 전 부천 국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에서 메멘토(Memen- to)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기억력 결핍증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룬 영화인데, 주인공인 레오나드는 밤중에 아내는 살해당하고, 자신은 뇌손상을 입어 기억을 10…
200108232005년 01월 19일공포의 인사말 “Hi! How are you?”
“Hi! How are you?”반갑게 안부를 물어오는 이 낯익은 인사말이 지금 네티즌들을 온통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바로 서캠(SirCam) 바이러스가 그 주범이다. 이메일로 전달되는 이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는 이미 감염된 컴…
200108162005년 01월 18일‘3시간 대기 3분 진료’ 현실 바뀔까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인터넷 의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웬만한 병·의원 중 의료관련 콘텐츠를 갖고 있지 않은 곳이 없으며, 최근 들어 대형 병원이나 의료인들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관련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일도…
200108022005년 01월 13일온라인 시위 결정판 ‘사이트 파업’
사이버스페이스라는 곳이 눈뜨고 일어나 보면 뭔가 새로운 것이 등장하는 공간인지라 어지간히 색다르지 않고서는 큰 관심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 그런데 지난 6월29일~7월2일의 총 72시간 동안 인터넷 공간에는 꽤나 이색적인 캠페인이 …
200107262005년 01월 11일아니, 패륜게임이라니
‘일본산 패륜게임 인터넷 확산’ ‘패륜게임 모방 친구 누나 성폭행’ ‘검찰, 패륜게임 사이트 단속’ 최근 일주일 사이에 한 신문에서 보도한 기사 제목들이다. ‘패륜게임’은 본래 일본에서 유행하는 음란성 성인 오락물의 일종으로 일본에…
200107192005년 01월 07일라디오 전파는 화성에서 오는 신호
라디오는 구시대의 아련한 향수를 주는 미디어로, 21세기 최첨단 매체인 인터넷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20세기 초반에 라디오가 세상에 나와 사회에 퍼진 역사를 살펴보면 인터넷이 라디오의 손자뻘쯤 된다는 것, 또 지…
200107122005년 01월 06일선생님들, 목욕탕에 얼씬 마세요!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자신의 누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은 김인규 교사가 결국 교단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동네 공중 목욕탕만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누드가 담긴 사진 한장을 놓고, 음란물이니 …
200107052005년 01월 05일24시간 비상대기 ‘램프 요정’ 신세
‘이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말자~! 수호천사는 상대방 휴대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가족·연인·팀원간에 이용하면 효과 만점!’국내의 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위치확인서비스인‘수호천사’의 웹 광고문구다. 복잡하고 고단한…
200109272004년 12월 23일감탄사로 바뀐 ‘씨바’와 ‘졸라’
채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채팅방에서 사용하는 독특한 언어 때문에 당혹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를 “안냐세요”로, “반갑습니다”를 “방가방가”로 표기하는 채팅방 고유의 인사말부터 시작해서 “ㅎㅎㅎ”, “ㅋ…
200109202004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