뿅뿅다리 건너 회룡포 치명적 매력
경북 예천 회룡포마을은 물돌이동이다. 봉화군 물야면의 선달산(1235m) 기슭에서 발원한 내성천 물길이 350도로 굽이치며 회룡포마을을 보듬고 흐른다. 마을은 폭이 60여m에 불과한 조롱목에 매달려 간신히 섬 처지를 면했다. 내성천…
201311182013년 11월 18일단풍 참 곱다, 방태산 적가리골
봄은 소걸음으로 다가오는 반면, 가을은 잰걸음으로 달아난다. 무더위 기세에 눌려 지낸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낙엽 지고 찬바람 분다. 지구온난화로 봄과 가을이 실종됐다는 뉴스를 실감케 하는 날씨다. 바삐 달아나는 가을을 뒤쫓아 강…
201310282013년 10월 28일‘사승봉도’에 가면 파도소리도 느긋
사승봉도는 모래섬이다. 그래서 사도(沙島)라고도 부른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에 속한 무인도다. 공식적으로 상주하는 주민이 없어 정기 여객선도 다니지 않는다. 집 한 채가 있지만 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201310142013년 10월 14일잊지 못할 낭만, 굴업도 하룻밤
굴업도는 인천 앞바다의 덕적군도에 딸린 섬이다. 넓이 1.71km2(51만7200여 평)에 해안선 길이도 12km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서해의 진주’ ‘서해의 보물섬’ ‘한국의 갈라파고스’ 같은 수식어가 어김없이 따라붙는다. 자연…
201309302013년 09월 30일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