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올라온 위작, 허둥지둥 대처
2008년 미술계는 위작 사건으로 시작해 위작 사건으로 마무리됐다. 진위 여부를 끝내 판가름하지 못한 채 말이다. 작품이 위작 사건에 휘말리면 일반인은 판정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작품을 위작으로 기억한다. 작품의 품위는 끝없이 손상된…
200902242009년 02월 19일‘아트 컬렉터’는 적립식 펀드 가입자
호황기에 미술계로 몰려들었던 투기 자본이 불황기가 되면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이 자본은 마켓이 다시 ‘붐업’되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그때는 시기상 한발 늦은 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트…
200902102009년 02월 05일불황에 끄떡없는 근·현대 작가 다시 보기
미술시장은 요즘 냉혹한 조정기를 겪고 있다. 한때 블루칩으로 각광받던 작가의 작품이 가장 위험성이 높다는 평을 받는가 하면, 호황기에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던 작가의 작품은 오히려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불황기에 역…
200901202009년 01월 13일불황기에는 2, 3차 마켓 눈여겨볼 것!
불황 속에서도 컬렉터들의 마음은 그림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성적으로는 잠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좋은 그림이 나타나면 그것을 갖고 싶은 마음을 떨쳐내기 어려운 것이다. 이들은 바로 이 시기가 그림을 사기에 최적기라는…
200901062008년 12월 31일돈 되는 작품 vs 작품성 있는 작품
그림을 사는 이유는 뭘까. 예술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된 이후부터 우리는 예술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것처럼 보인다. 그림이 돈벌이가 되기 전, 그림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방황하는 현대…
200812232008년 12월 16일불황기 아트마켓 옥석 가리는 시기
호황기에 비해 경매 횟수와 낙찰률이 확연히 떨어진 요즘, 쉽게 움직이지 않는 마켓을 어떻게든 돌려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보게 된다.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개의 경매회사는 마켓을 해외로 넓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
200812092008년 12월 03일한번 아류는 영원한 아류
특정 작가의 작품이 대중적으로 호응을 얻어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 얼마 후 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작품들도 왕성하게 거래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컬렉터들은 마음에 흡족하지 않더라도 유명하고 비싼 원작과 유사한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200811112008년 11월 03일앤디 워홀 작품인 것 같은데 살까 말까
국내 마켓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작가에 대한 구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중 최고 인기작가는 물론 앤디 워홀이다. 그의 원화뿐 아니라 판화, 포스터 등도 어렵지 않게 국내 마켓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의 작품 특성상…
200810282008년 10월 22일불황 또한 기회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여파에도 세계 미술시장은 굳건하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술시장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영향권 안에 있다. 몇몇 작가 작품의 눈에 띄는 가격 상승, 기대 이상의 낙찰가…
200810142008년 10월 08일아트마켓 지각변동 … 영국, 미국 뛰어넘다
미국, 영국, 프랑스 순으로 견고히 유지해오던 서구 중심의 아트마켓이 거래 비중에서 중국이 프랑스를 추월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뒤이어 8월 아트프라이스는 영국이 미국을 넘어 1위에 올라섰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순위변동은 향후 아트…
200809302008년 09월 24일‘하이엔드 vs 초보’ 아트마켓 양극화
2008년 들어 국내 아트마켓의 포트폴리오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와 해외 작가로 확연하게 이동된 모습이다. 2007년까지 국내 작가들이 마켓의 호황을 불러일으킨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 아트마켓의 공백기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포트폴리…
200809092008년 09월 01일경매시장 정체기에 안정적 투자조건을 구축하라
미술품을 향유의 가치를 넘어 투자 가치로 생각하게 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경매 기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경매 낙찰률, 최고 낙찰가, 최고낙찰 기록을 달성한 작가 등 숫자와 통계에 귀를 바짝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
200808262008년 08월 20일닮은 듯 다른, 미술과 주식 투자
미술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미술시장에 대해 설명하면 ‘주식투자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많이 나온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유사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만 생각하고 미술시장에 들어오면 두손들고 나가는 예가 허다하다. 단순히…
200808122008년 08월 04일블루칩 작품이 대세 신흥부호들 구매 파워!
2008년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불황이 미술시장에 어떻게 반영될까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그럼에도 2008년 첫 옥션 세일은 이전의 기록을 가뿐히 경신했다. 이처럼 미술시장은 탄탄함을 과시했고, 중반기를 넘어서는 …
200807292008년 07월 23일수익성에서 안정성으로 아트마켓 진검승부
아트마켓이 호황이던 지난 몇 년 동안 작가군에 대한 투자가 가장 주목받았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작가군은 경제상황이나 여건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가격 유지기간이 짧아 위험도 크다. …
200807152008년 07월 07일미술품 가격 책정은 예술성보다 작가 네임 밸류?
미술품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작가다. 그림을 그린 작가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가격을 정할 수 있다. 간혹 작가를 알 수 없는 훌륭한 작품을 구매했는데 문제의 작품이 대가의 초기작품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
200807012008년 06월 25일미술품 경매 첫걸음은 ‘도록 확인’부터
2005년 전까지 그림을 사기 위해 미술품 경매장에 가는 사람은 매우 드물었다. 당시만 해도 출품된 작품 중 낮은 추정가 선에서 낙찰되는 경우가 많아 경매 참가자들은 경쟁 없이 낮은 가격에 마음에 드는 그림을 살 수 있었다. 그렇지…
200806172008년 06월 11일컨템포러리 아트 일본에게도 추월당하나
아시안 컨템포러리 아트마켓에서 중국 다음을 차지할 나라는 어디일까. 5월14일 소더비 뉴욕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어느 정도 드러난 듯하다. 2004년 12월 홍콩 크리스티 아시안 아트 경매로 두각을 나타…
200806032008년 05월 27일엽기 현대미술 컬렉팅하는 까닭은
벽에 걸 수도 없고 공간을 아름답게 변화시키지도 않는, 소유하기에는 지나치게 ‘엽기적인’ 현대미술에 컬렉터들의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사실 컬렉터들이 그림을 사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점은 거실이나 안방에 걸 수 있는 작품, 이…
200805202008년 05월 13일합리적 아트 인덱스가 필요한 까닭
아트마켓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아트마켓 강연은 늘 성황리에 열리며, 대형서점은 미술투자 관련 서적만 모은 코너를 만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아트마켓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나 전문가들은 극히 드문 실정이다. 특히 우…
200805062008년 04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