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부동산 큰손 완다그룹 황금평 개발 본격화
장성택 처형 이후 냉랭하던 북·중 관계가 완화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2월 중국 외교부 한반도 담당 실무진이 북한을 찾은 데 이어 중국 외교부 류전민 부부장이 평양을 방문했다. 류 부부장은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방북한 고위…
201403312014년 03월 31일
죽으로 아침 때우고 혹사당해도 말 못 하고
지난해 12월 중순 필자는 1년여 만에 중국 투먼을 찾았다. 투먼은 2012년 5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북한 인력을 공식 수입한 곳이었고, 그해 9월 투먼과 이웃 훈춘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300여 명 선이었다. 그사이 북한 근로…
201403172014년 03월 17일
“김정일 원수님의 유훈…” 칼바람 속 北 주민들 조문 행렬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2주기 당일. 중국 단둥의 북한 영사사무소에 추모식장이 마련됐다. 찬바람이 매서운 이른 아침부터 건물 앞에는 조문행렬이 쉼 없이 이어졌다. 필자도 아침 일찍 나섰지만 현장은 이미 일본 …
201403102014년 03월 10일
실망과 우려 가득 단둥과 황금평의 겨울
2013년 12월 14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내렸다. 장성택 처형 이틀 뒤였다.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2주년을 앞둔 시점이기도 했다. 세계 이목은 다시 한 번 ‘북한의 창’ 중국으로 쏠렸다. 필자는 특파원…
201403032014년 03월 03일
지재룡 주중대사 北, 3월 전격 소환하나
필자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중국 내 취재원으로부터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배경에 대해 들었다. 이 사건에 대해 북한 엘리트 집단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평가하고 있다고 취재원은 전했다. 젊은 지도자의 등장에 따라 구…
201402242014년 02월 24일
‘공포정치’ 후 유화 공세 이산가족 상봉 물꼬 터지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북 이산가족은 속이 타들어간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했지만 불과 며칠을 앞두고 북한이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했다. 올해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남북 쌍방이 이산가족 상봉을 교차로 제기…
201402102014년 02월 10일
“장성택 설쳐대는 꼴 北 혁명 혈통이 고까워했다”
지난해 말 세계를 놀라게 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과 처형 소식은 2013년 3월까지 3년여 동안 중국 베이징 특파원 생활을 한 필자에겐 더욱 남다르게 다가왔다. 장성택과 그의 부인 김경희에 대해 취재하던 스토리가…
201401272014년 01월 27일
실적에 몸이 단 장성택 ‘황금평-위화도’로 달려갔나
2013년 12월 8일 장성택 전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이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끌려나간 당일, 북한과 중국은 중국 베이징에서 신의주-평양-개성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북한은 중국 …
201401202014년 01월 20일
열려라! 기회의 땅…‘북극 열정’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 북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북극은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 새 항로 개척 등 여러 차원에서 중요한 곳이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 일본, 싱가포르의 관심이 특히 크다. 영문계간지 ‘글로벌아시아’ 2…
201401132014년 01월 13일
투먼 vs 훈춘 기업인 머리채 잡고 몸싸움 왜?
중국 정부가 허용한 북한 인력이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기 시작한 2012년 5월, 평양을 출발한 북한 인력이 단둥을 거쳐 속속 투먼으로 진입했다. 당시 이를 부러움 속에서 유심히 지켜본 것은 투먼과 인접한 훈춘시였다. 바로 전달 중…
201401132014년 01월 13일
평양에서 온 IT 고급 인력 미국·일본계 기업도 고용
2012년 9월 다시 북·중 접경도시 투먼을 찾았다. 3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였다. 주변 지역에서 다른 취재를 마친 뒤 투먼 경제개발구로 향했다. 그해 5월 투먼에 처음 들어온 북한 인력에 대한 고용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였다. …
201401062014년 01월 06일
저임금 똑 부러지는 일솜씨 “북 여성 근로자 팅하오!”
필자는 2012년 7월 중국 투먼을 다시 찾았다. 3월에 이어 넉 달 만이었다. 그해 5월부터 일을 시작한 북한 인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였다. 3월 취재한 북한 인력 전용 기숙사 보도는 그다음 달인 4월 전파를 탔다. 보도 이후…
201312232013년 12월 23일
화장실서 몰래 촬영 한창 “사람 온다, 빨리 카메라 숨겨!”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투먼(도문)시. 북한 최북단과 접한 도시다. 중심부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온성군과 마주하고 있다. 투먼이란 명칭도 두만강의 중국식 표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마…
201312162013년 12월 16일
“최고 존엄 모독 남한 기자 뜨거운 맛 보여줄까, 응?”
2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적지 않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당시 상황은 어떠했고, 사망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2011년 12월 19일 북한은 “김 위원장이 12월 17일 달리는 야전 열차 안에…
201312092013년 12월 09일
김정일 사망 ‘단둥 패닉’ 휴대전화마저 숨죽였다
2011년 12월 19일 월요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정오)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 매주 월요일 특파원을 대상으로 하는 브리핑이 막 시작됐다. 몇 분 뒤 여기저기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려댔다. 서울 본사에서 특파원을 호출하…
201312022013년 12월 02일
해외순방 전격 공개 김정일, 최후를 예견했나
2011년 8월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중국을 경유한 귀국은 그의 마지막 해외 일정이었다. 필자로선 그의 이전 해외 활동보다 취재의 즐거움이 컸다. 김 위원장의 다음 날 일정을 알아낼 정도로 취재에 탄력이 …
201311252013년 11월 25일
70세 독재자 센티멘털 訪中 청와대 정보력 낙제점
필자가 경험한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4차례 방중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7번째 방중이다. ‘김정은 단독 방중’이라는 한국발(發) 오보가 전 세계를 시끄럽게 했기 때문이다. 오보의 중심엔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201311182013년 11월 18일
3대 세습 김정은 낙점 백두 혈통 순례 ‘깜짝 행보’
2010년 8월 하순 필자는 중국 베이징 특파원 부임 이후 첫 여름휴가를 맞았다. 휴가 일정을 앞두고 사무실 직원들과 이런 농담을 주고받았다. “설마 휴가 도중에 불려오는 일은 없겠지? 괜히 불안하네.” “에이, 걱정 마세요. 김정…
201311042013년 11월 04일
“겨우 2500만 명도 굶기나”…후진타오 訪中 김정일에 돌직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중국 주재 한국 언론 특파원에게 가장 큰 이슈는 당연히 그의 방중(訪中)이었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하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뉴스이다 보니 특파원에게 가장 큰 고통과…
201310282013년 10월 28일
1964년 이전 출생자 간부로 임명하지 말라우!
중국 베이징에서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정보 가운데 하나는 실제로 북한을 움직이는 이들은 과연 누구인지에 대한 것이다. 특파원 재직 기간 필자는 김정은 체제 파워 엘리트의 형성과 현황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당시 들…
201310212013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