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돕는 의사, 인간 존중 마음부터 갖춰야”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 일어난 ‘전공의 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됐다. 전공의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자 수련받는 인턴 및 레지던트를 가리킨다. 지도교수의 폭행으로 피멍이 든 전공의의 다리 사진을 보니 폭행 강도가 심각한 듯했다. 엎…
201711012017년 10월 30일트럼프는 지배자, 김정은은 겁쟁이
‘실속 없이 호령이나 위협으로 으르는 짓.’ 국어사전에 나오는 ‘엄포’라는 단어의 뜻풀이다. 갈등 상황에서 한쪽이 ‘당신 가만두지 않겠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을 때 상대방이 이를 엄포로 알아들었다면 ‘해볼 테면 해봐라’…
201710182017년 10월 17일“아버지 인정 못 받는 아들은 아프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밀반입 및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14년 군 복무 시절 후임병을 폭행한 혐의로 처벌(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받은 적이 있기에 이번 검거 소식이 알려지자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컸다. 무엇…
201709272017년 09월 22일사회적 불안에 나약해진 개인의 우울한 선택
9월 5일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사진)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개연성이 높다 보고 조사 중이라고 했다. 고인은 윤동주 시인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77년 현대문학에 ‘…
201709132017년 09월 12일우리가 ‘갑질’을 하는 이유
최근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공관병에게 ‘보관을 잘못해 천혜향이 상했다’며 집어던지거나, 호출 장치인 전자팔찌를 착용하라고 시키거나, 항의하는 공관병은 전방초소(GOP)에…
201708302017년 08월 28일몰카는 ‘여성과 동일시’에서 비롯
지하철 안에서 여성의 다리를 ‘몰래카메라’(몰카)로 촬영했다는 혐의로 한 남성이 서울지하철경찰대에 체포됐다. 놀랍게도 그는 현직 판사이자 야당 중진의원의 아들이었다. 최근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메라 이…
201708162017년 08월 14일北 ICBM 발사와 인간의 ‘공격 욕구’
[동아DB]북한이 7월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검토하고, 미국은 자국 ICBM을 시험발사하는 등 맞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
201708092017년 08월 07일최저임금과 4가지 대결구도
*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최저임금 1만 원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확정됐다. 17년 만에 최대 인상 폭이다. 문 대…
201707262017년 07월 25일거짓말은 나와 우리를 파괴한다!
어린아이는 종종 배운 적도 없는 거짓말을 본능적으로 하곤 한다. 예컨대 아이가 방금 물컵을 깨뜨렸다고 하자. 부모가 혼내려고 할 때 아이는 “제가 안 그랬어요. 물컵이 저절로 미끄러졌어요”라고 거짓말한다. 부모에게 야단맞을까 봐 두…
201707122017년 07월 11일사람은 바뀌는가, 바뀌지 않는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주간동아’ 1092호 글에서 밝혔듯 사람들은 저마다 전이현상에 의해 후보자를 평가했고, 앞으로 새로운 후보자에 대해서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 전이현상 말고도 또 하나 영향을 미…
201706282017년 06월 28일文 대통령 뽑은 전이현상의 실체
정신분석, 정신의학, 심리학, 정신치료 등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용어가 있다. ‘전이(transference)’가 그것이다. 전이란 유아기 또는 아동기에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경험했던 각종 감정, 생각, 행동 유형이 지금 나를…
201706142017년 06월 09일분노가 불안을 이겼다
식당에서 중년 여성 4명이 점심을 먹으며 TV를 지켜보고 있었다. 마침 TV에서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오찬회동 모습이 방송되고 있었다. 대통령이 직접 각 당 대표를 맞이했고, 모두 웃는 표정으로 자리에…
201705312017년 05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