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미국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에 있던 Bill Clinton(빌 클린턴)의 sex scandal이 터지자 미국인들은 shock에 빠졌다. 그야말로 공인(公人) 중 공인인 현직 대통령이 20대 White House(백악관) intern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수차례나 가졌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 했다. 이후 impeachment(탄핵) 위기까지 극복한 Clinton은 임기 후에도 인기를 누린 반면, Monica Lewinsky(모니카 르윈스키)는 사업과 TV career를 시도했지만 2005년 입을 다문 채 자취를 감췄다. 올해 불현듯 모습을 드러낸 Lewinski, 다시 입을 열었다.
잡지와 연설로 말문 트다
Lewinski는 먼저 traditional media(전통 매체)를 통해 그동안 지켜온 침묵을 깼다. 5월 ‘Vanity Fair’에 기고한 ‘Shame and Survival(수치와 생존)’이라는 제목의 essay에서 Lewinsky는 지난 ‘그 일’에 대해 후회한다면서도 할 말은 해야겠다는 의지를 이렇게 밝혔다.
[It] is time to stop tiptoeing around my past-and other people’s futures…. I’ve decided, finally, to stick my head above the parapet so that I can take back my narrative and give a purpose to my past.
제 과거에 대해 ‘까치발 걸음’을 그쳐야 할 때가 됐어요-더불어 다른 이들의 미래에 대해서도요. 급기야 저는 위험을 무릅쓰고 할 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회수하면서 제 과거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여기서 tiptoe around는 ‘말을 조심스레 하다’라는 의미가 강함)
이 기사에 대한 ‘Vanity Fair’ tweet에는 대체로 빈정대는 댓글이 눈에 많이 띄었다.
I love women who say they don’t want to be remembered for something yet put themselves in the media about it
저는 어떤 것으로 기억되긴 싫다면서도 언론에 자신을 넣는 여자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Must we…?
꼭 그래야만 하나요…?
이후 얼마 안 돼 Lewinsky는 1990년대를 다룬 National Geographic Channel의 special에서 인터뷰도 했지만, 그의 이야기는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그러다 10월 20일(현지시간) ‘Forbes’가 Philadelphia 주에서 주최한 ‘Under 30 Summit’ 연설에서 Lewinsky는 자신의 narrative를 회수하겠다는 의지를 자기 존재감과 함께 거듭 입증했다. 주제는 cyberbullying(사이버 왕따, 폭력)이었고 자신이 ‘최초 감염자’라고 했다.
I was Patient Zero. The first person to have their reputation completely destroyed worldwide via the Internet. There was no Facebook, Twitter or Instagram back then.
제가 최초 감염자였어요.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평판이 완전히 파괴된 사람 말이에요. 그때는 페이스북도, 트위터나 인스타그램도 없었어요.
하지만 인터넷은 1998년에도 존재했고, Clinton과의 sex scandal에 대한 news는 온 세상으로 퍼져나갔다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다.
A viral phenomenon that, you could argue, was the first moment of truly “social media.”
‘소셜미디어’의 진정한 첫 순간이던 입소문 현상이라고 주장할 수 있잖아요.
힐러리 클린턴 예의주시할 상황
Lewinsky는 내친 김에 여태까지 거부해오던 social media를 이젠 포옹하려는 듯, 같은 날 Twitter 계정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치 까치발 걸음을 하는 것처럼 다소 어색하고 소심한 tweet를 연달아 올렸다. 대부분 정확한 글귀가 아닌 짧은 hashtag(해시태그)였지만 24시간 만에 5만 명 넘는 follower가 생겼다.
#HereWeGo
(자, 시작해요)
excited (and nervous) to speak to #Under 30Summit
‘언더 서티 서밋’에서 연설하게 돼 흥분됨(또 긴장됨)
#gratitude #overwhelmed #thankyou
(감사함) (압도됨) (고마워요)
이렇듯 간결한 tweet에 붙은 댓글은 대부분 격려하는 글로, user들은 서슴지 않고 친절한 조언도 덧붙였다.
Good luck, and don’t be afraid to block the creeps/ jerks/ haters.
행운을 빌며, 염려 말고 역겨운 이들/ 얼간이들/ 혐오하는 이들은 차단하세요.
Be brave and bold in this twitter hatred-jungle. And block, block, block, block...
이 혐오 수두룩한 트위터 정글에서 용기를 내고 대담해져요. 그리고 차단, 차단, 차단, 차단…
그토록 소중한 follow에 대한 언급을 하는 user도 있었다.
Btw, a million people will ask for a follow and it will drive you crazy.
그건 그렇고, 한 100만 명이 ‘폴로’를 요청할 것이고 당신을 미치게 할 겁니다.
(Btw = by the way)
그러면서 바로 뒤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follow 요청을 해버렸다.
Oh, I almost forgot... can I get a follow? ;)
아, 잊을 뻔했군요… 폴로해주실래요? (^_-)
시간이 지나면서 성숙해진 Lewinsky, 이번 Twitter 입문은 더는 cyber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이 cyber 세상을 흔들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social media 발달로 자신에 대한 news나 소문만 맥없이 바라보는 게 아니라 이제는 직접 나서서 반론하고 follower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쨌든 이번 일은 가장 유력한 미국 대선주자로 떠오른 Hillary Clinton이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 될 것이다.
잡지와 연설로 말문 트다
Lewinski는 먼저 traditional media(전통 매체)를 통해 그동안 지켜온 침묵을 깼다. 5월 ‘Vanity Fair’에 기고한 ‘Shame and Survival(수치와 생존)’이라는 제목의 essay에서 Lewinsky는 지난 ‘그 일’에 대해 후회한다면서도 할 말은 해야겠다는 의지를 이렇게 밝혔다.
[It] is time to stop tiptoeing around my past-and other people’s futures…. I’ve decided, finally, to stick my head above the parapet so that I can take back my narrative and give a purpose to my past.
제 과거에 대해 ‘까치발 걸음’을 그쳐야 할 때가 됐어요-더불어 다른 이들의 미래에 대해서도요. 급기야 저는 위험을 무릅쓰고 할 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회수하면서 제 과거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여기서 tiptoe around는 ‘말을 조심스레 하다’라는 의미가 강함)
이 기사에 대한 ‘Vanity Fair’ tweet에는 대체로 빈정대는 댓글이 눈에 많이 띄었다.
I love women who say they don’t want to be remembered for something yet put themselves in the media about it
저는 어떤 것으로 기억되긴 싫다면서도 언론에 자신을 넣는 여자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Must we…?
꼭 그래야만 하나요…?
이후 얼마 안 돼 Lewinsky는 1990년대를 다룬 National Geographic Channel의 special에서 인터뷰도 했지만, 그의 이야기는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그러다 10월 20일(현지시간) ‘Forbes’가 Philadelphia 주에서 주최한 ‘Under 30 Summit’ 연설에서 Lewinsky는 자신의 narrative를 회수하겠다는 의지를 자기 존재감과 함께 거듭 입증했다. 주제는 cyberbullying(사이버 왕따, 폭력)이었고 자신이 ‘최초 감염자’라고 했다.
I was Patient Zero. The first person to have their reputation completely destroyed worldwide via the Internet. There was no Facebook, Twitter or Instagram back then.
제가 최초 감염자였어요.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평판이 완전히 파괴된 사람 말이에요. 그때는 페이스북도, 트위터나 인스타그램도 없었어요.
하지만 인터넷은 1998년에도 존재했고, Clinton과의 sex scandal에 대한 news는 온 세상으로 퍼져나갔다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다.
A viral phenomenon that, you could argue, was the first moment of truly “social media.”
‘소셜미디어’의 진정한 첫 순간이던 입소문 현상이라고 주장할 수 있잖아요.
힐러리 클린턴 예의주시할 상황
모니카 르윈스키.
#HereWeGo
(자, 시작해요)
excited (and nervous) to speak to #Under 30Summit
‘언더 서티 서밋’에서 연설하게 돼 흥분됨(또 긴장됨)
#gratitude #overwhelmed #thankyou
(감사함) (압도됨) (고마워요)
이렇듯 간결한 tweet에 붙은 댓글은 대부분 격려하는 글로, user들은 서슴지 않고 친절한 조언도 덧붙였다.
Good luck, and don’t be afraid to block the creeps/ jerks/ haters.
행운을 빌며, 염려 말고 역겨운 이들/ 얼간이들/ 혐오하는 이들은 차단하세요.
Be brave and bold in this twitter hatred-jungle. And block, block, block, block...
이 혐오 수두룩한 트위터 정글에서 용기를 내고 대담해져요. 그리고 차단, 차단, 차단, 차단…
그토록 소중한 follow에 대한 언급을 하는 user도 있었다.
Btw, a million people will ask for a follow and it will drive you crazy.
그건 그렇고, 한 100만 명이 ‘폴로’를 요청할 것이고 당신을 미치게 할 겁니다.
(Btw = by the way)
그러면서 바로 뒤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follow 요청을 해버렸다.
Oh, I almost forgot... can I get a follow? ;)
아, 잊을 뻔했군요… 폴로해주실래요? (^_-)
시간이 지나면서 성숙해진 Lewinsky, 이번 Twitter 입문은 더는 cyber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이 cyber 세상을 흔들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social media 발달로 자신에 대한 news나 소문만 맥없이 바라보는 게 아니라 이제는 직접 나서서 반론하고 follower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쨌든 이번 일은 가장 유력한 미국 대선주자로 떠오른 Hillary Clinton이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