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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가 산소수, 수소수, 알칼리수를 마시지 않는 이유
산소수, 수소수, 알칼리수가 건강에 좋다는 게시 글을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실제 판매 사이트도 많다. 하지만 화학자로서 평가하기에 이것들은 건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것들을 …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 2026년 02월 09일 -

일 시작 전 많이 머뭇거린다면 뇌 속 이것 때문
시작이 반이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뜻이다. 전체 작업 시간에서 ‘시작’이 차지하는 비율은 0에 가까우니 수학적으로는 말이 안 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쓰이는 말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수긍한다는 의…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2026년 02월 03일 -

봉선화 꽃물 들일 때 쓰던 명반, 알고 보니 색깔 지킴이
색이 아주 예뻐서 산 옷이 한 번 빨고 나니 물이 다 빠졌다. 아무 생각 없이 흰옷을 색이 있는 옷과 같이 빨았더니 새하얗던 옷이 그만 회색으로 변해버렸다. 이염 방지 시트를 세탁기에 함께 넣고 돌렸는데도 색이 진한 옷이 흰옷을 울…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 2026년 01월 25일 -

근육 지키려다 노화 재촉할라… 고단백 식단의 ‘아미노산 역설’
단백질은 근육을 지키고 체력을 유지하는 핵심 영양소로, 충분한 섭취가 장려돼왔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단백질을 얼마나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음식 속 특정 아미노산이 만들어내는 생물학적 신호가 노화를 좌우한다는 사실이 밝혀졌…
이종림 과학전문기자 2026년 01월 22일 -

뇌 없는 해파리도 8시간씩 잔다… 건강 지키려면 잘 자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서로 관련된 두 대상 가운데 어떤 것이 앞서 생겨났는지 알쏭달쏭한 상황을 나타내는 말이다. 뇌과학 분야에도 비슷한 맥락의 질문이 있다. 뇌가 먼저냐, 잠이 먼저냐. 얼핏 생각하면 뇌가 먼저 같다. 잠은…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2026년 01월 17일 -

남성이 빨리 죽는 것, 숙명 아니다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2024년 기준 80.8세로 여성(86.6세)에 비해 5.8년 짧다. 흥미로운 점은 이 격차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봐도 2023년 기준 회원국 남성의 기대수명…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 2026년 01월 12일 -

곰팡이엔 과탄산, 악취엔 워싱소다… 화학자의 화장실 청소법
화장실은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해도 금방 더러워진다. 조금만 신경을 안 쓰면 벽이나 모서리에 검은 곰팡이가 피고 세균이 만드는 분홍색 띠가 생긴다. 스테인리스로 된 샤워 호스에도 곰팡이가 피어 있다. 화장실 청결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 2026년 01월 11일 -

막 오른 로봇시대… CES 2026 주인공은 ‘피지컬 AI’
1월 6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의 주인공은 단연 ‘피지컬 AI(인공지능)’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개막 하루 전날 열린 …
임경진 기자 2026년 01월 09일 -

“행성은 둥글다”는 상식 깼다… 레몬처럼 찌그러진 외계행성 발견
행성은 둥글다고 여겨져왔다.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행성은 물론,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도 거의 예외 없이 구형에 가까웠다. 그런데 길쭉하게 찌그러진 레몬 형태의 행성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
이종림 과학전문기자 2026년 01월 05일 -

백신, 완벽하진 않지만 수억 명 생명 구해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일부 영유아 대상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잠정 중단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온라인에는 곧바로 “백신 접종은 위험하니 하지 마라”는 주장이 퍼졌다.…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 2026년 01월 05일 -

스타크래프트 게임 6개월 한 사람, 뇌 나이 3년 젊어져
“하늘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는 법.”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2026년 01월 03일 -

SNS 폐해 얼마나 심각했으면… 호주 청소년 SNS 사용 금지
최근 끔찍하면서도 영문을 알 수 없는 뉴스를 접했다. 경남 창원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중학생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죽이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가 창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중…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2025년 12월 28일 -

여드름 잘 나는 피부엔 약산성 세안용품이 적합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면 적잖이 신경이 쓰인다. 아프기도 하고, 남들이 자신을 세수도 제대로 안 하는 지저분한 사람으로 보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특히 외모에 관심 많은 사춘기 때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 자존감에 큰 타격을 받는 아이들이…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 2025년 12월 27일 -

인간이 최초로 불 피운 시기, 40만 년 전으로 앞당겨졌다
인류는 언제부터 불을 ‘만들어’ 쓸 수 있었을까.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는 신에게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줬다. 다른 문화권에서도 불은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우연히 얻어 간신히 지켜낸 대상으로 그려진다. 그만큼 불을 만들어내는 …
이종림 과학전문기자 2025년 12월 24일 -

의료분쟁 중재 지속가능하려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중재원) 조정위원으로 1년간 활동하면서 ‘인간의 고통’과 ‘의료의 한계’가 교차하는 순간을 수없이 마주했다. 회의실에 들어서면 늘 2개의 서로 다른 시선이 나를 기다렸다. 한쪽은 억울함과 분노로 얼굴이 붉어진 …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 2025년 12월 20일 -

사람 몸에 사는 균의 총량은 2㎏으로 거의 일정
우리 몸에는 평균 약 2㎏의 세균이 산다. 피부는 물론이고, 입안과 음식이 지나가는 위·장 내부 길 전체가 균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 “어떡해 어떡해” 하며 손을 세정제로 마구 닦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 2025년 12월 13일 -

위고비·마운자로, 뇌 중추신경계 작용으로 식욕 조절
21세기 들어 우울증과 함께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비만이다. 한국 성인 10명 중 4명은 비만이고, 특히 중년 남성의 비만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그럼에도 우울증과 달리 비만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2년 전 신개…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2025년 12월 09일 -

고요한 붉은 사막에서 ‘타닥타닥’… 화성에서 최초로 관측된 번개 소리
붉은 사막이 끝없이 펼쳐지고 가는 모래만 흩날리는 고요한 풍경. 우리가 화성을 떠올릴 때 그려지는 모습은 먼지바람만 맴도는 침묵의 행성이다. 그런 곳에서 갑자기 ‘타닥’ 하고 스파크 튀는 소리가 들린다면 어떨까. 인류가 지난 60여…
이종림 과학전문기자 2025년 12월 07일 -

술안주 속 지방이 간에 그대로 쌓이는 이유
더는 올해 건강검진을 미룰 수 없는 시기다.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건강검진에서 간 건강이 나빠졌다는 결과가 나올까 봐 걱정할 것이다. 그동안 마신 술을 해독하느라 간이 얼마나 혹사됐는지 본인이 잘 알기 때문이다. 흔…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 2025년 11월 30일 -

뇌 ‘도파민 폭발’은 흥분과 억제 회로의 정교한 이중주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상황을 ‘도파민 폭발’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뇌가 끊임없는 보상을 기대하며 자극을 불꽃이 튀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신경과학 연구들은 실제 뇌에서는 ‘폭발’과는 거리가 있는 정교한 과정…
이종림 과학전문기자 2025년 1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