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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의 진화, 오프라인에서도 '대면 피하는' 앱 인기
서울 중구 직장인 송모(여·44) 씨는 얼마 전 직장 동료와 함께 회사 근처 식당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가 테이블에 QR코드 주문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본 김에 생애 첫 식당에서의 ‘어플리케이션(앱) 주문’을 해봤다. 스마트폰으…
강지남 기자 2020년 05월 07일 -

대학 온라인 강의로 멀티족 출현, 방구석 동영상엔 실망 커져 [사바나]
코로나19 때문에 몇 달 만에 세상이 크게 바뀌었다. 건강이나 안전, 위생에 관한 관심이 매우 커졌고 일상 생활도 크게 달라졌다. 코로나 이후 뉴 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았던 '사회적 거리 두기'는 6일부터 다소 완화돼 '생활…
김혜리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3학년 고세련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3학년 2020년 05월 06일 -

수당 인상 없어도 하루 4번 방역활동, ‘코로나 안전길’ 열어줬다
“긴급재난문자가 오면 바로 방역용 걸레를 들고 나가요.”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오전 청소조를 맡고 있는 김귀선(65) 미화원의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70여 일…
문영훈 기자 2020년 05월 04일 -

아파트 반려견 의문사, 알고 보니 치명적 비료 섭취
“제게 도톨이는 자식 이상의 존재예요. 모든 자식이 부모에게 도톨이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어이없이 떠나보내다니….” 이길훈(36·서울 마포구) 씨의 목소리엔 슬픔이 배어 있었다. 도톨이는 2016년 이씨…
이현준 기자 2020년 05월 04일 -

코로나 생활 패턴 봤더니 “동네 소비 다시 늘 것”
앞으로 세계는 코로나 이후(AC·After Corona)와 이전(BC·Before Corona)으로 나뉠 것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요즘 회자되는 말이다. 우리 일상은 두어 달 사이 크…
강지남 기자 2020년 05월 03일 -

“코로나 예방수칙처럼 ‘재활용품 상세지침’ 만들자”
“아빠랑 동생이 정확한 분리수거 방법을 몰라서 저한테 물어봐요. 코로나19 예방수칙처럼 정부가 상세한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지침을 만들어 알려주세요!”(카카오 아이디 -**) “재활용쓰레기 처리장으로 소풍 가면 어떨까요. 재활용 방…
강지남 기자 2020년 05월 03일 -

호황 속에 우는 배달의 기수
“아 이것만 먹고 가려고 했는데” 서울 관악구에서 만난 박모(18)군은 전자레인지를 열어 덜 데운 소세지를 입에 물고 편의점을 나섰다. 문자가 한 통 왔기 때문. 2분 전에 온 배달 콜을 박 군 보고 소화하라는 연락이었다. 배달을 …
박세준 기자 2020년 05월 02일 -

“디지털로 중무장된 사회, 안전문제엔 더 예민해질 것”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습격 이후 세계는 폭풍 뒤처리보다 길고, 제3차 세계대전의 참상보다 짧은 회복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각자 겪은 사건들 때문에 회복 과정과 결과는 이전과 다른 세계가 될 테다. 그것은 어떤 세…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 빅퓨처 연구소장 2020년 05월 02일 -

화병 치료는 증상 조절에 역점, 트라우마 크면 장기간 상담
잔치는 끝났다. 역병이 도는 와중에도 한국 국민의 정치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계기였다. 그만큼 생채기도 컸던 것 같다. 특히 산업화 시대 및 보수를 대표하는 60대 이상 노년 세대와 민주화 이후 세…
강은호 뉴욕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2020년 05월 01일 -

부처님의 자비로 코로나 국난이 극복되길
코로나19 사태로 연등행사마저 취소된 석가탄신일을 맞이하게 되었다.사찰에 모여든 신도들이 세심한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부처님의 자비를 구하고자 예불을 드리는 장면이 이채롭다.
지호영 기자 2020년 04월 30일 -

‘수양’ 북콘서트가 맺어준 특별한 인연
4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지주빌딩 8층 한국예도문화장학체육재단 이사장실에서 뜻깊은 만남이 이뤄졌다. 약 8개월 전 경북 포항시 오천읍 제1해병사단 ‘도솔관’에서 열린 ‘수양’ 북콘서트에 참석한 한 해병대원이 제대하자마…
구자홍 기자 2020년 04월 30일 -

문 열지 못하는 다중이용 시설, “코로나 위험 때문에 일손도 사라져”
“오늘은 전기세 정도만이라도 벌었으면 싶네요.” 경기 안양시의 한 코인노래방 점주의 한탄이다. 문을 열면 각 방에서 새어나오는 노래소리가 들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귀에 닿는 것은 전자 온도계의 측정음 뿐이었다. PC방도 상황은 마…
박세준 기자 2020년 04월 28일 -

“마스크 쓰고 1.5m 못 지키면 등교 반대” 의견 확산
“선생님, 마스크가 찢어졌어요.” “선생님, 쉬는 시간에 마스크 벗어도 돼요?” “에취!” “선생님, 얘 코로나예요!” “선생님, 코로나 걸리면 죽어요?”…. 인터넷에 떠도는 ‘등교 개학 이후 교실 상황’에 대한 농담 가운데 일부다…
강지남 기자 2020년 04월 27일 -

보수의 심리적 충격 해소엔 ‘역지사지’ 대화와 시간이 약 [‘보수 참패’, 그 후]
21대 총선은 여권의 압도적 승리와 야권의 일방적 패배로 끝나서인지, 선거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고 한다. 그나마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는 이들은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채 속만 태우는 …
임우영 건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20년 04월 25일 -

배민은 되고, 쿠팡은 안된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아동돌봄쿠폰을 4월13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했다. 아동돌봄쿠폰은 지난 3월 아동수당을 지급 받은 만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약 209만 가구에 아동 1…
한여진 기자 2020년 04월 24일 -

보수 유권자 “집단 화병” 호소, 2주 지속되면 우울증 위험 [‘보수 참패’, 그 후]
“TV 뉴스를 끊었습니다. ‘국민의 심판’ 운운하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서요.” 대학 교직원으로 35년간 근무하다 3년 전 퇴직한 정모(65·경기 안산시) 씨의 말이다. 그는 21대 총선 날인 4월 15일 저…
이현준 기자 문영훈 기자 강지남 기자 2020년 04월 24일 -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에선 단 한 명도 고립 없고, 제외 없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강 교회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대구, 서울에 이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4월 12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성남시의 확산 방지 노력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성남시는 …
김지영 기자 2020년 04월 24일 -

주택임대소득 신고 다가오자 "반전세 월세방도 구하기 힘들어져"
“올해 목표는 전셋집 구하기다.” 직장인 양모(27) 씨의 말이다. 대학생 때부터 자취를 시작해 월세방을 전전한 지 7년째. 지금이 네 번째 자취방이다. 이사를 다닌 이유는 해마다 조금씩 오르는 월세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박세준 기자 2020년 04월 23일 -

‘거리 두기’의 간극 차이 [카메라 현장]
사회적 거리두기를 놓고 정부 방침과 시민들의 실천 사이의 간극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을 5월 5일까지 연장하고, 종교·유흥·실내체육시설·학원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제한’ 권고로 변경한다…
글·사진 동아일보사 출판사진팀 2020년 04월 21일 -

여성 의존형 돌봄, 남성 휴가 늘어야 코로나 극복한다 [늦맘이어도 괜찮아]
며칠 전 인터넷으로 한 공연 영상을 보다 묘한 위화감에 휩싸였다. 관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즐겁게 박수를 치고 있었다. 옆에 누가 있든, 기침을 하든 개의치 않고 서로 부대끼며 지내던 날들. 우리는 과연 …
전지원 서울대 국제이주와포용사회센터 책임연구원 2020년 0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