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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넘기기 전 꼭 들어야 할 음반들
연말은 연초, 연중과는 완전히 다른 고유의 분위기가 있다. 해가 넘어가기 전 만나야 할 사람들과 약속을 잡는다. 해가 바뀐 뒤 만나도 괜찮을 텐데, 괜히 그렇게 된다. 관계의 자장 속에 여전히 당신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에서일까…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12월 10일 -
역사를 바꾼 로큰롤의 전설…한국에선 볼 수 없었다
2006년 6월 영국 런던 로열 코트 극장(Royal Court Theatre) 관객석에는 체코 초대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1936~2011)을 비롯해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멤버 믹 재거 등 유명 인사가 대거 포진해 있었다. 연극…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8년 12월 10일 -
나는 왜 이 공연에 150만 원 넘게 썼나
※관객이 공연장에서 작품과 배우를 자세히 보려고 ‘오페라글라스’를 쓰는 것처럼 공연 속 티끌만 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자 ‘오타쿠글라스’를 씁니다.
구희언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스웨덴식 청어 절임이 겨울 입맛 색다르게 살린다
친구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족자카르타의 보로부두르 사원을 보러 떠난 여행이었다. 학생이던 우리에겐 인도네시아까지 가는 경비가 큰 부담이라 현지에서 쓸 돈을 최소로 줄였다. 다행히 현지 물가는 매우 쌌고, 특히…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10일 -
여우가 되어라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서정보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예리한 붓끝으로 그려낸 장대한 백두산
수묵산수(水墨山水)가 이토록 예리하고 장대할 수 있을까. 동양화가 윤영경은 백두산과 압록강, 광활한 대평원과 자작나무 숲을 날카로운 붓끝으로 세밀하면서도 장엄하게 살려냈다. 하늘의 구름이나 푸른 숲, 깊은 물빛 등은 과감히 생략했다…
강지남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자신에게 반항하라”… ‘문제아’ 마음 흔들면 어느새 눈물을…
김춘경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교수는 10월부터 주말마다 경남 산청을 찾아 청소년들에게 뮤지컬을 지도하고 있다. 서울을 출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번도 쉬지 않고 4시간을 달려야 산청에 도착한다. 그는 “지리산 자락의 순수한 친구들…
배수강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임신하면 고양이와 헤어져야 하나요?
동물과 사람 사이에 서로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을 ‘인수공통전염병’이라고 한다. 광견병(rabies)을 비롯해 조류독감(AI), 브루셀라, 탄저, 우결핵 등 많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있다. 수의사들이 이러한 질환의 전염을…
김형준 수의사ㆍ백산동물병원장 2018년 12월 10일 -
‘모유 수유’, 그 낯선 전쟁에 대하여
‘조리원 천국.’ 한국의 산후조리 문화를 이야기할 때 흔히 듣는 표현이다. 출산 후 약 2주간 산후조리원에서 산후 회복에 힘쓰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의 독특한 시스템이다. 보름 동안 산후조리사가 아기를 돌봐주고, 식…
전지원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 연구원 2018년 12월 10일 -
“과학과 인문, 찌릿하게 공명하되 함부로 섞이지 마라”
“나, 떨고 있니?”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가 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우주 삼라만상에 모두 적용된다는 걸 배웠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의 책 ‘떨림과 울림’을 읽고서다. 우주 만물은 원자로 이뤄져 있다. 지금까지 …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일본, 항공모함 보유국 된다
‘이즈모(出雲)’는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했을 때 일본제국 해군 제3함대 기함으로 중국 상하이를 포격했던 순양함의 이름이다. 당시 이즈모호는 상하이 앞바다에서 시내를 향해 집중 포격을 가해 많은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이 함정은…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12월 10일 -
기능직 억대 수뢰부터 수석비서관의 금품 수수까지
‘청와대 비서실이 바람 잘 날 없다. ◯◯◯ 행정관이 술자리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퇴하더니 이번에는 민간업체 간부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행정관이 내부 감찰에 걸려 사표를 냈다. 공직 기강과 사정을 담당하는 민정수석비서관실 소속…
구자홍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외교 참사로 번진 文 대통령 체코 경유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됐는데,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느라 주52시간을 오로지 비행기에만 앉아 있었다.”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에 동행한 한 인사의 말이다. 문 대통령…
구자홍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취향부터 기능까지 오롯이 당신을 위한 패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 6곳을 만났다. 각각 가상현실(VR), 음악,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들로, 최근에는…
박세준 기자 2018년 12월 10일 -
KT 통신장애, 우린 얼마나 배상받나
01. 11월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아현지사 통신구에 화재가 났습니다.
박세준 기자 2018년 12월 10일 -
갈수록 버티기 버거운 ‘산업의 쌀 ’
경북 포항 시내를 지나 남쪽 형산강변에 이르면 강 건너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거대한 위용을 드러낸다. 검게 그을린 거대한 구조물 사이에 높다란 굴뚝이 여럿 서 있고, 그 굴뚝들에서 새하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로 피어…
포항 = 강지남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양심’은 얼마나 깊고 진실해야 할까
11월 마지막 날 양심적 병역거부로 수감됐던 청년들이 교도소 문을 열고 나왔다. 같은 달 1일 대법원에서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면 병역법 제88조 1항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기존 판례를 뒤집은 데 따른 것. 법무부는…
정혜연 기자 2018년 12월 10일 -
영추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경복궁 서문, 영추문(迎秋門)이 복원 43년 만에 활짝 열렸다. 조선시대 문무백관이 주로 출입하던 영추문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흥선대원군 시기에 복원됐으나 일제강점기에 철거됐다. 1975년 다시 세워진 영추문은 한시적으로 퇴장객에…
박해윤 기자 2018년 12월 07일 -
재건축 아파트 조합들은 왜 그를 찾을까
정부가 9·13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가 수억 원씩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
정혜연 기자 2018년 12월 07일 -
“북한이 비핵화할 것이란 가정이 문제… 갈수록 어려워”
“내년에도 북핵 해결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외형적으론 평화와 대화의 모습을 보이겠지만 물밑에선 갈등이 증가할 것이다. 한국은 남북관계의 방향성과 더불어 주변국과 관계를 형성해가야 하는 기로에 선 해가 될 것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
윤융근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 기자 2018년 12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