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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같은 스승의 은혜를 배반한 제자
스승과 제자는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만 그치는 관계가 아니다. 마치 가족처럼 사랑과 공경이라는 미덕이 요구된다. 이 모순적 관계를 다른 각도에서 조망하는 연극 ‘단편소설집’이 2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단편소설집’은 현재 미국에서 …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05월 10일 -
일왕의 호칭 ‘텐노(天皇)’의 기원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일본 헌법 제1조는 ‘텐노(天皇·일왕)는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그 지위는 주권을 가진 일본 국민의 총의로…
권재현 기자 2019년 05월 10일 -
스킨 인 더 게임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9년 05월 07일 -
1976년 대결서 프랑스 콧대 꺾은 주역
2008년 개봉한 미국 영화 ‘와인 미라클(Bottle Shock)’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프랑스 와인과 미국 와인의 한 판 승부를 그렸다. ‘파리의 심판’으로 불리는 이 대결은 미국을 단숨에 명품 와인 산지로 떠오르…
와인칼럼니스트 2019년 05월 07일 -
도시 양봉으로 천연꿀 따고 환경도 지키고
어릴 때부터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등 바퀴 달린 물건을 좋아했다. 열 살 무렵 친구들과 어울려 비포장도로를 달리거나, 과속방지턱을 넘는 모험을 즐기다 넘어지기 일쑤여서 무릎과 팔꿈치가 성할 날이 없었다. 상처에 묻은 흙을 살살 씻어…
푸드칼럼니스트 2019년 05월 07일 -
한국 영화에서도 과장된 음악 사용은 이제 그만!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게 일상화되면서 음악 감상은 후순위로 밀렸다. 다른 일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게, 즉 음악이 시간의 주인공이 아니라 배경이 되는 게 당연해졌다는 말이다. 스마트폰의 시스템 자체가 그렇다. 웹서핑을 하면서 음…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05월 07일 -
‘뉴욕 화가’의 수묵화 닮은 悲歌
커다란 화폭에 툭 하고 올라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덩어리들. 언뜻 수묵화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뉴욕 화가’ 로버트 마더월(1915~1991)의 작품이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바라캇컨템포러리’는 5월 12일까지 마더월의 …
강지남 기자 2019년 05월 07일 -
19년 만의 인간문화재 지정 제대로 될까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케이컬처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물론 이들도 정상에서 내려오고, 어느덧 사라져 전설이 될 날이 오겠지만 그들의 춤과 음악은 기록으로 남는다. 하지만 근대 이전의 춤과 음악은 기록되지 않아 사람을 통해…
이정훈 기자 2019년 05월 07일 -
‘제왕’ 닌텐도의 진정한 라이벌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가정용 콘솔 게임기의 왕좌에서 닌텐도가 내려온 적은 없었다. 하지만 닌텐도의 군림에 모든 게임사가 손 놓고 있던 것은 아니다. 많은 게임사가 거세게 닌텐도의 왕권에 도전했다. 그중 닌텐도에게 가…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2019년 05월 07일 -
야구에서도 혈통은 먹힌다
4월 26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회 말 공격을 앞두고 노란 드레드록스(레게머리) 위로 파란 헬멧을 눌러쓴 타자가 성큼성큼 타석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2만8688명 관중…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5월 07일 -
엄마의 사춘기 ‘마트레센스’
한동안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아이와 놀 때도, 일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자리에 누워서도. 딱히 꼭 확인해야 할 게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저 뉴스를 훑고 2~3분마다 e메일 수신함을 확인했다. 이…
전지원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 연구원 2019년 05월 07일 -
이게 정녕 제가 만든 관자 요리란 말입니까
‘내가 서래마을에서 본 일이다. 젊은 기자 하나가 쿠첸 체험센터에서 떨리는 손으로 직접 만든 관자 요리를 내놓으면서 “황송하지만 이 음식이 못 먹을 정도인지 좀 봐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20년 경력 …
구희언 기자 사진 = 김도균 객원기자 2019년 05월 07일 -
‘사막장미’ 개관으로 주목받는 중동의 뮤지엄 경쟁
‘중동의 허브’를 지향하는 작은 반도국가 카타르는 1990년대 중반 본격적인 개혁·개방에 나서면서 △교육 △문화예술 △미디어 △스포츠 등 4개 분야의 발전에 주력해왔다. 카타르는 천연가스(매장량 세계 3위) 판매로 얻은 막대한 ‘가…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5월 07일 -
美, 이란 석유 수출 금지 통해 ‘神政체제’ 붕괴시킨다
이란의 신정(神政·Theocracy)체제는 북한 수령체제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독재체제다. 신정체제는 종교지도자가 국가를 통치하는 정치제도를 말한다. 이란 국가최고지도자 겸 군 최고통수권자는 최고 종교지도자인 아야톨라 세…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9년 05월 07일 -
드라마셀러 지고 유튜브셀러 뜨네
“이 책 읽으면서 내가 세 번 울었어요. 너무 고마워 쫓아가서 밥이라도 사고 싶은데, 미국이라서 못 가.(웃음) 여자라면 꼭 읽으세요.” 유명 강사인 김미경 더블유인사이츠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미경TV’의 한 코너 ‘북드…
강지남 기자 2019년 05월 07일 -
"지금 군은 군이 아니다"
4월말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박찬주(61) 예비역 대장(사진)이 최근 동기와 후배들에게 e메일로 전한 뒤늦은 전역사가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군 내부에선 “감동적이다” “군의 본분을 제대로 짚었다”는 평가가…
이정훈 기자 ,com 2019년 05월 07일 -
악취 진동하던 시장, 확~ 바뀐다
4월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한 22곳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이 하나 있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일대다. 정부는 그동안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2017년 시범사업지 68곳, 2018년 사업지 99곳을 선정했다…
정혜연 기자 2019년 05월 06일 -
“어서 오세요, 고객도 오픈해드립니다”
어느 회사의 회의실 이름이 ‘무조건 빨리 끝내는 방’ ‘계급장 떼고 붙어보는 방’ ‘팀장이 커피 사주는 방’이라면 이 회사는 어떤 업종에 속할까. 광고기획사? 게임회사? 정답은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의 …
강지남 기자 2019년 05월 06일 -
오늘 별일 없었다면 행복한 하루였으리
‘이혼은 먼 세상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이웃, 친구, 부모님, 지인들의 이야기이고 세상 사는 이야기입니다.’ 6쌍 가운데 1쌍이 이혼하는 시대. 이혼 전문 변호사는 가정법원에 갈 때마다 수많은 모습을 목격한다. 위자료 액수를 놓고 …
박세준 기자 2019년 05월 06일 -
“어른도 함께 타는 유아전동차, ‘딸바보’ 아빠가 만들었어요”
서른여섯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됐다. 소중한 첫딸에게 좋은 것이라면 뭐든 해주고 싶은 아빠는 해외직구로 유아전동차를 샀다. 외관이 무려 ‘람보르기니’였음에도 무선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전동차는 직진도 못 하고, 어른을 태우고는 비탈길을…
강지남 기자 2019년 05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