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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국어 배우기 열풍, 내년 3대 외국어 될 것”
한국과 대만은 45년간 유지하던 긴밀한 외교관계를 1992년 8월 23일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에 단교를 선언함으로써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많은 국가가 단교했지만 문제는 ‘한국의 일방적 선언’이 대만 국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타이베이 = 허문명 기자 2019년 10월 21일 -
부산 아파트 살래예?
서울 사람의 ‘원정’ 투자지역으로 부산이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까지 서울 거주자의 해운대구 주택 매입 건수는 113건으로 전년 동기(93건) 대비 20%가량 늘었다. 해운대구 아파트값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지옥션 2019년 10월 21일 -
일상적인 선동·선전이 위험한 이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성환 씨는 병원 진료뿐 아니라, 각종 강연과 사회활동에도 열심인 열혈 의사이자 의학 칼럼니스트다. 다방면의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그가 얼마 전 선동·선전 기술과 그 활용법을 정리한 책 ‘선동의 기술’을 …
강현숙 기자 2019년 10월 21일 -
일상의 공간이 마술적 공간으로 바뀌는 단 하루의 축제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홍대 앞을 찾는 이들에게는 ‘커피프린스 골목’으로 통하는 길이다. 홍대 앞과 신촌의 경계에 있는 이 길은 주말에도 한산한 편이다. 홍대 앞 인디 문화가 발아한 1990년대에도 변방이었다. 그때의 홍대 앞…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10월 21일 -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소주병 전쟁’
난데없이 ‘소주병 전쟁’이 한창이다. ‘처음처럼’의 롯데주류가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재활용 빈병 350만 병을 수거했지만 하이트진로에 돌려주지 않아서다. 왜 롯데주류는 남의 회사 소주병을 수거했고, 또 돌려주지 않는 …
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blog.naver.com/vegan_life 2019년 10월 21일 -
맛보기 힘든 토종쌀 이야기
얼마 전 맛 좋다는 햅쌀 한 포대를 얻었다. 여름에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4kg짜리 쌀이 있는데 통 줄지가 않아 여태 햅쌀밥 한 그릇 지어 먹지 못하고 있다. 얻은 게 햅쌀이 아니라 곰팡이 곱게 핀 치즈였거나, 잘 훈연한 돼지뒷다리 …
푸드칼럼니스트 2019년 10월 21일 -
심장 주치의를 내 손가락에, ‘스카이랩스’
심장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인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부정맥은 전체 돌연사 원인의 90%를 차지한다. 하지만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일은 어렵다. 심장에 이상이 있어 병원을 찾아도 검사할 …
박세준 기자 2019년 10월 21일 -
중국發 글로벌 육류大亂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돼지고기 값이 대폭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공급까지 부족해 사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9월 중국의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80.7%나 상승해 kg당 35.8위안(약 …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9년 10월 20일 -
홍콩 사태, 남의 일 아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 중심부에 자리한 총통부는 우리나라의 청와대 격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대만총독부가 있었다. 우리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허물었지만 대만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주변 관공서들도 일제 때 건물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꽤 돼…
타이베이 = 허문명 기자 2019년 10월 20일 -
트럼프로 인해 카오스에 빠진 중동
10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미군 병력 철수를 선언했다. 이틀 뒤인 9일 터키는 곧바로 쿠르드족 축출과 안전지대 건설이라는 명분으로 ‘평화의 샘’ 작전을 개시했다. 일주일 뒤인 14일에는 블라디미르 푸…
성일광 건국대 중동연구소 연구원 2019년 10월 20일 -
超저금리 시대의 기현상, “이자 없이 돈 맡겨도 괜찮아”
#1 서울 강남구에서 전세살이를 하는 박성호(46·가명) 씨는 아파트 청약 뉴스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그는 2017년부터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자 이듬해 초 보유하고 있던 강서구 아파트를 팔았다. 손에 쥔 목돈은 머니마켓펀드(MM…
강지남 기자 2019년 10월 19일 -
조국 퇴장 뒤 檢개혁 샅바싸움은 총선 전초전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월 14일 장관직에서 전격 사퇴함으로써 ‘조국 정국’이 막을 내렸다. ‘조국 구속’ ‘조국 수호’로 양분됐던 여론과 이에 기댔던 정국은 ‘조국 장관 사퇴’ 이후 어떤 궤적을 그려나갈까. 동생과 아내, 그리고 …
구자홍 기자 2019년 10월 19일 -
교보문고 막는다고 동네 서점 살아날까
서울 동작구에 사는 박모(38·여) 씨는 다섯 살 난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 여의도 IFC몰을 자주 찾는다. 주차하기 편하고 식당이 여러 개 있을 뿐 아니라, 대형서점 영풍문고가 입점해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
강지남 기자 2019년 10월 19일 -
추억의 목욕탕, 핫 플레이스로 변신
기자의 어릴 적 기억 중 따스한 추억 한 자락을 차지하는 건 엄마 손을 잡고 매주 가던 목욕탕이다. 목욕탕에 가면 같은 반 친구를 만날 수 있었고, 함께 커다란 욕탕에서 첨벙첨벙 물놀이하는 재미가 있었다. 목욕 후 마시는 바나나우유…
강현숙 기자 2019년 10월 19일 -
우리는 왜 하늘과 산을 모두 푸르다고 할까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애국가 3절의 저 가사처럼 가을 하늘은 한국의 자랑이다. 88 서울올림픽 전후로 한국을 찾은 외국 유명 인사에게 뭐가 인상적이냐고 물으면 쾌청한 가을 하늘을 꼽는 이가 많았다. 나중에 해외…
권재현 기자 2019년 10월 18일 -
남북 축구 맞대결, 무승부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10월 15일에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 대 북한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한때 남북선수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격렬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관중은 물론 생중계도 없이 진행됐다.
2019년 10월 18일 -
“배우들이 무대에서 계속 도는 이유요? 지구의 자전을 표현한 겁니다”
웬만한 연극 팬도 극단 동(動)의 작품 앞에선 아연실색할 때가 많다. 한자 ‘움직일 동’을 극단 이름으로 쓰는 만큼 배우들이 끊임없이 움직인다. 문제는 그 움직임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데 있다. 무용극의 전통과 또 …
권재현 기자 2019년 10월 18일 -
‘가을 커쇼’를 위한 변명
Q 2013년부터 올해 10월 15일 현재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해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상대 타선을 1점 이하로 막은 경기가 가장 많은 투수는 누구일까요. A 정답은 클레이턴 커쇼(31)입니다. LA 다저스는…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10월 18일 -
창백한 푸른 점 속의 인류
“내가 연구실 생활을 열일곱 살에 시작했다. 그 나이 때 연구를 시작한 놈들이 100명이라 치면,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학부 땐 수학 전공하고, 박사학위는 물리학으로 받고, 오래가는 …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2019년 10월 18일 -
이상이 천재인 이유
고흐, 모차르트, 카프카. 모두 예술가 가운데 천재라는 호칭을 받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살아생전에는 부와 명예를 거머쥐지 못했다. 시대를 앞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결국 요절하거나 불우한 삶을 산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인…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10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