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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맛 깃든 영혼의 음식
수제비를 맛으로 먹는 시절이 됐지만, 수십 년 전 가난한 시절에는 수제비가 생존을 위한 먹을거리였다. 일제강점기 전쟁으로 쌀이 부족해지자 수제비를 먹자는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요새 밀가루가 흔해졌습니다. 그래서 식량이 부족한…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저성장 반면 교사 일본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라
최근 금융가에서 일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자 20여 년 동안 혹독한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을 통해 생존법을 배우고자 하는 것. 인구 고령화도 학습의 대상이다. 일본은 고령화…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정직한 절망 적당한 희망
조성주의 ‘청춘일기’에는 수많은 ‘나’가 등장한다. 고시원 방세를 모으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강원도 해수욕장에서 치킨을 파는 ‘들치기 인생’(한철 장사해 바짝 벌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것)인 나, 밤 11시부터 커피숍 야간 아르바…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제2 전성기 맞은 중국 한류스타
올해 초 1990년대 열풍을 불러온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터보, 쿨, 지누션 등 쟁쟁한 가수들 틈바구니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가수는 이정현이었다. ‘와’와 ‘줄래’를 부르며 무대 연출에도 직접 …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기대 모으는 ‘로엔그린’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바그너 오페라는 국내 무대에서 가장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레퍼토리로 꼽힌다. 첫 번째 이유는 주요 배역을 소화할 만한 가수를 캐스팅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바그너는 오페라를 쓰면서 가수 못지않게 오케스트라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동시…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청년의 육체 소년의 눈빛 유아인
소년이 배우가 됐다. 영화 ‘베테랑’과 ‘사도’에서 유아인은 완전히 대조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정말 마약 중독자인 것은 아닐까 싶던, 진짜 도덕성이 마비된 것은 아닐까 의심하게 했던 재벌 3세(조태오)의 파렴치가 울분…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신선의 정원에 머물다
부여 궁남지는 백제 무왕(재위 600~641) 때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왕실 별궁의 연못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20여 리(약 8km)나 되는 긴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이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에 방장선산(…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디젤 가스는 1급 발암물질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는 이미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독일 폴크스바겐의 저감장치 조작으로 허용량을 초과해 배출된 가스가 약 7년 동안 106명을 더 사망하게 할 수 있다는 추정까지 나왔다. 대기오염으로…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명장 김경문의 선 굵은 야구 통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 남긴 개그맨 박성광의 유행어다. 스포츠에서 준우승은 종종 ‘아름다운 2등’이라는 찬사를 받지만 오래 기억되는 것은 역시 1등이다. 김경문…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배출가스 조작 줄소송 연비 논란으로 확산되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빚은 독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를 상대로 국내에서 40명의 디젤차 소유자가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10월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폴크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대리점 등을 상대로 소송인…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푸틴은 일거양득 오바마는 진퇴양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시리아 군사 개입이라는 ‘전략적 묘수’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진퇴양난에 빠뜨렸다.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군은 9월 30일부터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장기적 관점에서 민첩하게 변화하라
일본 LCA-J 컨설팅은 히트상품으로 업계 정상을 차지했던 A식음료회사의 부침을 예로 들며 시장에서 계속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설명했다. 일화에 등장하는 A사는 2000년대 초반 메가히트 상품으로 매출이 …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영양↑ 간편↑ 오뚜기 즉석음식
캠핑족 300만 시대, 산이나 들로 떠나는 이가 많아지면서 별다른 조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각 식품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새로 선보인 오뚜기의 즉석…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살려는 의지 내려놓으니 살아”
‘이제 나는 갈 준비가 되었으니 기꺼이 활짝 돛을 펼치고 바람을 기다리네.’칼릴 지브란의 잠언집 ‘예언자’(더클래식)의 한 구절이다. 변양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사진)은 2012년 췌장암 선고를 받고 이 책을 떠올렸다고 했…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신혼은 줄고 재혼은 는다 왜?
#1 7년 전 아내와 사별한 사업가 정모(48) 씨는 올 초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김모(44) 씨와 1년 열애 끝에 재혼했다. 정씨에겐 장성한 아들이 있고, 김씨는 ‘돌싱’(돌아온 싱글)이지만 슬하에 자녀는 없다. 부…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폴크스바겐 추락에도 웃지 못하는 한국車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등극한 것도 잠시, 독일 폴크스바겐은 디젤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미국의 제재 예고가 발표된 9월 18일 이후 2주 만에 폴크스바겐 주가는…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달랑 3만 원으로 아이 낳아 키우라고?
경기 고양에 사는 이모(35) 씨는 2015년 4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녀장려금’에 대한 홍보물을 봤다. 중산층·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녀 1명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여섯 살 아들이 있는 이씨는 국세청 홈…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한글 참 예뻐요”
10월 9일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어린아이들이 김소월의 시 ‘산유화’ 조형물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Canon EOS-1DX, ISO 1600, F8, T-1/125Sec, 렌즈24-70mm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아시아나 승무원 미국서 소송 벌이는 까닭
2013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300여 명 가운데 중국인 승객 3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친 비교적 큰 규모의 사…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대학 입시, 열아홉 살의 면접
다른 사람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통해 평가받는다는 것은 나이와 관계없이 심리적 압박감이 대단히 크다. 별다른 이해관계가 없는 어른끼리의 첫 만남도 부담스럽고 어색한데, 하물며 열아홉 살 수험생이 대학 입학을 위해 면접을 본다면 그 …
20151012 2015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