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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었는데 동물보호 논쟁이라니…
한동안 우리 사회에 논쟁거리를 제공했던 이른바 ‘캣맘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최근 경찰이 발표했다. 9세 초등학생이 낙하실험을 하기 위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그 주변에 있던 벽돌을 아래로 던져 떨어뜨렸고, 그 아파트 앞 화단에…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고조선은 살아 있다
강원 춘천시 중도에는 현재 테마파크 레고랜드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고인돌 100여 기를 비롯해 집터와 도랑, 토기, 석기 등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중도의 고인돌은 석재를 이용해 원형 또는 장…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늘 하던 방식을 의심하라
미국 속담에 ‘인생이 당신에게 레몬(신 것)을 내놓으면 그걸로 레모네이드(청량음료)를 만들어라’는 말이 있다. 괴로움 뒤에 기쁨이 있다는 말은 우리도 자주 한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거나 고진감래(苦盡甘來), 새옹지마(塞翁…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조여라, 깎아라 교복 ‘섹시코드’ 논란
‘재킷으로 조여라! 코르셋 재킷’ ‘스커트로 깎아라! 쉐딩 스커트’.선정적인 표현으로 최근 논란을 빚은 한 교복 광고 문구다. 이 광고는 가수 박진영과 걸그룹 TWICE(트와이스)를 모델로 기용해 ‘교복도 날씬하게 입을 수 있다’는…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오향냉채, 멘보샤…호텔급 요리가 1만 원대
중국음식은 1882년 인천에서 외식으로 선보인 후 1960년대까지 최고급 연회요리의 상징이었다. 60년대 혼분식장려운동을 거치면서 짜장면, 짬뽕, 만두가 대중 음식으로 자리 잡자 고급 중식은 오랜 침체기를 겪는다. 악화가 양화를 구…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순식간에 변신 마법이 오히려 볼거리
그렇다. 바로 그 신데렐라다. 뮤지컬 ‘신데렐라’는 계모와 언니들에게 핍박받던 신데렐라가 왕자와 사랑에 빠지고, 무도회장에 흘린 유리구두를 매개로 재회해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는 점까지 동화와 똑같다. 2013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수능 2주 전! 성적대별 마무리 전략
대입 전략은 수험생의 성적대별로 다르다. 각자 처한 상황에서 어떤 전략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할지 알아보자.△수능과 내신 성적이 평균 1.5등급 이내인 최상위권 수험생 : 그동안 통계를 보면 수시모집에서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못 자는 것도 병인데 홀대받는 수면장애
“남들은 별거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당사자는 달라요. 이렇게 자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국내 수면장애 환자가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 정부가 이들의 문제에 무…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세상을 바꾼 재능의 처연한 그늘
가정을 하나 해보자. 에이미 와인하우스(사진)가 없었다면?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아델도, 더피도 없었을 거라고. 그의 두 번째 앨범이자 생전 마지막 앨범 ‘Back To Black’은 21세기 음악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재즈…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장르 넘나드는 전천후 콰르텟의 진가
보통 ‘현악 4중주’는 클래식 음악의 여러 장르 가운데 가장 재미없는 장르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일단 바이올린 2대, 비올라 1대, 첼로 1대로 구성된 연주 양식 자체가 음색 면에서 단조로운 인상을 자아내는 데다, 이 장르를 대…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무기력한 자살예방 핫라인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에서 벗어나는 가장 쉬운 길은 OECD를 탈퇴하는 것일 겁니다.”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말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줄곧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정치를 넘어 삶의 한가운데로 들어온 난민 이야기
삶의 질감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우리는 나의 삶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긴다. 바닷가에 떠밀려온 어린아이 시신이 세상을 움직였다고 하지만, 전혀 다른 대륙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난민 문제는 여전히 먼 일이다. 인간이 가진 공감력은 …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삶의 마지막 보루, 자살예방센터 24시 “지금 당장 죽을 것 같다”
사회복지사 정모(30·여) 씨는 오늘도 우울하다. 정씨는 자살상담 경력 5년 차로 자살예방센터에서 근무한다. 자살을 막는 일을 하는 정신보건전문요원(상담요원)는 누구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하지만 정씨는 퇴근 후 아무도 없는…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최경환 사단 국민연금까지 접수하나
군대에서 연대장과 대대장이 서로 치고받으며 싸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최근 국민연금공단에서 벌어진 일이 딱 그 꼴이다. 사사건건 충돌하던 것으로 알려졌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마침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경질을 통보한…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김상곤 혁신위, 얻은 것과 잃은 것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김상곤 혁신위원회(혁신위)가 출범 146일 만인 10월 19일 공식 해산했다. 5월 27일 출범한 후 11차례에 걸쳐 내놓은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해산과 동시에 이를 무력화하려는 시도…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5년 뒤 잠재성장률 1%대, 미래세대 먹거리 찾아야…”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는 ‘국정감사 NGO(비정부기구) 모니터단’이 해마다 ‘우수 의원’으로 꼽아온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대구 수성갑·사진). 그가 19대 국회를 끝으로 내년 5월이면 국회를 떠난다. 이 의원은 “지역구 …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국정원, 11월 인사태풍 분다
국가정보원이 차장급 핵심 인사를 전면 교체하고 실국장급 1급 간부 상당수를 인사 대상에 포함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는 ‘주간동아’에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11월 초를 목표…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역사교과서 논란으로 본 20대 총선 예상도
10월 12일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국정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행정예고한 이후 국민 여론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팽팽하게 맞서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해 발표한…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전투기 강국의 ‘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를 일약 스타 경제학자로 만든 것은 그의 2002년 저서 ‘사다리 걷어차기’였다. 장 교수는 저서에서 선진국들이 ‘보호무역’의 사다리를 타고 선진국 지위를 획득했으면서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따라오…
20151026 2015년 10월 26일 -

대통령을 속이고 국민을 우롱했다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이 혼선을 거듭하는 데는 소망적 사고(Wishful Thinking)와 책임 회피가 숨어 있다. 그리고 이 소망적 사고 밑에는 과욕이 죽은 듯 엎드려 있다. 욕심에 욕심을 덧칠해 소망을 키워놓자 ‘과연…
20151026 2015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