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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다, 다 모여”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때 찍은 사진입니다. 3박4일 동안 충남 아산, 부산, 경북 경주 등 전국을 도는 빠듯한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현충사와 불국사 등 문화유적을 둘러보…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부부님들 일심동체 하세요 外
■ 부부님들 일심동체 하세요 ■ 예전에 비해 이혼율이 많이 높아졌다. 이는 배우자를 이해하는 마음이 적기 때문이다. 부부간에도 당연히 싸움은 벌어진다. 그러나 요즘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가 아니다. 부부싸움을 하다 등을 돌린 …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너는 언제나 나의 아기야”
딸이 세 살 때 한 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딸은 아빠가 좋다며 하루 종일 쫓아다녔죠. 매일 아침마다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와 출근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녁에는 나를 반갑게 맞아주고, 밤에는 늘 내 곁에서 잠들던…
20070529 2007년 05월 21일 -
P세대 07학번 파이팅 外
■ P세대 07학번 파이팅 ■ 87학번과 07학번, 20년의 간극이다. 1987년 이맘때 대학가는 최루탄과 민주화를 외치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박종철 열사의 죽음으로 촉발된 6·10민주화항쟁은 한반도를 용광로로 만들었다. 2007…
20070529 2007년 05월 21일 -
20년 전 추억의 고교 졸업반
1986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졸업 앨범용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담임이던 김기중 선생님은 당시 전교생을 두려움에 떨게 한 핵펀치(?)의 소유자였습니다. 하지만 유머감각도 핵폭탄급이어서 선생님의 지리수업 시간엔 늘 불안과 웃음이 교차…
20070522 2007년 05월 16일 -
폭염에 대비하자 外
■ 폭염에 대비하자 ■ 올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이 온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러나 커버스토리 ‘2007 폭염의 진실’을 읽고 나니 사상 최악의 폭염설은 다소 과장됐다는 생각이 든다. 한 기상전…
20070522 2007년 05월 16일 -
홀아비 아닌 홀아비들의 장보기
드디어 퇴근시간. 옆 부서에 있는 정부장이 퇴근준비를 하는것이 눈에 들어왔다.“오늘은 빈대나 되어볼까? 특별한 약속도 없는데….” 오늘도 별 볼일 없었던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버스요금도 아낄 겸 정부장 차에 무임승차(?) 하…
19991216 2007년 05월 11일 -
계룡산에서 꿀맛 같은 휴식 중
1971년으로 기억합니다. 경북 칠곡군 왜관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햇병아리 교사 시절, 동료 선생님들과 등산을 갔습니다. 장소는 계룡산. 처음엔 만만히 보고 도전했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어찌나 힘들던지,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
20070515 2007년 05월 09일 -
김승연 회장 철저히 수사하라 外
■ 김승연 회장 철저히 수사하라 ■ 커버스토리 ‘김승연 북창동 잔혹사’를 읽었다. 떼지어 가 보복 폭행을 하는 모습은 조폭영화에서나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날 밤 한화 김승연 회장은 딱 조폭 보스였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지도…
20070515 2007년 05월 09일 -
아가씨 손님들 군부대 오셨네!
1971년 훈련소를 마치고 6군단 사령부 부관부 인사과에 배치돼 병력 통계를 전산화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컴퓨터 전산작업의 초보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육군본부 부관감실에 컴퓨터를 도입했고 군사령부와 …
20070508 2007년 05월 02일 -
국정원장, 오해받을 일 왜 하나 外
■ 국정원장, 오해받을 일 왜 하나 ■ ‘김만복 국정원장 수상한 고향 나들이’를 읽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바로잡지 말라’는 옛말이 생각났다. 연말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고위 공직자가 동창회나 고향 행사 등에 참여하는…
20070508 2007년 05월 02일 -
할머니와 Mr. 가위손
“젊은 총각 있수?” “들어오세요, 할머니.”“아니, 매번 미안해서 그러지….”우리 어머니는 동네에서 15년 동안 ‘헤어 숍’을 운영하셨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이곳의 지킴이가 되었다.군대 들어가기 전 남들이 꺼리는, 아니 남자라는…
19991209 2007년 04월 26일 -
자, 꾀꼬리처럼 노래해봅시다
1983년 초등학교 5학년 때 열린 학예회 사진입니다. 각 반별로 연습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였는데 우리 반은 합창을 준비했습니다. 연습을 하느라 한 달 가까이 힘을 쏟았지만 정작 학예회 당일에는 기대만큼 실력 발휘를 못해…
20070501 2007년 04월 25일 -
거부감 사라진 고급 외제차 外
■ 거부감 사라진 고급 외제차 ■ 고급 외제차가 거리를 누비고 있다. 부유층의 전유물이라는 말은 이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특히 자유롭고 합리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30, 40대 중상류층 전문직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
20070501 2007년 04월 25일 -
웃음꽃 핀 여고시절 소풍날
1월 친정아버지가 이사를 하셨다.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오래된 흑백사진 한 장. 1970년 5월, 여고 3학년 때이니 지금으로부터 37년 전이다. 속리산으로 1박2일 봄소풍을 갔다. 문장대에 올라갔다 내려온 날 저녁 머물렀던…
20070424 2007년 04월 18일 -
소비자 주권 허점 철저히 대비하자 外
■ 소비자 주권 허점 철저히 대비하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마침내 체결됐다. 물론 양국의 비준 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 그러나 협상이 발효되면 미국산 쇠고기와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국물…
20070424 2007년 04월 18일 -
“나이 잊고 신나게 흔들어봐요”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봄이 되면 마을마다 봄놀이를 가는 것이 유행이었지요. 우리도 막걸리와 안주를 싸 들고 번개늪 부근 소나무 숲 속으로 봄놀이를 갔습니다. 오동나무 꽃이 한창 필 무렵이라 경치는 근사했고 봄볕…
20070417 2007년 04월 11일 -
팀제 서둘러 시행할 필요 있었나 外
■ 팀제 서둘러 시행할 필요 있었나 ■ ‘공무원 팀제 2년 혁신인가, 유행인가’를 읽고 어떤 제도든 전시효과를 위한 것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전에 충분한 연구, 검토 없이 도입만 해놓고 나중에 문…
20070417 2007년 04월 11일 -
뒷동산에 올라 “야호”
34년 동안 간직해온 추억의 사진입니다. 철부지 스무 살 때 놀이 삼아 뛰어오르던 섬마을 뒷산. 우리가 붙잡고 있는 것이 설마 고압선은 아니겠죠? 우리 네 친구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죽마고우들입니다. 왼쪽부터 경숙, 나,…
20070410 2007년 04월 04일 -
국민 몰래 정상회담 추진 안 될 일 外
■ 국민 몰래 정상회담 추진 안 될 일 ■ 참여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추진 비선 프로젝트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신문과 방송이 소개하지 못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권오홍 씨의 비망록을 읽으면서 먼저 든 생각은 정치판에 나…
20070410 2007년 04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