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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경쟁보다 인간적 캐릭터로 승부
최근 종영한 Mnet 청소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2’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결선곡 ‘붕붕’(김하온), ‘전혀’(이병재), ‘이로한’(배연서) 등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시즌 중반에 발표된 곡 ‘바코드’ ‘북…
미묘 아이돌로지 편집장 2018년 04월 24일 -
면발이 툭툭 끊겨야 제맛이라는 생각은 그만
국수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살았다. 아버지로부터 독립할 즈음 역시 국수를 좋아하는 남편을 만났다. 그리하여 방방곡곡 다니면서 이 국수, 저 국수 참 많이도 먹었다. 그중 막국수를 가장 많이 먹었다. 생각해보면 냉면과 짜장면, 짬뽕집은…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24일 -
벨벳 같은 포도로 부드러운 와인 만들다
“손으로 쥐었을 때 포도가 벨벳처럼 부드러워야 와인 맛도 부드럽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Napa Valley)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케이머스 빈야드(Caymus Vineyards)의 오너 척 와그너가 한 말이다. 기품 …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24일 -
주체적 삶을 위해 ‘집’ 떠나는 소녀들을 응원하며
고교 졸업반인 크리스틴(세어셔 로넌 분)은 자기 이름을 ‘레이디 버드’로 바꿨다. 부모가 준 이름으로는 더는 불리고 싶지 않아서다. 그만큼 자의식이 강하다. 졸업 후 고향 새크라멘토를 떠나 동부의 폼 나는 명문대에 진학하는 게 꿈이…
영화평론가 2018년 04월 24일 -
무대에서 처음 본 대본, 배우와 관객은 긴장감 속으로…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는 재능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해 육성하는 아트인큐베이팅 공간 ‘Space111’이 있다. 최근 이곳에서 이란 출신의 젊은 극작가 낫심 술리만푸어(38)의 색다른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기존 극의…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4월 24일 -
럭키박스와 ‘ㅋㅋ’의 매력에 푹 빠지다
‘넷마~블~♬’ 소싯적 컴퓨터 게임 좀 해봤다는 사람이면 명랑, 쾌활한 목소리의 게임 시작음과 ‘보글보글’ 속 캐릭터 같은 노란색 공룡이 웃고 있는 넷마블의 로딩 화면을 기억할 것이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같은 히트 게임을…
구희언 기자 사진 = 지호영 기자 2018년 04월 24일 -
피아니스트 손열음 | 이효리 같은 클래식계 팔방미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은 클래식계 이효리 같다. 칼럼을 쓰고책을 내고 공연을 기획하는 등 끊임없이 변신을 꾀하고 있어서다. 계획에 따른 변신은 아니다. 그저 “원하는 음악 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을 뿐”이다. 야무진 ‘팔…
이설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4월 24일 -
휴전선을 국경선으로
휴전선을 국경선으로 삼자는 말이 이상하게 들리는가. 그렇다면 한국 혹은 북한에서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이다. 휴전선은 민족을 갈라놓은 분단선이자 6·25전쟁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일반적 통념이다. 하지만 이 책은 휴전선을 포함해 한반도…
서정보 기자 2018년 04월 24일 -
라디오헤드는 왜 최대 히트곡 ‘Creep’를 부르지 않나
1990년대를 강타한 브릿팝의 화려한 시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97년 오아시스, 펄프 같은 브릿팝 맹주들이 발표한 새 앨범은 전작의 활기와 날카로움을 잃었다. 마약 파티가 끝난 후의 허무와 혼란이 덕지덕지 묻었다. 이 그늘을 채운 …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4월 24일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대선 커넥션으로 번지나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4월 1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범람하는 가짜뉴스와 댓글 여론조작을 뿌리 뽑고 건전한 여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수사 의뢰 역시 민주…
구자홍 기자 2018년 04월 24일 -
“댓글 알바 아닌데요. 조작단인데요”
‘언젠가는 이럴 줄 알았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정부 관련 기사에 부정적 댓글을 달고 추천 수를 조작했다는 ‘드루킹 게이트’ 보도내용에 달린 댓글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기사의 댓글이 일부 세력에 의해 …
박세준 기자 2018년 04월 24일 -
“공부를 위한 공부는 안 시킬래요”
“명문대 가려면 대여섯 살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지만 요즘 대입제도 개편안을 보면 무슨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일곱 살 딸아이가 대학 갈 즈음엔 또 다른 개편안이 나올 텐데 지금 준비하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정혜연 기자 2018년 04월 24일 -
널뛰는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의 대처법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는 넘쳐나는 학원 개수만큼 다양한 입시전략이 존재한다.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에 지칠 법도 하지만 ‘대치동맘’은 이러한 정부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재빠르게 전략을 수정하며 명문대 입성…
김유림 기자 2018년 04월 24일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돌연 사퇴한 이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회장은 4월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젊고 유능한 인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게 좋겠다”며 사퇴 의사…
김유림 기자 2018년 04월 24일 -
인간 없는 도시의 주인은 ‘고양이’
지난해 7월 중국이 환경오염을 이유로 더는 재활용쓰레기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때만 해도 무심하게 그런가 보다 했다. 미국, 유럽, 한국 등 전 세계 재활용쓰레기의 절반 정도가 중국으로 모이는 현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남의 일처럼…
지식큐레이터 2018년 04월 24일 -
김민재, ‘국대’ 넘어 프리미어리그 갈 재목
3월 24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북아일랜드 대표팀의 경기. 아니나 다를까 수비진이 삐걱댔다. 최후방을 담당한 김민재(전북현대모터스)도 풀이 죽어 있었다. 부상 이후 복귀해 대표팀에서 차근차근 발을 맞춰왔지만, 상대 공격수를 완벽…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24일 -
모차르트의 영감과 살리에리의 성공을 동시에 좇다
“그는 가장 용감한 겁쟁이였다.” 체코 출신 영화감독 밀로시 포르만이 영화 ‘고야의 유령’(2008)에 등장하는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 고야를 평한 발언이다. 고야야말로 평생 세속적 영광과 예술적 성취 사이에서 방황한 불쌍한 영혼이었…
권재현 기자 2018년 04월 24일 -
‘말없이 고이’ 바라만 볼 뿐
벚꽃과 산수유꽃이 떠난 자리에 진달래가 찾아왔다. 남녘에서 올라 온 꽃바람이 중북부까지 완연한 가운데 북녘을 코앞에 둔 인천 강화도 고려산에 진달래가 만발했다.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마을 어귀엔 노란 개나리가 시샘하듯 등산객들을 먼…
사진·글 박해윤 기자 2018년 04월 19일 -
케뱅·카뱅이 위태로워 보이는 이유
지난해 4월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첫돌을 맞았다. 케이뱅크에 이어 지난해 7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도 정보기술(IT) 기반 은행으로 연착륙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앞에 펼쳐진 길은 여전히 험난하…
김유림 기자 2018년 04월 18일 -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주식투자로 수익을 얻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주가가 가장 낮을 때 사고, 가장 비쌀 때 팔면 된다. 문제는 언제 주가가 가장 낮은지, 또 가장 높은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수많은 개미투자자는 주가가 크게 뛰면 더 오를 것을 예…
구자홍 기자 2018년 04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