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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 ‘그럴듯’ … 한국선 ‘별로’
픽사(Pixar)의 신작 애니메이션 ‘카(Cars)’가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는 소재 때문인 듯하다. 자동차는 다분히 미국적인 소재다. 우리에게도 자동차는 주요 이동수단이면서 종종 부를 과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20060822 2006년 08월 16일 -

물에 잠긴 세상… 지구의 분노인가
브루스 페일러라는 미국의 저널리스트는 성서의 역사적 흔적을 찾아 중동의 사막을 여행한다. 그는 노아의 방주가 정박한 곳으로 알려진 아라랏산에서 방주의 흔적을 찾는다. 그의 성경고고학적 탐사기록인 ‘워킹 더 바이블’에 나오는 이야기다…
20060815 2006년 08월 09일 -

소녀와 말 그리고 도전
왜 ‘소년과 말’이 아니고 ‘소녀와 말’인가? 소년과 말을 소재로 한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장르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스탤리언’(검은 종마, 1979)이나 ‘블랙 뷰티’(1994)는 모두 소년과 말의 이야기를 다…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뉴욕 빈민에서 경제 권력으로
“이스라엘이 미국의 가치를 옹호하기 때문에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및 레바논 공격이 몇 주일째 계속되는 와중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집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세…
20060801 2006년 07월 26일 -

상어…오징어…똑똑한 생물?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수중 괴물은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에 나오는 상어다. 새로 디자인한 괴물도 아니고 특수효과도 별것 없지만, ‘빠밤빠밤’ 하는 존 윌리엄스의 음악과 함께 상어가 등장하면 지금 봐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
20060725 2006년 07월 24일 -

아등바등 조폭의 비루한 삶
한국에서 가장 흔한 직업은 무엇일까. 조폭이 아닐까. 그게 정말인가? 최소한 영화 속에서는 그렇다-아니면 그럴 것 같다-는 얘기다. 조폭도 직업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 조폭만큼 우리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직업군이 또 있을까. 친구로…
20060718 2006년 07월 14일 -

뿌리 깊은 노예제도 고발
노예제도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19세기까지 이 어처구니없는 제도를 당당하게 고집해온 미국이라는 나라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는 소설로서뿐만 아니라 TV 시리즈로도 7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이…
20060711 2006년 07월 06일 -

축구장 가고 싶은 이란 여학생들
2006 독일월드컵에서 가장 실망스런 팀을 꼽으라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빼놓기 어려울 것이다. 지역 예선에서 한국을 두 차례나 꺾은 아시아의 맹주지만 사우디는 월드컵에만 나가면 영 맥을 못 춘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독일에 8대 …
20060704 2006년 06월 28일 -

괴물로, 사람으로 ‘천의 얼굴’
영화 주인공을 놓고 신과 악마가 캐스팅 대결을 벌인다면 아마 대부분 악마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 신을 다룰 때는 신성모독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악마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신이 ‘십계’나 ‘천지창조…
20060627 2006년 06월 21일 -

아프리카인 없는 아프리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대륙 몫의 본선 티켓이 6장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32개의 본선 티켓 중 6개면 무려 20%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 10여 년간 월드컵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던 아…
20060620 2006년 06월 14일 -

뻔한 스토리, 근사한 결말
볼프강 페터센 감독이 만든 ‘포세이돈’이 개봉됐다. 유난히 ‘수중전’을 좋아하는 페터센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배처럼 이 영화의 주인공인 유람선 ‘포세이돈’도 엄청난 재난을 만난다. 쓰나미로 인해 배가 180도로 뒤집히는 …
20060613 2006년 06월 12일 -

한센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
갑작스런 타계로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종욱 박사. 생전에 슈바이처 박사처럼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그의 꿈은 젊은 시절 나자로 마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봤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화장실은 유혹과 호러의 공간
50년대 흑백 TV 드라마 시리즈 안으로 빨려들어간 두 틴에이저 남매의 모험담인 ‘플레전트 빌’엔 좀 황당한 장면이 나온다. 텔레비전 캐릭터 메리 수가 된 여자 주인공 제니퍼가 볼일이 급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글쎄 화장실에 변기가…
20060530 2006년 05월 24일 -

서구인들이 맛본 ‘혼돈과 공포’
“우리(영국)는 셰익스피어 한 사람과 인도를 결코 바꾸지 않을 것이다.”유구한 전통을 가진 인도의 자존심을 이렇게 송두리째 짓밟는 말을 무신경하게 받아들이던 때가 있었다. 셰익스피어가 아무리 뛰어난 작가라고 해도 이 정도면 10억 …
20060523 2006년 05월 22일 -

괴물에서 평화주의자까지 천태만상
원래부터 SF의 외계인들이 그렇게 험상궂지는 않았다. 볼테르의 풍자소설 ‘미크로메가’와 같은 작품을 보면 시리우스나 토성에서 온 외계인들은 미천한 지구인보다 거대하고 현명한 존재들이다. 물론 그들은 지구인들이 그 ‘쪼그만’ 땅에서 …
20060516 2006년 05월 10일 -

富國 스웨덴의 가난했던 옛 시절
현대자동차 사태로 재벌기업의 고질병인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불투명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기업의 경제적 기여도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보여주는 모델을 찾게 된다. …
20060509 2006년 05월 04일 -

영화 속 책 역할은 무궁무진!
사람들이 더 이상 책을 읽지 않는다고 그들을 나무랄 수는 없다. 100년 전까지만 해도 책만이 할 수 있었던 수많은 역할들이 다른 매체들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지어낸 이야기’의 유일한 통로는 책과 무대였지만 이…
20060502 2006년 04월 26일 -

‘프랑스적인 것’의 의미
프랑스의 최초고용계획(CPE)이 마침내 철회됐다. 젊은이들의 반발이 가장 큰 이유가 됐지만, 이 제도는 도입 과정에서부터 지극히 ‘프랑스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추진돼 태생적으로 실패 가능성을 안고 있었다. 그럼 ‘프랑스적’이란 것은…
20060425 2006년 04월 19일 -

매력과 무서운 곳 ‘낡은 영화관’
영화관, 즉 극장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이중적인 데가 있다. 영화라는 매체를 존중하는 관객이라면 시설 좋은 극장에서 영화 보기를 원할 것이다. 화면 비율이 맞고 사운드도 좋고 좌석도 편하고. 왜 이런 기초적인 조건들이 있지 않은가…
20060418 2006년 04월 12일 -

미국 앞마당 쿠바, 아직도 먼 나라
한국이 선전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가장 상처를 많이 받은 나라는 미국이다. 야구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이 무색하게 4강에도 오르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지만 또 한 가지가 있다. 앙숙 쿠바가 준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
20060411 2006년 04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