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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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 입력2018-11-26 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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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한 발만 빠져 잠시만 생각해봐도 나도 당신도 흠 많은 인생인걸’. 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한 ‘제13회 세계문학상’ 시 부문 대상 수상작인 ‘더러는 물 젖어’의 시구다. 이 시를 쓴 사람은 청호나이스 계열사 ㈜나이스엔지니어링의 조희길 대표. 그는 경영학 박사로 3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기업인인 동시에, 1987년 호국문예 당선 이후 활발하게 문단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 중견 시인이다. ‘더러는 물 젖어’는 탄탄한 구성으로 인생을 진솔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유난히 더웠던 여름, 섭씨 40도의 무더위보다 더욱 치열했던 삶의 현장을 온 몸으로 겪어내며 가슴 속 한켠의 불덩이를 시로 표출해냈다”며 “자신의 시를 통해 토인비가 장 콕토와 인터뷰에서 고백했듯이 ‘가끔씩 나는 시를, 갱도 속 함정에 빠져 미칠 것 같은 불안 속에서 자기를 구출해준 다른 갱부들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사람에게 생기를 주는 희망과 비교해왔다’ 이 말을 감히, 나의 詩語 중 ‘목숨’과 ‘죽음’이라는 단어와 결부해 평행선상에 놓는다. 또한 매사 희망에서 행복으로 귀결됨을 한 걸음씩 실체를 확인해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명공방, 조선 목가구 재현전

    근사한 카페에 장식된 전통가구를 보면 가끔은 집에 들여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막상 유행하는 가구로 꾸민 집에 전통가구가 들어온 모습을 상상하면 욕심이 사라진다. 가격은 차치하고, 집에 어울리게 배치하기 어려워서다. 말쑥한 정장에 화려한 노리개를 단 것처럼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 하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삐걱대는 요즘 가구를 생각하면 가정집에도 들여놓을 만한 디자인의 전통가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깔끔한 인테리어에도 어울릴 법한 전통가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전통 조선 목가구를 현대적으로 되살려 옛 장인의 솜씨와 전통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다명공방(회장 함영주)의 제2회 조선 목가구 재현 재창조전이 11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다명공방 회원들은 100여 년 전 조선 목가구의 원형을 되살린 작품 30여 점을 공개한다. 못을 쓰지 않는 전통 제작 방법으로 만든 목가구는 1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공예품이다. 여기에 실용성과 현대적 감각을 입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현대판 조선 목가구의 멋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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