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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중학생, 대학에 처음 가보다

중학생 위한 ‘삼성드림클래스’ 6개 대학서 3주간 열려 … 7년간 7만3000여 명 혜택

울릉도 중학생, 대학에 처음 가보다

7월 27일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위)와 전남대에서 열린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환영식에 참가한 학생들과 강사진. [사진 제공 · 삼성전자]

7월 27일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위)와 전남대에서 열린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환영식에 참가한 학생들과 강사진. [사진 제공 · 삼성전자]

“태어나서 대학에 처음 와봐요.”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경북 울릉도 우산중 학생들의 말이다. 

삼성전자의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가 7월 27일 개막식을 열고 합숙 교육에 돌입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사업 ‘삼성드림클래스 방학캠프’(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열악한 도서지역 중학생이 참가 대상이다. 올해는 군부사관,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의 자녀도 포함돼 총 1641명의 중학생이 캠프에 참가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내 6개 주요 대학에서 3주 150시간 동안 영어, 수학 집중 합숙 교육을 받게 된다. 

학과 공부 외에도 학생들은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탐색, 국립발레단 자선 공연 등 진로 및 문화체험 기회도 갖는다. 특히 대학 전공 박람회의 경우 200개 넘는 각 대학의 전공과 관련해 대학생들이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대학생 567명이 이들의 강사이자 멘토로 활동하면서 3주간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대학생 멘토들은 9 대 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재원들로, 삼성전자로부터 장학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학생에서 강사로, 나눔의 선순환

올해는 중학생 때 멘티로 참가했던 대학생 47명이 멘토로 돌아왔다. 중앙대 1학년 정윤식(20) 씨는 2014년 우산중에 다닐 때 이 캠프에 참가한 적이 있다. 정씨는 캠프가 시작되기 전인 7월 18일 모교를 찾아 “대학생 선생님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여러 지역에서 참가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라”고 격려했다. 



2013년 중학생으로 이 캠프에 참가했던 KAIST(한국과학기술원) 2학년 조은석(21) 씨도 대학생 강사가 됐다. 조씨는 “드림클래스 대학생 선생님들과 캠프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진로와 진학에 도움을 받아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7만3000명의 중학생과 2만 명의 대학생이 이 캠프에 참가했다. 참가한 중학생 중 541명이 현재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에 진학했다. 올해 입시에서도 과학고, 영재학교에 진학한 드림클래스 출신 학생이 벌써 77명이나 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도시지역(서울 및 6개 광역시와 인근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중학생을 위한 ‘드림클래스 주중교실’, 중소도시 학생들을 위한 ‘드림클래스 주말교실’을 운영 중이다.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고교에 진학해서도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드림클래스 꿈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주간동아 2018.08.15 1151호 (p39~39)

  • |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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