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씩씩한 취학 전 아동들에게 흔한 치과질환이 충치(치아우식증), 부정교합(덧니), 외상으로 인한 치아손상, 잇몸질환 등이다. 이중 충치는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7, 8명 가량이 1개 이상씩 가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충치는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아의 깊은 부위까지 썩어들어가 신경을 자극해 심한 통증과 소화장애를 초래한다. 특히 젖니(유치)의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면 젖니 밑에서 자라고 있는 영구치의 싹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젖니를 일찍 뽑게 되면 발음에 지장을 주고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유지하는 젖니의 역할이 상실돼 치열을 바르게 유지하기 어렵다.
또 아픈 충치쪽 대신 반대쪽 치아만을 이용하는 식사습관을 장기간 유지하면 연한 음식물만 먹게 되어 심하면 안면근육 기형이 생기거나 편식 등의 영양 결핍을 가져온다. 이는 어린이의 심리-육체적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설탕의 당분 성분이 충치의 주요인
충치를 비롯한 어린이 치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년에 2회 이상 치과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크게 구강검사와 방사선검사로 나뉜다.
구강검사는 치과거울(치경)과 기구(탐침)를 이용해 눈으로 찾아내는 검사며, 방사선검사는 구강검사로 찾아낼 수 없는 부위를 방사선 촬영으로 알아내는 것으로 충치의 진행과 뼈의 파괴 정도, 치열 및 영구치에 대한 치과질환의 영향 정도를 파악해 볼 수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치과질환인 충치 예방법.
▶식이요법: 설탕의 당분 성분이 충치의 주원인이므로 바른 식사법과 음식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음식물에 든 설탕 성분이 15∼20% 이상이면 충치의 위험성이 커진다. 사탕엔 50% 이상, 초콜릿엔 30∼60%, 아이스크림엔 10∼20% 가량 당분이 포함돼 있어 아이들이 즐기는 간식류는 모두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식사 중 섭취되는 설탕은 다른 음식물이나 침과 함께 입안에 오래 머물지 않고 목으로 넘어가 산(酸)을 만들 시간이 없으므로 위험도는 낮다.
각 식품의 충치 유발지수(표 참조)를 참고하여 자녀들로 하여금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었을 경우 빠른 칫솔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불소 이용: 불소는 산의 치아 용해작용을 억제하는 기능이 커 많이 쓰이는데 수돗물에 타서 음용하거나 약으로 복용하는 방법, 양치액에 사용하는 방법, 치아에 직접 발라주는 방법 등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단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용법과 사용량을 치과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치면열구전색제: 요즘 치과에서 많이 애용하는 충치 예방법으로 음식물이 끼거나 눌러붙어 충치가 잘 생기는 어금니 등의 가늘게 파인 부분을 치면열구전색제로 메워준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충치 예방법은 사실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다. 취학 전 아동들은 충치 제거에 대한 이해나 칫솔질을 위한 손재주가 부족하므로 부모가 먼저 아이들과 함께 이닦는 모습을 보여줘 칫솔질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야 한다.
일부 부모들은 젖니가 어차피 영구치로 대체되는 만큼 아이들의 칫솔 습관이나 음식물 섭취에 제한을 두지 않기도 하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젖니는 일시적 역할만 하는 치아라기보다 ‘영구치의 보금자리’란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초등학교 입학 전인 아이들은 대개 젖니만 갖고 있으므로 칫솔질을 앞뒤로, 옆으로 하는 ‘횡마법’이 익히기도 쉽고 이를 깨끗이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요즘 신문이나 TV를 통해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닦는’ 방법이 권해지고 있으나 이 방법은 어린이들에겐 어려운 방법인데다 치아의 구석구석까지 닦을 수 없어 효과적이지 못하고 자칫 칫솔질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할 수도 있다.
이를 닦을 때는 반드시 순서를 정하여 닦아야 효과적이다. 치아를 아무렇게나 닦다보면 안 닦는 부위가 반드시 생기기 때문.
보통 아이들은 스무군데, 성인은 스물여섯군데로 칫솔 방향을 나누는데, 아이들의 경우 어금니 쪽은 볼 쪽, 씹는 면, 혀 쪽으로 나누고 앞니 부위는 입술 쪽, 혀 쪽으로 나눠 좌우 합쳐 열군데로, 위-아랫니 합쳐 스무군데로 나누어 차례차례 닦아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아이들은 충치가 왜 생기고 우리 몸에 어떻게 나쁜지를 모른다. 설혹 안다 하더라도 자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드시 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치아건강에 대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 치아는 엄마의 몸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 태아기 때부터 만들어진다. 오복(五福) 중 하나인 치아건강은 결국 부모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충치는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아의 깊은 부위까지 썩어들어가 신경을 자극해 심한 통증과 소화장애를 초래한다. 특히 젖니(유치)의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면 젖니 밑에서 자라고 있는 영구치의 싹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젖니를 일찍 뽑게 되면 발음에 지장을 주고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유지하는 젖니의 역할이 상실돼 치열을 바르게 유지하기 어렵다.
또 아픈 충치쪽 대신 반대쪽 치아만을 이용하는 식사습관을 장기간 유지하면 연한 음식물만 먹게 되어 심하면 안면근육 기형이 생기거나 편식 등의 영양 결핍을 가져온다. 이는 어린이의 심리-육체적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설탕의 당분 성분이 충치의 주요인
충치를 비롯한 어린이 치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년에 2회 이상 치과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크게 구강검사와 방사선검사로 나뉜다.
구강검사는 치과거울(치경)과 기구(탐침)를 이용해 눈으로 찾아내는 검사며, 방사선검사는 구강검사로 찾아낼 수 없는 부위를 방사선 촬영으로 알아내는 것으로 충치의 진행과 뼈의 파괴 정도, 치열 및 영구치에 대한 치과질환의 영향 정도를 파악해 볼 수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치과질환인 충치 예방법.
▶식이요법: 설탕의 당분 성분이 충치의 주원인이므로 바른 식사법과 음식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음식물에 든 설탕 성분이 15∼20% 이상이면 충치의 위험성이 커진다. 사탕엔 50% 이상, 초콜릿엔 30∼60%, 아이스크림엔 10∼20% 가량 당분이 포함돼 있어 아이들이 즐기는 간식류는 모두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식사 중 섭취되는 설탕은 다른 음식물이나 침과 함께 입안에 오래 머물지 않고 목으로 넘어가 산(酸)을 만들 시간이 없으므로 위험도는 낮다.
각 식품의 충치 유발지수(표 참조)를 참고하여 자녀들로 하여금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었을 경우 빠른 칫솔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불소 이용: 불소는 산의 치아 용해작용을 억제하는 기능이 커 많이 쓰이는데 수돗물에 타서 음용하거나 약으로 복용하는 방법, 양치액에 사용하는 방법, 치아에 직접 발라주는 방법 등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단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용법과 사용량을 치과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치면열구전색제: 요즘 치과에서 많이 애용하는 충치 예방법으로 음식물이 끼거나 눌러붙어 충치가 잘 생기는 어금니 등의 가늘게 파인 부분을 치면열구전색제로 메워준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충치 예방법은 사실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다. 취학 전 아동들은 충치 제거에 대한 이해나 칫솔질을 위한 손재주가 부족하므로 부모가 먼저 아이들과 함께 이닦는 모습을 보여줘 칫솔질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야 한다.
일부 부모들은 젖니가 어차피 영구치로 대체되는 만큼 아이들의 칫솔 습관이나 음식물 섭취에 제한을 두지 않기도 하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젖니는 일시적 역할만 하는 치아라기보다 ‘영구치의 보금자리’란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초등학교 입학 전인 아이들은 대개 젖니만 갖고 있으므로 칫솔질을 앞뒤로, 옆으로 하는 ‘횡마법’이 익히기도 쉽고 이를 깨끗이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요즘 신문이나 TV를 통해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닦는’ 방법이 권해지고 있으나 이 방법은 어린이들에겐 어려운 방법인데다 치아의 구석구석까지 닦을 수 없어 효과적이지 못하고 자칫 칫솔질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할 수도 있다.
이를 닦을 때는 반드시 순서를 정하여 닦아야 효과적이다. 치아를 아무렇게나 닦다보면 안 닦는 부위가 반드시 생기기 때문.
보통 아이들은 스무군데, 성인은 스물여섯군데로 칫솔 방향을 나누는데, 아이들의 경우 어금니 쪽은 볼 쪽, 씹는 면, 혀 쪽으로 나누고 앞니 부위는 입술 쪽, 혀 쪽으로 나눠 좌우 합쳐 열군데로, 위-아랫니 합쳐 스무군데로 나누어 차례차례 닦아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아이들은 충치가 왜 생기고 우리 몸에 어떻게 나쁜지를 모른다. 설혹 안다 하더라도 자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드시 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치아건강에 대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 치아는 엄마의 몸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 태아기 때부터 만들어진다. 오복(五福) 중 하나인 치아건강은 결국 부모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