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는 가볼 데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고 싶었다. 방학 때만 되면 너나없이 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젊은 배낭족의 발목을 잡고 싶은 마음이 가장 절실했다. 때로는 그들에게 너희가 우리 땅을 아느냐고 묻고도 싶었다.”
양영훈씨(35)의 ‘아름다운 바다여행’(돌베개 펴냄)은 이런 마음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펴낸 1권에서 동해 서해를 두루 돌았으니 남은 것은 남해와 제주도. ‘아름다운 바다여행 2’도 1권과 마찬가지로 바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바다를 품은 고장의 자연, 생태, 역사, 문화유적, 민속,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골고루 담았다. 여기에 길 떠나는 이들을 위해 자세한 여행정보와 지도까지 실어 올 여름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여행서다.
휴가철마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여느 여행안내서와는 확연히 다른 책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저자의 의욕은 어느 정도나 책에 반영됐을까. 일단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풍경사진이 두 쪽에 걸쳐 펼쳐지는 것이나 맛집, 교통, 숙박시설 안내까지 꼼꼼히 담겨 있어 한눈에도 정성껏 만든 책임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제주도 편에서는 제주시와 동부, 서귀포와 서부, 한라산 등 3개로 나누어 제주도를 몇 번씩 다녀온 사람도 잘 알지 못하는 숨겨진 비경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참맛을 소개하고자 했다.
“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독자들의 몫이니 냉철한 비판을 부탁한다”는 말에서 우리는 저자의 자신감을 읽어낼 수 있다. “일단 이 책에 소개된 대로 여행을 해보고, 그 다음에 이야기하자고요”라는.
양영훈씨(35)의 ‘아름다운 바다여행’(돌베개 펴냄)은 이런 마음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펴낸 1권에서 동해 서해를 두루 돌았으니 남은 것은 남해와 제주도. ‘아름다운 바다여행 2’도 1권과 마찬가지로 바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바다를 품은 고장의 자연, 생태, 역사, 문화유적, 민속,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골고루 담았다. 여기에 길 떠나는 이들을 위해 자세한 여행정보와 지도까지 실어 올 여름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여행서다.
휴가철마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여느 여행안내서와는 확연히 다른 책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저자의 의욕은 어느 정도나 책에 반영됐을까. 일단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풍경사진이 두 쪽에 걸쳐 펼쳐지는 것이나 맛집, 교통, 숙박시설 안내까지 꼼꼼히 담겨 있어 한눈에도 정성껏 만든 책임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제주도 편에서는 제주시와 동부, 서귀포와 서부, 한라산 등 3개로 나누어 제주도를 몇 번씩 다녀온 사람도 잘 알지 못하는 숨겨진 비경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참맛을 소개하고자 했다.
“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독자들의 몫이니 냉철한 비판을 부탁한다”는 말에서 우리는 저자의 자신감을 읽어낼 수 있다. “일단 이 책에 소개된 대로 여행을 해보고, 그 다음에 이야기하자고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