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92

2001.07.12

‘황진이 부활’ 주역, “미남도 함께 오세요”

  • < 허만섭 기자 > mshue@donga.com

    입력2005-01-06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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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이 부활’ 주역, “미남도 함께 오세요”
    인터넷 사이트 조이헌트(www. joyhunt.net)의 정대성 웹개발팀 실장은 ‘황진이 부활’의 주역이다. 그는 지난해 제1회 미스황진이 선발대회를 기획했다. 오는 8월 제2회 대회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올해엔 ‘제1회 잘생긴 남자 선발대회’도 황진이 선발대회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다.

    황진이 선발대회는 룸살롱·레스토랑 등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젊은 여성을 참가대상으로 하고, 1등에게 5000만 원의 상금을 주는 등 총 8000만 원의 파격적인 상금을 내걸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잘생긴 남자 대회는 1등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2회 황진이대회 지원자 중 현재 룸살롱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은 약 30여 명. 지난해엔 주최측이 유흥업소까지 달려가 사진을 찍었는데, 올해는 주최측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는 여성이 많아졌다고 한다. 특히 정실장이 주력하는 것은 ‘황진이 마케팅’. 조이헌트측은 이미 주류·속옷·액세서리·가전제품 등 255개 품목에 대해 황진이상표 특허를 내놓았다. 이 회사가 여성을 겨냥해 만든 저알코올 ‘황진이 소주’는 곧 전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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