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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애벌레는 범인을 알고 있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외화 시리즈 ‘과학수사대 CSI’(라스베이거스 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시 경찰 현장감식반의 활약상을 다룬 수사물로 첨단 과학수사의 결집체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25년 경력의 범죄…
20060321 2006년 03월 15일 -
잦은 설사, ‘글루텐’ 탓 마세요
“선생님, 감자튀김이 원인이었나요?”평소 변비와 잦은 설사로 고생해온 L 씨의 갑작스런 질문이었다.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얼마 전 ‘맥도날드사의 감자튀김에 심각한 설사병을 유발할 수 있는 알레르기 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회사 측…
20060314 2006년 03월 08일 -
‘인간 유전자지도’ 돈 주고 사라?
“두달 뒤면 생명의 설계도인 유전자 지도를 손에 쥘 수 있다.” 지난 2월29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인간 유전자의 구조를 밝히는 인간게놈프로젝트에 관해 언급, 전세계의 이목을…
20000323 2006년 03월 08일 -
“저보고 실험 중독자래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과학자는 논문으로만 얘기해야 합니다.”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는 그의 목소리는 여리면서도 단호했다. 과학자의 얼굴이 지면에 오르내리는 게 볼썽사납다는 이유였다. 그는 ‘기자를 만나지 않는다’는 다짐을 20년 …
20060131 2006년 01월 25일 -
우주먼지야! 비밀을 털어놓으렴
1월15일 오전 5시10분(한국 시간 오후 7시10분) 미국 유타 주의 사막. 46억3000만km라는 장거리 우주여행을 마친 인공 물체가 낙하산을 타고 무사히 착륙했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1만 배를 내달려온 미국항공우주국(NA…
20060131 2006년 01월 25일 -
줄기세포도 기가 막혀!
1월10일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팀의 연구를 검증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의 최종 결과 발표장으로 쏠렸다. 조사위원장인 서울대 의대 정명희 교수는 “2004년과 2005년 두 논문에서 모두 줄기세포는 …
20060124 2006년 01월 18일 -
과학 울타리 부숴버린 황 골렘
오래전부터 유대인들은 위기의 순간에 인조인간이 나타나 민족을 구원해준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고대에도 이민족의 침입을 많이 받았고, 중세 이후에는 전 세계로 흩어져 사회적 소수자로 살면서 늘 절멸의 위기감을 느껴야 했기 때문일 게…
20060110 2006년 01월 09일 -
그래도 줄기세포는 미래의 희망
줄기세포(stem cell)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나 조직의 근간이 되는 세포다. 이론적으로 인체의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사실 모든 병은 신체에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20060110 2006년 01월 09일 -
처음부터 조작 지시 “이럴 수가”
“결국 고의 조작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위원장 정명희·서울대 부총장)의 발표에 따르면 그렇다. 조사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 검증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내놓았…
20060103 2005년 12월 28일 -
노벨상에 눈멀어 황우석 검증 소홀?
한국 과학자 가운데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황우석 교수가 과학사에 가장 큰 오점을 남긴 거짓말쟁이로 추락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경은 착잡할 수밖에 없다. 진실이 한 꺼풀 벗겨질 때마다 과거에는 문제 되지 않…
20060103 2005년 12월 28일 -
인터넷, TV 영역 넘본다
인터넷은 우리들의 저녁시간을 TV로부터 빼앗아갔다. 필요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기에 우리들은 편한 소파와 넓은 화면을 버리고 작은 모니터 앞에 앉았다. 인터넷은 그런 식으로 신문과 잡지의 역할을 잠식해갔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20051227 2005년 12월 21일 -
적이 된 黃과 盧 잘못된 만남인가
번영을 위해 출항하는 배에는 서로 올라타려고 해도 침몰하는 난파선에서는 먼저 뛰어내리려고 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인가. ‘누가 먼저 황우석 호에 올라탈 것인가’가 과거의 화두였다면 지금의 트렌드는 ‘누가 먼저 황우석 호에서 뛰…
20051227 2005년 12월 21일 -
반전에 반전…10일간의 미로 속 진실 찾기
이만한 할리우드 영화 소재가 또 있을까? 12월4일 YTN이 MBC PD수첩의 취재 방식을 문제 삼는 보도를 내보낼 때만 해도 누구도 황우석 교수의 ‘몰락’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한때 황 교수에게 적대적이었던 …
20051227 2005년 12월 21일 -
주가 비밀 과학자가 벗겨낸다
코스피(KOSPI)지수가 130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역시 사상 최초로 730포인트를 뛰어넘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나서거나 주가연동예금(ELS)과 적립식 펀드를 기웃거리고 있다.…
20051213 2005년 12월 07일 -
“시련은 있어도 연구는 계속”
황우석 교수가 배아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발생한 소속 연구원의 난자 기증을 인정함으로써 생명공학 연구의 투명성과 윤리 문제가 새롭게 부각됐다. 황 교수는 11월24일 서울대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2004년 5월 ‘네이처’지 기자…
20051206 2005년 11월 30일 -
남극의 잃어버린 세계 개봉 박두?
쥬라기공원, 할로우맨 등 SF 영화에 자주 사용되는 조금은 뻔한 줄거리. 흔히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과학자가 등장해 판도라의 상자를 무모하게 열려고 한다. 처음에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사건…
20051129 2005년 11월 23일 -
‘난자 파동’ 황우석 原罪냐 시기냐
설왕설래(說往說來).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시련이 ‘길고’ ‘깊게’ 지속되고 있다. 그에게 닥친 표면적인 위기는 11월12일 황 교수의 학문적 동맹을 자처했던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의 새튼 교수가 공식적으로 결별을 통보한 데서 …
20051129 2005년 11월 23일 -
놀랍다! 다이아몬드 숨겨진 재능
오래전 ‘부부탐정’이라는 TV 외화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백만장자 부부가 악당에 맞서 싸우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었는데, 초호화 자가용 비행기에 노련한 집사, 수십 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호화저택 등 볼거리가 수두룩했다.이…
20051122 2005년 11월 16일 -
가자! 세계 10위 우주강국으로
세계 선진국들은 지금 ‘우주전쟁’이란 말에 비견될 만큼 경쟁적으로 우주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통신 및 기타 산업위성 분야에서만 현재 약 1000억 달러(약 100조원)에 이르는 시장이 10년 후에는 10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
20051115 2005년 11월 09일 -
안방 모니터로 지구촌 손금 보듯
서울발(發)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의 이코노미석 탑승자라면 왼쪽 창가 좌석을 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가운데 하나인 금문교를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왼쪽 창가에 앉지 않아도 금문…
20051101 2005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