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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무용 일본 전파 시코쿠 섬 모든 절에서 승무 공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중략)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올린/ 외씨버선이여 (중략)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뻗은 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이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20130610 2013년 06월 10일 -
“선택받아야 연기 가능 미스 김은 딱 내 얘기”
“안녕하세요?”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5월 28일 오후 약속장소에 들어서자 김혜수가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말투가 상냥하고 목소리는 경쾌하다. 입가엔 환한 미소가 번져 있다. 5월 21일 막을 내린 KBS 2TV 드라마 ‘직장의…
20130603 2013년 06월 03일 -
“최룡해 訪中 사과? 북·미 물밑 합의 통보하러 갔다”
“사과하러 갔다면 왜 군복을 입고 갔겠나. 혼나러 굳이 베이징에 갈 이유가 있나. 자존심 센 북한은 그런 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5월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한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행보에 대해 대다수 언론과…
20130603 2013년 06월 03일 -
“6가에 가로수 길 조성 한국처럼 걷고 싶은 명소 만들 터”
“LA 한인타운에 서울을 입히자.”미국 최대 한인 밀집지연인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서울 신사동 가로수 길로 탈바꿈한다. 월셔센터 한인타운 주민의회(WCKNC)는 최근 LA시 동서를 가로지르는 중심도로인 6가(6th Stre…
20130603 2013년 06월 03일 -
“가진 자의 사회적 책임 이젠 교회가 아낌없이 내놔야”
여의도순복음교회(순복음교회)는 등록교인 70만 명에 출석교인 30만 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교회다. 창립자인 조용기 원로목사와 그 가족 문제로 고소·고발이 난무하며 분란에 휩싸였던 이 교회가 최근 활발한 사회복지사업으로 거듭나 눈…
20130603 2013년 06월 03일 -
“10년 젊어진 스타일 ‘성공 브랜드’로 거듭난다”
한국 패션계의 최고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는 한국 아줌마들이 뽀글이 파마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의문에 대한 중년 여성들의 답은 늘 “편하니까”였고, 사람들은 그런가 보다 했다. 이때부터 한국 아줌마는 그저 편한 것…
20130603 2013년 06월 03일 -
“4대 악 척결 사회안전 컨트롤타워 구실 수행할 것”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에서 핵심은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그리고 안전행정부(안행부)로 행정안전부의 명칭 변경이다. 이 중 ‘안전’과 ‘행정’의 순서를 바꾼 안행부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박근혜 대통…
20130603 2013년 05월 31일 -
“팍팍 밀어준다면 최고의 ‘창작 콘텐츠’ 가능하죠”
삶이 우울한가. 고민이 많고 생각이 복잡한가. 논버벌(Non-Verbal·비언어) 퍼포먼스를 관람하라. 머리는 닫고 가슴을 열라. 그저 웃고 즐기면 된다. 논리적으로 이해하려 들지 말라. 인생이 논리가 아니듯. 논버벌 뮤지컬 ‘비밥…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인사풀 검증 미흡 초기와는 상황 달라”
유민봉 대통령 국정기획수석(사진)은 5월 23일 ‘주간동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 스스로가 발탁된 상황에서 대통령 인사풀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제도는 잘 만들었는데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인사 경쟁자를 음해하는 정보…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빚 갚고 다시 뛰겠다는 사람 기회 주는 건 당연하죠”
5월 1일 국민행복기금 본접수를 시작하면서 각 접수처마다 신청인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행복기금은 1억 원 이하 신용대출 연체자를 대상으로 원금의 30~50%(기초수급자는 최대 70%)를 탕감해주고, 최장 10년에 걸쳐 나눠…
20130520 2013년 05월 20일 -
“생활 속 의문 팍팍 풀어줄게요”
‘직장상사 자녀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 해뜨기 직전 귀가한 것은 외박일까, 아닐까.’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법한 의문을 유쾌하게 풀어주는 토크쇼가 탄생했다. 연예인과 전문가 패널이 두 팀으로 나눠 주어진 문…
20130513 2013년 05월 13일 -
“청탁 사슬 끊어야 권력형 부패 사라진다”
김영란(57) 전 대법관의 현직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다. 그는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마음껏 책 읽고 공부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로스쿨 학생들과 대법원 전원합…
20130513 2013년 05월 13일 -
“밀어내기, 명절 떡값, 리베이트…부당한 요구 너무 당당해 폭로”
5월 8일 때 이른 초여름 날씨에 이창섭(40)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협의회) 회장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지난겨울엔 칼바람에 시뻘겋게 달아올랐던 얼굴이다. 1월 28일부터 시작한 협의회의 남양유업 본사 앞 항의 시위가…
20130513 2013년 05월 13일 -
“스승님들 덕분에 행복한 인생 제자 양성은 내 운명”
그의 공연에는 미친 듯 날뛰며 환호하는 광란의 몸짓도, 번쩍이는 야광봉도 없다. 가슴을 뜯고 혼을 울리는 소리에 매료된 황홀한 탄식만 있을 뿐이다.“그가 (가야금) 산조를 할 때마다 노래도 하지 않았는데 늘 소리가 들려온다, 삶의 …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神이 나를 도왔기에 聖畵에 몰두”
“오랜 기간 성화(聖畵)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가난했기 때문이다. 저명한 화가 대부분은 성경을 그리다 도중에 명성을 얻어 팔리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난 누군가를 사사하지 않은 데다 서울대, 홍익대 출신이 아니라서 주목받지 못했…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헌법에 명시된 경제민주화 대기업 숨통 죄는 것 아냐”
재선인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부산 북강서갑·48)이 요즘처럼 각광받은 적도 없을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여당 간사인 그가 맡은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은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의 산파역이나 마찬가지다. 그의 손을 거치지 않고…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급박한 한반도 정세 통일 프로세스 논의 좋은 기회”
김창준(74)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북한의 위협과 일본의 우경화는 오히려 미국, 중국과 통일 프로세스를 논의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북한 문제와 동아시아 영토분쟁을 해결할 4자회담을 제안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전…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먹거리 X파일만큼 사랑받고 싶죠”
적진에 침투한 병사들은 고립됐다. 먹을거리는 떨어지고 식수도 동이 났다. 갈증을 견디다 못해 제 오줌을 받아먹는 병사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대장이 병사들에게 빈 물통을 꺼내 뉘어놓으라고 지시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병사들…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변호사 수 서울 1만 명 부산 400명 공익 차원서 서울 개업 유예”
서른여섯 살 나승철 변호사는 요즘 법조계 화제 인물 중 한 명이다. 1월 역대 최연소로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회) 회장에 당선됐을 때부터 예견된 바다. 당시 6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그는 유효투표 4406표 중 1443표(32.8%)를…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못한다’는 없다 ‘독학’으로 감행 좋아하는 일 하는 게 바로 ‘행복’
‘피카소’전이 열린 미술관. “그림을 보니 어떤 느낌이 드니?” “내가 그려도 저것보다 더 잘 그리겠다.” 기껏해야 너덧 살 정도밖에 안 돼 보이는 아들의 대답에 엄마가 뒤통수를 냅다 갈겼다.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청년은 충격…
20130422 2013년 04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