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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 마! 은발의 하숙생
우리는 친하다. 명절도 같이 보냈고 저녁밥도 같이 먹는다. 나이도 60대 후반으로 서로 비슷하다. 하지만 정확한 나이는 모른다. 이름도 모른다. 하는 일도, 고향도 모른다. 밖에서 술 한 잔 기울인 적도 없다.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20130218 2013년 02월 18일 -
“정은커녕 명절 설움…도장 찍어!”
평소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을 기리고 우애와 화목을 다지는 명절. 하지만 되레 가정불화를 부추기고 부부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명절만 지나면 급증하는 이혼 때문에 ‘명절 이혼’이란 신조어까지 생겼을 …
20130218 2013년 02월 18일 -
문제집? 학습지? ‘학교 적응’이 더 급해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될 아이를 위해 부모는 이것저것 챙기느라 요즘 정신이 없을 것이다. 아이 삶에서 1학년, 그중에서도 3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낯선 환경, 새로운 친구,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느끼는 설렘의 시간이 지나면 학교…
20130218 2013년 02월 18일 -
엄마는 창의력 키워주고 아빠는 멋진 인성 다듬고
3월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 마음은 불안하고 바쁘다.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게 하려면 공부는 얼마나 준비시켜야 하나. 먼저 알아둘 것은 2013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올해 신입생은 국어, 수…
20130218 2013년 02월 18일 -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여배우 이영애, 방송인 김나영,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들은 그 나름의 재능으로 예능감을 발산 중이다. #1 42세 여배우 이영애… 참 곱다! 두 말이 필요할까. 미국 ‘뉴욕…
20130218 2013년 02월 18일 -
층간소음 잔혹사, 뒤늦은 대책이 먹힐까 外
국내층간소음 잔혹사, 뒤늦은 대책이 먹힐까설 연휴 기간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에 사는 주민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르는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설 전날인 2월 9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한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 문제로 30대 남…
20130218 2013년 02월 15일 -
“대기업 경험 살려 법률민주화 앞장서야죠”
코오롱 상무 출신 전선룡(41·사진) 변호사가 최근 회사를 떠나 법무법인 정진(正眞)에 둥지를 틀었다. 5년간 코오롱그룹 법무총괄 상무를 지낸 경험을 살려 기업법무 전문 대표변호사로 컴백한 것. 울산지검, 법률구조공단 법무관 등을 …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우린 살롱 같은 미디어 꿈꿔요
‘살롱(salon)’은 17~18세기 작가, 시인, 예술 애호가가 모여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장소를 일컫는 프랑스어다. 18~19세기에 이르러서는 일반 애호가와 예술가를 직접 연결하는 구실도 하면서 시민층에게 …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반려견도 골골 늙어간다
애견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부터 의무화된 반려동물등록제 배경에도 키웠다가 쉽게 버릴 수 있는 ‘애완동물’ 개념이 아니라, 주인이 끝까지 반려동물의 삶을 책임지도록 의무화…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화학물질은 설마 틈으로 새 나와
최근 불산 누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 경북 구미에서 불산이 누출돼 5명이 사망했고, 올해는 충북 청주산업단지에 이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누출됐다. 불산 사고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이유는 사람과 환경…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정용진(신세계 부회장) ‘시범케이스’로 걸렸나
1월 3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동생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통상 법원은 검찰이 구형한 형량보다 낮은 형을 선고한다는 점에서 검찰이 지나치게 형량을 낮췄다는 비판이 계…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부부 도리 다하라” 법도 뿔났다
며느리가 남편에 대한 부양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시부모가 부양했다면, 시부모는 며느리에게 부양료 상환을 청구할 수 있을까. 얼마 전 가족 사이 정이 예전 같지 않은 세태를 반영하는 씁쓸한 사건이 있었다. 2006년 11월 교통사고로…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설에도 그놈의 정치 입씨름
설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어떤 이슈가 떠올랐을까. 세뱃돈? 때때옷? 고향? 귀경 전쟁? 명절 선물? 아니다. TV 프로그램이다. 하긴 연휴와 TV를 어떻게 뗄 수 있겠는가. 요는 SNS에서 거론되는 TV 프로그램이…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신동원 성균관대 의대 교수 “멍 때려 뇌 휴식을 허하라!”
가히 스마트폰의 음모라 할 수 있겠다. 엄지손가락의 사소한 노동으로 두뇌의 모자람을 채우고, 수많은 이와 소통하는 길을 열며, 한시의 무료함도 허락하지 않는 무한한 재미의 원천을 제공하는 대가로 생활 전반과 인간관계는 물론, 뇌신경…
20130204 2013년 02월 01일 -
누가 뭐래도 ‘피처폰 사랑’
2009년 말 KT가 애플사 아이폰 3G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주위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온통 2세대(2G)인 세상에서 “○○가 아이폰 샀다더라”는 말이 모임 화제가 될 정도로 스마트폰 사용자는 희귀생물 취급을 …
20130204 2013년 02월 01일 -
스마트폰 중독 비상! “아이들 뇌가 죽어간다”
“‘가슴 아파도 나 이렇게 웃어요~.’ 요즘 제 마음이 이런 노래 가사 같네요.”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K(46)씨는 1월 14일을 좀처럼 잊지 못한다. 그날은 그의 19번째 결혼기념일. 퇴근길에 자그마한 축하 케이크를 사들고 …
20130204 2013년 02월 01일 -
우린 파티족, 노는 물이 달라
30대 초반 웹디자이너 이수혜 씨는 퇴근 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파티룸’으로 걸음을 옮겼다. 평소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6명이 모이기로 한 곳이다. 건물 3층 파티룸 문을 열자 이미 도착한 이들이 테이블에 둘러…
20130128 2013년 01월 28일 -
재미있어 떴다, ‘취업학개론’
서울 마포구 신수동 어느 한 주택 안 조그마한 테라스. 술잔을 부딪치는 ‘쨍’ 소리가 울려 퍼진다. ‘세계 최초 취준생(취업준비생)의, 취준생에 의한, 취준생을 위한 전문 일자리 갈구 방송’을 표방하는 ‘철수와 존슨의 취업학개론’(…
20130128 2013년 01월 28일 -
“초등학교 수준 잣대…제대로 한번 따져보자”
1월 17일 감사원이 발표한 4대강 사업 감사결과는 ‘부정적’이다. 감사원은 4대강 사업에서 ‘보 안전성’ ‘수질관리’ ‘유지관리 비용’ 등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은 설계 부실로 총 1…
20130128 2013년 01월 28일 -
사전 규정 없으면 종업원에게 특허권
업무상 발명자가 회사가 아닌 자기 명의로 발명품을 특허출원했더라도 배임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27일 대법원 형사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업무상 배임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2011도…
20130128 2013년 0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