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님 혈액형을 아세요?
고양이에게도 혈액형이 있다. 사람이 대부분 자신의 혈액형을 알고 있는 것과 달리, 반려묘의 혈액형을 알고 있는 보호자는 많지 않다. 고양이에게 혈액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매우 드물다. 최근 국내 반려묘 수가 늘어나면서 고양…
김형준 수의사ㆍ백산동물병원장 2018년 11월 19일 -
수능 점수 올리려면 껌 을 씹어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는 스트레스 관리가 관건인데,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08년 앤드루 스콜리 호주 스윈번대 교수 연구팀이 22세 성인 40명에게 껌을 씹으면서 난도가 …
강지남 기자 2018년 11월 12일 -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비결은 ‘뇌’
1875년 프랑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열기구를 타고 하늘 높이 오르는 관광이 한창 유행이었다. 한 번은 열기구를 탄 승객 3명 가운데 2명이 공중에서 사망했다. 열기구가 너무 높이 올라가면서 산소 부족으로 두 사람의 목숨을 앗…
강양구 지식큐레이터 2018년 11월 05일 -
고양이 감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눈이 붓는 증상으로 동물병원을 찾는 고양이가 늘고 있다. 이 경우 대부분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의 영향으로 결막염이 생겨 눈이 붓고 호흡기 질환으로 진행된다. 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11월 05일 -
유기농 작물이 일반 농축산물보다 더 위험할 수도
얼마 전 유기농 쿠키로 인기를 끌어온 한 가게의 쿠키가 외국계 대형 할인매장에서 구매해 판매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이의 간식을 위해 비싼 돈을 들여 이 가게에서 쿠키를 사온 소비자는 엄청난 배…
지식큐레이터 2018년 10월 22일 -
물 싫어하는 고양이, 마시지도 않는다면 큰일!
고양이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막 출신인 고양이는 태생적 습성 때문에 물과 친하지 않은 것이다. 물을 마시는 것조차 꺼린다. 고양이 건강검진을 하다 보면 방광에 찌꺼기가 많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심지어 신장에서 결석이 발견…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10월 22일 -
가을철 환절기에 유해 세균 번식 잘 돼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가을철 환절기는 건조한 대기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입속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때다. 우리 입에는 장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세균…
강지남 기자 2018년 10월 15일 -
한국, 노벨상은 글렀다
10년쯤 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과학자 여럿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아시아 과학자의 목소리를 한자리에 모으는 프로젝트였다. 그렇게 인터뷰한 과학자 중에는 200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마스카와 도…
강양구 지식큐레이터 2018년 10월 15일 -
지루함을 견디는 시간에서 새로움이 탄생한다
이 글을 읽기 전 책상을 비롯한 자신의 작업 공간을 한번 둘러보라. 모든 것이 제자리에 놓인, 정리 · 정돈이 잘된 상태인가. 아니면 온갖 잡동사니가 여기저기 쌓인 채 무질서하게 놓여 있는 상태인가. 고백하자면, 이 글을 쓰는 나는…
지식큐레이터 2018년 10월 09일 -
고양이만 두고 집을 비워야 할 때
집사가 여행이나 출장으로 집을 비워야 할 때 주인님의 안위는 어떻게 챙겨야 할까. 고양이는 개와 달리 혼자서도 잘 지내기 때문에 걱정 없이 외출해도 될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1박 2일간의 짧은 외출인 경우 사료와 물이 충…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10월 09일 -
고양이를 한 마리 더 입양하고 싶다고?
고양이를 기르는 보호자 중 집에 있는 첫째 고양이가 외로울까 봐 둘째 고양이의 입양을 고려하는 이가 많다. 물론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더 기르고 싶은 마음도 한몫할 것이다. 그러나 입양 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10월 02일 -
전염병, 지금까진 운이 좋았다
비극은 이렇게 시작됐다. 2003년 1월 중국 광둥성에서 괴질로 몇 개월째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통제에도 이 소문은 인터넷을 타고 전 세계로 퍼졌다. 그 무렵 광둥성 광저우의 한 의사가 친…
지식큐레이터 2018년 09월 18일 -
기상이변은 조물주도 못 맞혀
‘당황스러움을 넘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상상하지 못한 현상입니다. 지식과 상식에 대해 다시 생각 중입니다.’ 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가자마자 8월 마지막 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
지식큐레이터 2018년 09월 11일 -
‘공포의 질병’ 치매 예방하려면…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나오는 중견 배우 장미희 씨의 치매 연기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치 치매에 걸린 것처럼 리얼하게 연기하는 그는 자신의 빌딩을 노리는 전남편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시청자들은 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18년 09월 11일 -
송편 먹다 치아가 빠진다면?
‘풍성함, 명절음식, 가족, 연휴’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추석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기도 하다. 남성은 고향 방문을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고, 여성은 명절음식 장만 등 평소보다 많은 가사노동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
강지남 기자 도움말 = 박진형 제주 노형유디치과 대표원장 2018년 09월 11일 -
‘히로뽕’, 그때는 피로 해소제였다
‘신발매품, 피로 방지와 해소엔! 게으름뱅이를 없애는 ◯◯◯’ 다소 촌스럽지만 약 78년 전 이런 신문 광고가 있었다. 빈칸에 ‘박카스’라고 채워 넣어도 크게 이상할 것 없는 이 광고의 주인공은 어떤 상품이었을까. 놀라지 말라. 바…
지식큐레이터 2018년 09월 04일 -
우리 냥이도 유치원 보내볼까
사람은 태어나 자라면서 가정의 부모, 학교의 교사, 그리고 다양한 관계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배운다. 이를 ‘사회화’라 한다. 고양이에게도 이러한 시기가 있다. 고양이의 사회화 시기는 생후 3~12주며, 이 중에서도 3~…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09월 04일 -
왜 8월 태풍은 한반도를 덮칠까?
호들갑 떨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더위에 정신을 놓은 나머지 너도나도 태풍은 왜 오지 않느냐고 입방정을 떨었다. 난센스다. 정말로 태풍이 오면 폭염 스트레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조마조마했는데 결국…
지식큐레이터 2018년 08월 28일 -
혼死를 두려워하라!
서울 강북의 한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에서 연구하는 A교수는 매주 목요일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연구원)이 의뢰하는 부검에 응한다. 연구원 소속 법의학자만으로는 전국에서 쏟아지는 부검 요청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
지식큐레이터 2018년 08월 21일 -
집사야, 너만 덥냐? 나도 덥다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사람도 힘들어하는 무더위에 고양이는 어떨까. 사실 올해만큼 고양이의 개구호흡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은 적도 없다. 고양이는 입을 벌리고 숨 쉬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 더위에는 예외인 것 같다. 평소 …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0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