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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 CJ그룹 비자금 수사 비결은
수사가 난항을 겪을 때 작은 메모 하나가 흐름을 뒤바꾸는 경우가 있다. 미국 닉슨 대통령을 사임케 한 워터게이트 사건의 경우도 해결 실마리는 수첩에 적힌 백악관 전화번호였다. ‘방통대군’으로 불리던 이명박(MB) 정부의 실세 최시중…
20130902 2013년 09월 02일 -
의욕도 좋지만 역풍 맞을라
‘채동욱 검찰’의 위기론이 나오는 것은 비단 국가정보원(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정권, 여권, 보수단체 등 보수 진영과의 불협화음 때문만은 아니다. 검찰 내부에선 오히려 “채동욱 총장이 임명된 후 검사 수십 명과 서울…
20130902 2013년 09월 02일 -
“검찰 바로 서기 vs 무리한 수사”
언론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 앞에 대통령 이름이나 영어 이니셜을 수식어로 붙이곤 한다. ‘YS 검찰’ ‘DJ 검찰’ ‘이명박 검찰’ 이런 식이다. 검찰이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숙명을 안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을 반영한 …
20130902 2013년 08월 30일 -
억울한 감사원장 없애는 법
슬픈 이별이다.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뒷맛이 개운치 않아 더 슬프다. 그런데 5년마다 이 일을 반복한다. 정권과 감사원장의 관계가 그렇다는 것이다.8월 26일 논란 끝에 양건 감사원장이 사임했다. 그는 “재임하는 동안 안팎…
20130902 2013년 08월 30일 -
“모이면 항상 북한 추종 이석기는 통진당 주사파 우두머리”
“그런 말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모이면 항상 그런 말을 하니까. 장군님 영전에 (국회의원) 당선증을 바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아닌가.”이청호(43·사진) 부산 금정구의원은 이석기 통합진보당(통진당) 의원 등이 비밀조직을 …
20130902 2013년 08월 30일 -
“변해야 산다”… 다급한 안철수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내일)에서 최장집 이사장이 떠난 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동분서주한다. 그동안 다소 조용한 행보를 지향하던 안 의원이 최 교수와의 공식 관계가 끝난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일 민…
20130826 2013년 08월 23일 -
“국정 준비와 자질 부족…朴 리더십 시대와의 불화”
▼ 박 대통령 취임 6개월이다. “가능하면 말을 가혹하게 해선 안 된다. 그런데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이고, 민주국가 대통령이라면 국민의 냉혹한 평가를 받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 정권은 준비도 부족하고 자질도 부족한 정권이다,…
20130826 2013년 08월 23일 -
“초반 어려움 잘 극복…가치통합해야 국민통합”
박근혜 대통령이 8월 25일로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전체 임기 중 10분의 1을 지난 셈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문제로 정부 출범이 2개월 정도 늦춰졌지만, 대통령 취임 후 6개월은 정권의 특징과 경향성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20130826 2013년 08월 23일 -
8월 폭염에도 팽팽한 긴장 판문점 경비병 ‘눈빛 전쟁’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 사회에서는 ‘현실의 안보’와 ‘이상의 평화’라는 두 가치기준이 충돌한다. 김 교수는 이 둘의 상생관계를 어떻게 모색할 것인지에 우리 사회의 미래가 달렸다고 진단했다. 판문점을 둘러본 후 …
20130819 2013년 08월 19일 -
“쓴소리 날리던 소장파 다 어디 갔어?”
“서민을 외면한 정책의 혼선과 잘못된 인사, 잘못된 공천에 대해 당 지도부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인사를 잘못한 청와대 관계자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08년 3월 18대 총선을 앞두고 남경필, 정두언, 정태근 등 당시 …
20130819 2013년 08월 16일 -
국정 장악력&내년 지방선거 포석
“대통령은 하반기에 더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8월 5일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책 드라이브’와 ‘새로운 출발’을 인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0130812 2013년 08월 12일 -
철조망 녹슬어가도 순국용사 혼은 더욱 빛나
7월 23일 오전 11시 경원선(京元線) 종점인 백마고지역. 하염없이 내리는 비가 이별을 앞둔 연인의 눈물 같다. 역사는 시골 초등학교 구내매점처럼 작고, 승객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윽고 3량짜리 앙증맞은 기차가 들어온다. …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실제 협박이냐, 정치 쇼냐 北, 핵 배낭 공개 노림수
7월 27일 오전 10시. 텅 비어 있던 광장에 순식간에 대규모 병력이 운집했다. 이들을 내려다보는 연단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모습을 드러냈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60돌’ 기념 열병식의 시작이었다. 토…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장외투쟁’한다고 민심 돌아올까?
국가정보원(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국조)를 둘러싸고 여야가 전면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장외투쟁에 나섰고, 새누리당은 “국정원 국조를 포기하는 자폭행위”라며 국조 무산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무산된 한일 정보보호협정 MD(미사일방어) 구축 사전조치였다”
지난해 6월 26일 이명박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일본과 1년 6개월가량 논의했던 협정 하나를 즉석 안건으로 올린 뒤 비공개 의결한다. 양국 외교당국 서명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튿날 ‘비공개 처리’와 협정 내용이 …
20130729 2013년 07월 29일 -
“회의록 증발도 문제지만 중립성과 검증체계 부실 기막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원인 규명을 놓고 여야가 ‘강대강’ 대결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사초(史草) 실종’ 책임자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조준해 검찰 고발에 나섰고, 민주당은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으로 맞받았…
20130729 2013년 07월 29일 -
호주를 떠돌고 있는 경환 씨 소문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에 대한 압류 및 압수수색을 단행한 뒤 이들의 재산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전 전 대통령의 큰아들 재국 씨가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30억 원 이…
20130729 2013년 07월 26일 -
친인척 재산은 全씨가 빼돌린 돈?
군부독재의 묵은 체증은 언제쯤 가라앉을까.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2205억 원 선고가 있은 지 어언 16년. 하지만 환수 금액은 4분의 1에 불과하다. “전 재산이 29만 원뿐”이라며 “추징금을 낼 돈이 없노라”고 잡아떼…
20130729 2013년 07월 26일 -
오산시 5300억 원대 처남 땅 전두환 비자금으로 샀나
범죄로 인한 수익임을 알면서도 취득하거나 증여받은 제3자의 재산도 몰수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일명 ‘전두환 추징법’)이 6월 말 통과돼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검찰 칼끝이 전두환(82) 전 …
20130729 2013년 07월 26일 -
FX(차기전투기) 입찰 중단 고심이냐, 고의냐
사업비 8조3000억 원, 향후 운용유지비용까지 따지면 2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 사업이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7월 5일 방위사업청(방사청)은 6월 18일부터 진행한 차기전투기(FX 3차)사…
20130722 2013년 07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