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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발로 뛰어야 할 뿐 폼 나는 PR는 없어요”
국내 PR산업은 2000년 설립된 프레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기업의 장점을 홍보하는 것보다 단점이 알려지지 않도록 하는 게 PR의 주된 임무였던 시절, 여준영(42) 대표는 PR도 머리를 써야 한다는 콘셉트로 홍보대…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기술사 피눈물 닦으려고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정치란 일종의 전쟁이다. 정치인이 볼썽사납게 싸우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법조항 문구 하나에 수많은 직업과 산업의 희비가 엇갈린다. 명분을 앞세우지만 알고 보면 이권다툼이다. 그래서 정치는 어렵고도 더럽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가치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방 과장은 월요일부터 마음이 답답하다. 지난 주말 여섯 살짜리 아들이 고열로 응급실을 찾았기 때문이다. 하루 쉬고 싶었지만 중요한 회의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출근했다. 경황없이 회의를 마치자마자 방 과장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사람에 통 큰 투자 경영과 스포츠 두 토끼 잡기
“대한항공 배구팀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한 사람의 스타플레이어 때문이 아니라 팀워크 덕분이다. 대한항공 역시 어느 한 사람, 한 부서가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기내, 운송, 예약 등 전 부서가 조화를 이뤄야 하며, 이를 위해…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고위직 뇌물수수 의혹 지속 추적 기대
한국에서 이른바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면, 아마도 조세(탈루)와 징병(기피)일 것이다. 식상할 정도로 진부한 표현이지만, 어찌 보면 이는 근대 이후 국가의 존립 기반을 이루는 것이고, 서민의 ‘체감평등지수’와 직…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중요도 섞인 맞교환 ‘바게닝 믹스’ 시도하라
방 과장은 몇 시간째 회의실에 갇혀 있다. 내일 있을 고객사와의 마케팅 프로젝트 조건에 대한 협상을 놓고 팀원이 모두 모여 전략을 짜는 중이다. “절대 먼저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돼. 우리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을 한번 적어봐!…
20120402 2012년 04월 02일 -

“승부욕 강한 오빠들한테 열정과 도전 배워요”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표어를 새삼 떠올리게 하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씨름 이만기, 마라톤 이봉주, 야구 양준혁, 레슬링 심권호, 배구 김세진, 농구 우지원, 쇼트트랙 김동성 등 현역에서 물러난 스포츠스타 7인이 현역 국가…
20120402 2012년 04월 02일 -

“발기부전은 배우자와 상의하세요”
다국적 제약회사 릴리가 지난해 12월 세계 13개국 34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성생활 패턴 조사’에 따르면, 발기부전을 경험한 한국 남성 중 의사와 상담한 경우는 8%에 불과했다. 이는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로, …
20120402 2012년 04월 02일 -

팩트와 기자의 사명
취재원 보호와 함께 기자가 목숨 걸고 매달리는 게 특종이다. 그런데 특종을 보도하고도 맘이 편치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주간동아’ 828호가 보도한 ‘한명숙 대표 측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기사는 3월 27일 핵심 측근 심…
20120402 2012년 04월 02일 -

“평생 독신요? 괜찮은 남자가 눈에 띄질 않네요”
“처음 대본을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채널A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마지막 회가 방송된 3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황신혜(49)는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모든 작품이 끝날…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돈 보고 한옥에 우르르…옹기종기 사는 맛을 느껴야죠”
기자는 2003년 9월 서울 종로구 가회동과 계동 등 흔히 ‘북촌’이라 부르는 한옥마을을 취재했다. 문화계 인사 사이에서 ‘한옥의 발견’이 화두로 부상하던 시점이다. 돈 얘기부터 하려니 좀 그렇지만, 당시 대지 40평대(약 130㎡…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중요도와 시급성 두 가지를 기억하라
요즘 방 과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고객사 마케팅 프로젝트의 매니저를 맡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에 팀원으로 참여해오다 처음으로 매니저를 맡고 보니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다행히 팀원들이…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섬김과 봉사만이 새 희망 덩치 키우기 경쟁은 공멸의 길”
‘재해와 아픔이 있는 곳에 한국 교회가 함께합니다.’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7층에 있는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이하 봉사단)의 구호다. 2007년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발족한 이 단체는 오늘날 한국 개신교 봉사활동의 주축…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IT 창업 기업 든든한 멘토 구실 다할 것”
6월 13, 14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콘퍼런스 ‘beLAUNCH 2012’가 열린다. 스타트업이란 보통 창업 초기 단계의 신생 벤처기업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는 트위터나 구글 같은 정보기술…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식탁에 닿지 않는 ‘위생수저’ 어때요?
평일 점심시간, 식당을 찾은 직장인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사람 수대로 식탁 위에 냅킨을 깐다. 그리고 거기에 수저를 올려놓는다. 음식이 나오면 숟가락과 젓가락을 번갈아 밥그릇이나 국그릇에 올려놓으며 식사한다. 입에 넣는 수저 부분을 …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이어도와 해양안보 심층분석 돋보여
제주 남방 149km에 자리한 이어도는 소설가 이청준의 중편 ‘이어도’를 통해 그 신비감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제주 사람들에겐 전설의 섬이요, 피안(彼岸)과 같은 존재였던 이어도는 수중 50m 지점까지 치솟은 너른 암초로 밝혀졌…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동남아시아는 황금시장 지금 도전 안 하면 기회 날아가”
외무고시 9기(1975년)인 이선진(64) 한림대 교수. 33년을 정통 외교관으로 활약한 그는 주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 외교에 투신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외교통상부(이하 외교부) 정책실장으로서 다자외교의 총괄사령관…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작은 목표로 성취감 더 큰 도전의 출발점
요즘 방 과장은 무척 괴롭다. 출근할 때마다 ‘이대로 도망가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별한 사고가 있었던 건 아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일이 쏟아지는 것도 아니다. 아무 일도 없는데, 정말 ‘그냥’ 힘들다. 오늘 아…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독도 우편번호 799-805 아십니까”
와인을 즐기는 이라면 1865를 안다. 몬테스 알파와 더불어 국내에서 인기 있는 칠레 와인이다. 1865는 이 와인을 생산하는 산페드로가 자사 설립 연도를 기념해 붙인 상표명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18홀에 65타’로 푼 골프 마케…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세상 바꾸기 위해 목소리 키운 열혈 60대
도종환 시인은 시 ‘단풍 드는 날’에서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고 노래했다. 이 시를 가장 좋아한다는 김동해(66·서울 영등포동) 씨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발언대 ‘할 말 있어요…
20120319 2012년 03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