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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근式 자녀교육법
제빵공장 회장으로 변신한 유종근 전 전북지사를 만났습니다(관련기사 36~37쪽). 공장을 둘러보고 사무실에 들어서니 한 어린아이가 책상에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유 전 지사의 늦둥이 아들이었습니다. 유 전 지사는 2002년 1월 쉰…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대중에 찍힌 그녀 무슨 짓이든 밉다고?
현대인은 이미지를 좇는다. 이미지를 먹고 마신다. 이미지를 소비한다. 실체가 아닌 파생적 실재, 허위적 실재인 ‘시뮬라시옹’에 대해 말한 이는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다. 그는 “시뮬라시옹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의…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아무 날도 아닌 때 의미를 담아 건네라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방 과장의 신경이 예민해졌다. 발표 내용을 몇 번이나 확인하고도 불안한 눈치다. 작은 자료 하나까지 다 확인한 방 과장이 출발 직전 최 대리에게 물었다.“고객사에 드릴 와인은 챙겼지?”“네! 과장님의 분신 같은…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한자 공부 교과서 교양서로 손색없어요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름을 남기는 법 중 하나가 책을 쓰는 것이다. ‘한문대강(漢文大綱)’은 1971년 출간된 책이다. 한문을 배우려는 이를 대상으로 엮은 것. 내로라하는 한문학자도 이 책을 지침서로 삼았다. 문법을 기초…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가족 같은 반려동물 제대로 가르쳐야죠”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인 이리온의 전찬한(41) 교육이사는 반려동물 전문 교육자다. 1996년부터 반려견과 보호자를 함께 교육해왔다. 군에서도 경계견을 교육하는 보직을 맡았으며, 에버랜드에서는 안내견을 교육하기도 했다. 그는 국내에…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12세 때 소설 구상…한국 문화 알리기 더 노력”
이 책, 간단치 않다. 줄거리도 좋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기법도 그럴싸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작가가 18세 소녀, 그것도 6년 넘게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활한 유학생이라는 것. 미국 뉴햄프셔 주 세인트폴스쿨(St.Paul’s Scho…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달러 부족’ 북한의 절실함 기사로 확인
‘겁나는 스릴러’에 “간간이 웃음이 터지는 개그코드가 등장”(‘7년의 밤’ 작가 인터뷰 기사)하는 픽션이야 카타르시스라도 느끼게 해주련만 ‘경색’과 ‘험악’의 단계를 지나 일견 ‘코믹’하다 할 만큼 묘하게 돌아가는 남북 관계는 국민…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박제가 된 천재 음악가 정추 “통일 조국 노래를 부르고 싶다”
북한은 2009년 5월 2차 핵실험을 했다. 지난해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관계를 긴장 국면으로 몰아넣었다. 남북 간 대립, 충돌은 광복 이후 6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도록 이어진다. 이산의 아픔을 겪은 이가 적지 않다.…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한나라당으로 내년 선거 승리할 것”
6월 1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 10층 사무실. 한 후배 기자가 지나가다 물었다. “남경필 의원이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고는 답은 듣지도 않고 “거의 없겠죠?”라며 혼잣말을 한 뒤 사무실을 ‘휙’ 나가…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시시콜콜 트위터 고민
트위터를 시작한 지 1달 남짓 됐다. 소셜미디어를 해야 트렌드 보는 눈이 생긴다는 조언에 혹해서 시작했다. 남에게 사적(私的)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멘션을 날릴 때마다 난감하다. 트윗을 이튿날 읽어보면 왜 그랬을…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드라마 같은 김옥 궁금증
지난주 내내 제 머릿속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의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 후계자 김정은의 공식 데뷔무대였던 이 자리의 연단 뒤 기둥에 한 여인이 서 있는 모습을 조선중앙TV 카메라가…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보컬요? 창피해 못 하죠 계속 노래 만들며 살래요
웃음소리가 독특하다. 성대에 잔뜩 힘을 주고 ‘커어~’ 소리를 네댓 번쯤 반복하면서 내지르듯 웃음을 뱉어낸다. 로커라서 좀 남다른가 싶다가도 한쪽 다리를 꼬고 다소곳이 앉은 폼은 영락없는 ‘국민 할매’다. 입담은 또 어떤가. 날카로…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막연하게 써놓은 소설 전 용납 못하거든요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 집행인이었다.”첫 장을 열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이 한 문장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 탓에 선뜻 책을 집어들기 힘들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한시도 내려놓을 수 없다. 소설 ‘…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어젠다를 늘려라 윈윈게임이 열린다
“과장님, 결혼 생활이 원래 이런 거예요?”사석에선 형 동생처럼 지내는 이 대리가 방 과장에게 푸념을 늘어놓으며 소주잔을 들이켠다. “왜, 와이프랑 싸웠어? 무슨 일인데 그래?”신혼여행에 다녀온 지 일주일 만에 신혼 단꿈이 산산조…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다시 뜨는 테헤란밸리’ 유익한 정보
지난 호는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와 사회 병폐를 꼬집는 날카로운 기사가 유난히 많았다. 커버스토리 ‘꿈꾸는 테헤란밸리’는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혁명에 따른 제2 벤처붐을 소개한 기사였다. 2000년대 초 우후죽…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학자금 대출 족쇄 트라우마
2006년 가을 4학년 시작을 앞두고 마음이 무거웠다. 등록금 때문이었다. 그동안 부모님 도움으로 학기 등록을 할 수 있었지만, 동생이 군대에서 제대해 두 사람이 동시에 학교를 다니게 되자 문제가 발생했다. 둘 다 값비싼 등록금을 …
20110613 2011년 06월 10일 -

낮엔 기관총 밤엔 네온사인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북한과 인접한 파주시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여럿 있었습니다. 먼저 자유로 강변에 군 초소가 부쩍 늘었습니다. 새 초소가 여럿 세워진 것입니다. 촘촘해진 초소만큼 물샐 틈 없이 경계하겠다는 뜻이겠…
20110613 2011년 06월 10일 -

화려한 꿀벅지요? 저 털털한 여자예요
반짝반짝 빛났다. 생기가 넘쳤다. 촉촉한 꿀 피부도, 오렌지색이 감도는 긴 웨이브머리도, 기자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맑고 큰 눈동자도. 햇볕이 따사로운 봄날, 서울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23·본명 …
20110607 2011년 06월 07일 -

뽀다구 나는 재력과 외모 ‘찌질남’은 어쩌란 말이냐
까칠한 남자에 대한 흥미는 수년 전 개봉한 ‘B형 남자친구’에서 시작한 것이 아닐까. 아니, 곰곰이 따져보면 남자들은 원래 까칠하고 무심하며 무뚝뚝한 족속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에도 나온다. 남자는 여자…
20110607 2011년 06월 07일 -

‘비즈니스 매너’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
지난 호 ‘주간동아’가 가판에 다른 주간지와 함께 놓인 모습을 보았다. 표지에 ‘글로벌 시대 돈 되는 비즈니스 매너’라는 문구를 보니 저절로 손이 갔다. 오피니언 리더만이 아니라 외국 회사와 교류가 많은 직장인이 “한 수 배우겠다”…
20110607 2011년 06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