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제국 복귀!” 극단적 민족주의 치닫는 대륙신유가
2015년 무렵 중국에서 ‘외마내유(外馬內儒)’라는 말이 유행했다. ‘중국공산당의 방향은 겉으론 마르크스주의, 안으론 유교’라는 의미다. 오늘날 중국 지식인 중 ‘대륙신유가(大陸新儒家)’라는 이들이 있다. 현실 참여를 중시하는 ‘정…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4월 24일 -
‘메이드 인 코리아’ 무기로 中 ‘해상민병’ 격퇴 나선 필리핀
3월 28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분쟁 수역인 ‘휘트선 암초(Whitsun Reef)’ 상공에 전투기 편대가 나타났다. 전투기들은 빠른 속도로 초저공 비…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2021년 04월 16일 -
中, 反美의 축(axis of anti-US) 구축
중국이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반중(反中)연합 전선을 깨뜨리려는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반미(反美)국가들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경제협력을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3월 27일 이란과 ‘포괄적·전략적…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1년 04월 14일 -
“조선이 중국 속국? 황당한 얘기” 중화주의 향한 저우언라이 일침
멀리는 ‘동북공정’부터 최근 김치와 한복 ‘영유권’ 문제, 드라마 ‘조선구마사’ 논란까지 한중의 역사·문화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G2로 부상한 중국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 등 이웃 국가와도 불화를 겪고 있다. 최근 한중 갈등을 보면…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4월 11일 -
해병대 공격헬기 도입, AH-1Z ‘중고 거래’ 노려라
중고 거래는 개인 사이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고가 무기체계도 중고 거래가 빈번하다. 한국군은 창설 당시 소총부터 군함까지 미군이 쓰던 ‘중고’로 무장한 군대였다. 1980년대까지도 미군의 중고 전차·항공기·군함을 저렴한 값에 …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2021년 04월 05일 -
美·中 기술 패권 전쟁 와중에 대만 TSMC가 웃는 이유
‘무어의 법칙(Moore’s Law)’은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이론을 말한다. 세계 최대 종합 반도체업체인 미국 인텔 창업자 고든 무어가 제시한 법칙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력을 …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1년 04월 04일 -
팔라우 놓고 벌이는 중국-대만 鬪而不破 외교전
필리핀 남동쪽에 팔라우라는 섬나라가 있다. 서울의 4분의 3 정도인 488㎢ 면적에 인구 1만8000여 명이 사는 작은 나라다. 제1차 세계대전 후 국제연맹이 일본에 팔라우 위임통치권을 주는 바람에 일제의 일부가 됐다. 제2차 세계…
이정훈 기자 2021년 04월 03일 -
中 ‘러브콜’ 받은 인도, 美 무기 대량 구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월 3일 인도 벵갈루루 기지에서 열린 ‘에어로 인디아(Aero India)’ 에어쇼에 참가했다. 미군 폭격기가 인도에 착륙한 것은 인도가 영국 지배를 받던 시기인 19…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1년 03월 30일 -
100㎞ 밖 10㎝ 표적 타격 美 ‘킬러드론’, 군산 배치되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3월 18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바이든 캠프 측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북정책을 맡았던 이들이 대거 합류했다. 취임 후 별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2021년 03월 28일 -
제국주의 전철 밟는 중국은 실패한다
정치적 의미에서 중국의 20세기는 1911년 신해혁명으로 시작됐다. 쑨원(孫文·1866~1925)은 신해혁명으로 청조를 무너뜨리고 동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을 세운 주역이다. 국민당과 중화민국을 만들어 근대 중국을 열어젖혔다. 현대 중…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3월 27일 -
패권 야심 中 최대 걸림돌, 저출산-고령화 폭탄
“중국은 부자가 되기도 전 늙어버릴 것이다(未富先老).” 인구통계학 전문가인 이자벨 아타네 프랑스 국립인구통계연구소(INED) 소장이 2016년 펴낸 저서 ‘기진맥진한 중국(LA CHINE A BOUT DE SOUFFLE)’에서 중…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1년 03월 24일 -
‘명품’ K9 조롱한 中 ‘자주포 국뽕’ 실체
K9 자주포는 한국 방위산업 역사상 최고 걸작이다. 기본기가 탄탄해 세계 자주포 중 최상위권 모델로 꼽힌다. 수출시장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터키는 한국으로부터 기술·부품을 수입해 현지화 버전 ‘T155’를 생산 중이다. 호주(3…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2021년 03월 21일 -
미얀마 군부 쿠데타, 中 일석삼조 호재
차우크퓨는 10여 년 전만 해도 미얀마 옛 수도인 양곤에서 서북부 쪽으로 400km 떨어진 자그마한 어촌이었다. 인구 2만 명도 채 되지 않던 이곳은 현재 동남아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석유·천연가스 터미널이 세워져 있다. 벵골만 …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1년 03월 16일 -
“부패 청산하면 공산당이, 못 하면 중국이 망한다”
시진핑(習近平) 체제를 객관적으로 보려면 중국공산당의 처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단순한 호불호 표출이 아닌, 객관적 논평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시 국가주석은 덩샤오핑(鄧少平) 이후 이어진 국가주석 10년 임기제를 없앴다. 여기서 우…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3월 14일 -
北 지휘통제 시스템 태워버릴 ‘초강력 전자레인지’ CHAMP
2월 23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관 세미나에 참석한 존 하이튼 미군 합동참모차장이 놀라운 얘기를 꺼냈다. “미국의 국가 미사일 방어 능력은 현재 중국, 러시아, 이란이 아니라 북한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 미국 본토…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2021년 03월 06일 -
‘패권 발톱’ 중국, 포르투갈 지렛대로 유럽 각개격파 중
포르투갈은 중국의 21세기판 육상·해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유럽 국가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중국의 주요 정책으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의 무역·교통망을 구축…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21년 03월 04일 -
‘트럼프 쇼’ 끝난 한반도… 베트남 모델이 북핵 해법
향후 북·미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까. 크게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는 북한이 미국의 전향적 태도를 압박하고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경우다. 핵물질에 ICBM까지 보유한 북한은 그 이전과 차원이 다른 상대…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 소장 2021년 03월 02일 -
“무력 통일 천명 北, ‘나토식 핵 공유’로 대응해야”
1월 5~12일 북한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열렸다. 2016년 제7차 당대회 후 5년 만이다. 북한은 당대회를 통해 대내외 정책 성과를 분석하고 새 노선을 천명한다. 이번 당대회에서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우정 기자 2021년 02월 28일 -
敵 전투기 ‘패닉’ 일으키는 ‘전자전기’ 도입 좌초 위기
2월 중순 공군과 국내 방산업계에 충격적 소식이 전해졌다. 공군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전자전기(電子戰機) 도입이 소요검증 끝에 ‘도입 불가’ 통보를 받았다는 것. 소요검증이란 각 군이 제기한 무기체계·장비 소요의 필요성을 검증하는 작…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2021년 02월 28일 -
‘이단적 양심’ 첸리췬 “나는 요행히 살아남았다”
첸리췬(錢理群·82) 전 중국 베이징대 교수는 중국 지성계의 양심으로 불린다. 스스로 ‘비판적 지식인’을 표방하지 않았다. 이른바 ‘반(反)체제 지식인’도 아니다. 현대 중국에선 ‘비판적 지식인’ ‘좌파’ ‘우파’ 같은 용어가 모두…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