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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북한 인권에 봄 오는가
9월28일 미국 상원은 미 중앙정보국(CIA) 개혁법안을 놓고 하루 종일 실랑이를 벌였다. 군 정보당국과 민간기구의 정보 예산을 어떻게 배분할지, ‘테러와의 전쟁’을 제대로 치러내기 위해 CIA 국장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부여할지…
20041014 2004년 10월 07일 -

한-러 정상 코드 通했나
9월22일 모스크바 크렘린 영빈관 접견실. 사실상 러시아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 언론사 특파원 6명을 만났다. 기자간담회가 아닌 접견 형식의 면담이었다.노대통령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
20041014 2004년 10월 07일 -

유럽의 ‘극우 태풍’ 갈수록 기승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정치적 우향우’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불과 1년 사이에 이탈리아 덴마크 포르투갈 프랑스(대선) 네덜란드의 정권이 우파 정당으로 교체되었다. 앞으로 실시될 프랑스와 독일의 총선에서도 우파가 우세할 것으로…
20020530 2004년 10월 05일 -

천 가지 성분의 조화 한모금 마력
시가는 단순히 보면 ‘담배잎을 원추형으로 말아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 담배잎에 매료되어 극찬을 아끼지 않는 것일까? 특히 ‘아바나 시가’라는 표현에는 좀더 감상적인 의미까지 들어 있어, 아바나 시가를 피우…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미 국방비는 군수산업체 눈먼 돈?
미국 하원은 5월10일 3830억 달러(한화 약 490조원) 규모의 2003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찬성 359대 반대 58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에 시작된 2002 회계연도 예산보다 440억 달러나 늘어난 액수다…
20020530 2004년 10월 05일 -

잠깨는 북극 수호 “이대론 안 된다”
캐나다 군은 2001년 말 현재 5만여명의 현역 병력으로 짜여져 있다. 한국과 같은 특수 상황이나 세계 경찰을 자처한 미국과는 애초부터 비교할 수 없지만, 인구(약 3100만명)나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 비춰볼 때 캐나다 군의 규모가…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구 소련 우상들 숲 속에서 ‘동거중’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 중심가에 위치한 루키쉬켸스 광장 중앙에는 10여년 전까지 레닌 동상이 우뚝 서 있었다. 1952년 세워진 이 거대한 동상은 1991년 리투아니아가 소련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무렵까지 난공불락의 공산주의를 …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강대국은 전쟁범죄서 예외?
대량학살 등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심판하는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7월1일 공식 출범한다. 그러나 ICC의 미래는 순탄치 않을 듯하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비준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러시아는 각각 티베트와 체…
20020523 2004년 10월 04일 -

인구 폭발 인도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더욱이 인도는 지난 10년간 21%가 넘는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2050년 이전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인구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저개발 국…
20020523 2004년 10월 04일 -

열정과 부드러움 '럼의 대명사'
내가 쿠바를 좋아하는 이유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그보다 더 푸른 빛을 띠는 바다, 그리고 하얀 백사장을 자랑하는 천혜의 휴양지가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쿠바라는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 백인과 흑인, 그리고 물라토들의 …
20020912 2004년 10월 01일 -

축구 종가 영국 클럽도 ‘빈익빈 부익부’
영국은 흔히 축구의 종주국이라 불린다. 1863년 세계 최초로 축구협회(Football Association·FA)가 설립됐고 현재 340개 클럽이 이 협회의 회원으로 있다. 축구 경기규칙의 대다수는 영국에서 만들어졌으며 등록된 코…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동북아 정세 ‘국익의 체스판’
9월17일과 18일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역사가 새롭게 씌어진다.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일본 수상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7년 만에 북·일이 처음 맞게 된 역사적…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고이즈미 ‘무조건 남는 장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 발표는 확실히 먹히는 깜짝쇼다. ‘실속 없고 말만 앞서는 고이즈미’라는 빈정거림 속에서도, ‘역시 고이즈미’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크고 신선한 뉴스거리였다. 고이즈미 자신은 “정치생명을 건…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독일 극우파 대학생들 ‘광란의 5월’
4월30일 자정 무렵 독일의 대학도시 튀빙겐. 수천명의 학생이 연합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구시가지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집회 이름은 ‘5월의 노래’. ‘노르마니아’ ‘라이티티아’ ‘게르마니아’ 등 튀빙겐에서 활동하는 30여개 대학생 …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영국 사립학교 살려낸 ‘해리 포터’
전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해리 포터’ 시리즈를 책이나 영화로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그워츠 마법학교를 기억할 것이다. 주인공인 해리 포터가 마법을 배우고 퀴디치라는 마법사들의 운동을 즐기며 친구들과 우정을 키우는 곳이다. 이 …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미군 오폭 피해를 보상하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6개월을 넘어섰다. 무시무시한 공습 전술 때문에 탈레반과 알 카에다 전사들은 패퇴하고 아프간 전쟁도 이제 막바지다. 그러나 매듭짓지 못한 문제가 있다. 미군 공습으로 피해 본 아프간 주민들에 대한 보상 문…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IT진출로 '제2의 베트남 전쟁' 시작
CDMA 휴대폰과 초고속 인터넷. ‘IT(정보통신) 한국’의 두 상징물이 베트남을 노크했다. 30년 전 주월 한국 군대가 철수한 사이공강 가 그 자리엔 한국 IT 기업들의 대형 광고물이 세워지고 있다. 인구 8000만 베트남의 열대…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폐허 딛고 희망의 싹이…”
미국이 9·11 테러의 배후로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고, ‘테러와의 전쟁’ 그 첫 대상지로 빈 라덴이 숨어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선택한 지 1년 남짓. 아프간의 수도 카불은 뜻밖에 활기에 차 있었다. 만데이 시장은 사람들로 넘쳤다.…
20020919 2004년 09월 24일 -

이슬람계 ‘마녀사냥 희생양’
9·11의 부정적인 영향 가운데 하나는 ‘테러와의 전쟁’을 빌미로 전 세계적인 인권탄압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미국 사법당국은 9·11 테러범들과의 연결고리를 찾는다며 미국 내 회교도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해갔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
20020919 2004년 09월 24일 -

美 일방 패권주의 언제까지…
9·11 테러사건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을 통해 지구촌 사람들이 배운 것은 무엇일까. 부시 행정부에 비판적인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전 세계인들이 미국의 일방주의, 패권주의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하게 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90…
20020919 2004년 09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