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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결혼 방정식’
19세기 독일의 시인 하이네는 ‘결혼은 어떤 나침반도 항로를 발견한 적이 없는 거친 바다’라고 했다.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 저마다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그중 적지 않은 시간을 연애와 결혼에 대해 고민한다. 마치 먼 바다에 풍…
20080708 2008년 07월 02일 -

한여름 밤 바흐 선율로 샤워
1977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탐사를 위해 발사한 보이저 2호에는 외계 존재에게 지구 문명을 알리고자 선정된 27곡의 음악이 담겼다. 이 가운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음악이 3곡 들어 있다. 브란…
20080708 2008년 07월 02일 -

축구와 훌라후프 공통점은 단순성?
유로 2008 축구에 팬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라는 스포츠의 마력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된다. 축구는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승부도 재미있지만 관중석의 군중이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극도로 몰입해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
20080708 2008년 07월 02일 -

어색한 사투리에 묻어난 바른생활 남자의 父情
차인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두 가지로 모아진다. 하나는 그가 착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연기력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다. 전자와 후자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런데도 그가 착하기 때문에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인식도 있다.‘…
20080708 2008년 07월 02일 -

대한민국에선 지금 뒤늦은 웹2.0 열풍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김모 경감은 얼마 전 자체 보안시스템 이름을 고민하던 중 ‘보안 2.0’을 떠올렸다. 사용자 참여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의 작명이었지만 주위의 반응은 시원치 않고, 오히려 반대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렇…
20080708 2008년 06월 30일 -

느린 사람 위한 특급 도우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에는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사람이 나온다. 그런데 그의 뇌에 전극 칩이 이식되고 그것이 컴퓨터와 연결돼 있어 생각만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면서 인터넷 세계를 돌아다니고 사람들과 대화도 나눈다. 이런 장…
20080708 2008년 06월 30일 -

맵고 시원한 낯선 음료 유산균이 살아 있잖아!
안동에는 지역 이름을 앞장세운 음식이 많다. 안동국시, 안동간고등어, 안동헛제삿밥, 안동찜닭, 안동소주, 안동식혜 등등.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음식들이 있지만 안동이 차별화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음식들의 뿌리와 역사 때문일 것이다.…
20080708 2008년 06월 30일 -

석양빛 물든 서해에 미당의 詩心 출렁이네
‘리셋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컴퓨터의 전원 버튼 옆에 ‘reset’이라고 적힌 버튼이 있는데, 작업을 시작하거나 끝내기 위해 절차에 따라 누르는 것이 전원 버튼이라면, 이 ‘리셋’ 버튼은 컴퓨터 작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류…
20080708 2008년 06월 30일 -

패션과 과학 사이 ‘빤스의 진화’
“난거의 짝짝이로 입는데….” “세상에, 어떻게 속옷을 짝짝이로 입니?” “야, 그걸 어떻게 매번 맞춰 입냐?” -영화 ‘어깨 너머의 연인’ 중에서지난해 가을 개봉한‘어깨 너머의 연인’에서 등장인물의 속옷은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
20080708 2008년 06월 30일 -

금요일부터 2박3일 짧지만 진한 추억 여행
금요일 오후만 되면 가방 하나 둘러메고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그러나 시간은 많지 않다. 일요일 밤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돌아와야 하기에, 시차가 적고 비행시간이 짧으며 현지물가가 비싸지 않은 곳이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다 재미있게…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다산 1, 2 外
다산 1, 2 역사의 먹구름 속에서 신산한 삶을 살며 우리에게 새 빛을 던져주고 간 정약용. 그의 사상과 철학에는 주자학과 천주학이 공존공생한다. 극단과 갈등이 난무하는 시대에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 다산을 소설로 만난다. 한승원 …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행복에 이르는 다양한 길
세계 최장수 프랑스 여성 마담 장 칼망은 평생 동안 값싼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으며, 푸아그라와 프로방스 스튜를 먹었다고 한다. 117세가 되자 주위에서 술과 담배를 끊게 하려고 했지만, 그는 의사들을 좌절시키고 죽음을 맞이한 1…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늘어난 재미와 여전한 인기
2001년 ‘C.S.I : 라스베이거스’ 시리즈를 처음으로 국내에 알린 뒤, 꾸준히 C.S.I의 신규 시즌을 방송해온 케이블채널 OCN이 6월17일 여덟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2000년 미국 CBS를 통해 첫 전파를 내보낸 ‘C.…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빅스타들 드라마 컴백 한류 재점화할까
드라마 시장에서 670억 빅매치가 펼쳐진다. 김래원 박신양 송승헌 송일국 등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한꺼번에 신작을 들고 시청자 앞에 나선다. 한류스타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나란히 안방극장에서 대결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약속한 듯 …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미술품 가격 책정은 예술성보다 작가 네임 밸류?
미술품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작가다. 그림을 그린 작가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가격을 정할 수 있다. 간혹 작가를 알 수 없는 훌륭한 작품을 구매했는데 문제의 작품이 대가의 초기작품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좌우익 경계 없는 예술동맹의 세계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그러나 너무 많이 알면 더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배경 지식이 오히려 색안경이 되어 작품이 달리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작가의 국적과 나이, 성별부터 작품에 함의되어 있는 복잡한 콘텍스트까지 헤아…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전쟁이 남긴 恨도 세월 지나면 香이 될까
‘이념 대립’ ‘분단국가’ 등 시대에 뒤처진 단어가 유효한 이 땅에서 6·25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의 문제다. 연극 ‘침향’(김명화 작, 심재찬 연출)은 한국문화의 기저에 드리워진 트라우마인 6·25전쟁에 대해 한 템포, 아니 두…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벌써 흥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록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2008년 여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2008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7월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 판매부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펜타포…
20080701 2008년 06월 25일 -

끝없이 노골적인 명품 장려 ‘눈살’
뉴욕 전문직 여성들의 얘기를 그린 ‘섹스 앤 더 시티’. 이 영화가 여성들에게서 압도적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전문직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 그런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에서…
20080701 2008년 06월 23일 -

로버트 루케틱 감독의 21 MIT 천재 공대생 메가바이트 욕망 베팅
강원 카지노랜드에서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든 단 한 번이라도 슬롯머신을 당겨본 사람이라면 너나 없이 알게 되는 도박의 진리 중 하나. 결국 도박은 ‘돈을 만들어내는 게임’이 아니라, ‘돈을 나누는 게임’일 뿐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
20080701 2008년 0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