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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外
이토 히로부미이종각 지음/ 동아일보사/ 392쪽/ 1만3000원안중근 의사가 온몸을 던져 숨통을 끊은 이토 히로부미. 한국과 일본의 엇갈린 운명만큼 상반된 평가를 받는다. 우리에겐 일제 식민지배의 원흉이지만 일본인들은 ‘일본 근대화…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성공을 꿈꾼다면 女心을 잡아라
“비즈니스에 성공하고 싶다면 여성을 공략하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세계 소비의 대부분을 여성들이 쥐락펴락한다는 것을 모르는 세일즈맨은 없다. 실제 거의 모든 분야의 경영자나 마케터가 여심을 잡기 위해…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비나이다 비나이다, 넉넉한 세상을
100년 넘게 이런 봄이 없었다고 한다. 꽃도 잎도 모두 고뿔에 들었다. 냉해로 농가의 한숨도 깊다. 풍년을 돌봐주는 나무에 기댈 수밖에 없다. 해마다 한가위 때면 지나온 날에 감사하고 이듬해 다시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던 느티나무다…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신데렐라 언니’? 오빠 마음 끌려!
KBS2 ‘신데렐라 언니’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4월 29일 방영된 10회분은 19.2%(AGB닐슨)까지 올랐다. 그러나 대단한 성공이라 보긴 힘들다. ‘신데렐라 언니’가 그 ‘한 끝’을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성층의 압…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가족도, 말벗도 없습니다.라디오로 세상과 소통하며 그럭저럭 시간을 견딥니다.더디기만 하던 하루가 오늘은 쌩, 지나가버렸습니다. 빨간 카네이션 챙겨 들고 젊은이들이 놀러 왔거든요.박수 치며 자지러지다가 울고, 울다가 다시 웃고. 오늘…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하얀 목련은 내년에도 피겠지…
이른 겨울부터 꽃봉오리를 맺고, 봄바람 불어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목련이 하얀 꽃을 피웠다. 잎이 나기 전부터 피는 꽃이 목련만은 아니지만, 꽃송이가 화려한 까닭에 목련은 늘 슬픔을 머금는다. 한국 최초의 사설 수목원인 충남 태안의…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恨과 눈물 서린 단종애사 세자 묘 형식의 능침
조선 왕릉은 현재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도성인 한양을 중심으로 반경 4~40km에 조영됐다. 그러나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1441~1457)이 잠든 장릉(莊陵)은 유일하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133-1번…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막걸리 흥분’이 다양한 맛 죽일라
일본의 막걸리 붐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국내에 막걸리 바람이 분 것은 확실하다. 음식 유행에 가장 민감하다는 홍대 앞에는 연일 새로운 스타일의 막걸리집이 문을 열고, 전국 막걸리 수십 종을 갖다놓고 파는 집도 생겼다.막걸리 붐으로 …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세상 바꾸려는 사내들의 한판 승부
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 ‘메스’라 불리는 수술용 칼은 인간에게 생명을 주지만, ‘검’과 ‘도’라 불리는 칼은 목숨을 빼앗는다. 여기, 그 칼로 세상을 바꾸려는 사내들이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두 사람이 꿈꾸는 칼…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서울의 한옥 속으로 공간이동
뉴욕 유학시절, 학교 수업은 서양미술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그래도 일본, 중국, 인도 미술 수업은 따로 몇 시간 마련돼 있었는데, 한국 미술에 관해서는 그마저도 없었죠. 그런 상황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정확…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세미클래식 선율에 실린 복수혈전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1845)을 각색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스토리는 강렬하면서도 달콤하다. 이 작품은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모’와 ‘복수’ 그리고 ‘사랑’을 다룬 멜로드라마다.촉망받는 선원 에드몽에게…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시장자본주의 체제 너 떨고 있지”
A씨가 무인도에 떨어졌다고 가정해보자. 그는 당장 생존을 위해 필요한 수단들을 구하기 시작할 것이다. 큰 나뭇가지를 꺾어 집을 짓고, 물고기 잡을 작살을 만들고, 과일을 따서 말려 저장함으로써 갑자기 닥칠 위험에 대비한다. 이러한 …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수발은 ‘자기 노년의 리허설’
장남인 내가 홀로 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산 지 1년 3개월 됐다.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다음 어머니만은 쉽게 보내드릴 수 없다며 퇴행성 관절부터 수술했다. 45일 만에 퇴원한 어머니는 치매 초기 증상을 보였다. 내가 전화해도 누…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소설 무소유 外
소설 무소유정찬주 지음/ 열림원/ 328쪽/ 1만5000원법정은 이미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았다. 입원 날짜가 길어지자 의사들이 연명을 위한 치료를 권유했다. 그러나 법정은 단호히 거부했다. 그러고는 의식이 …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그녀의 도전은 아름답다
꿈꾸는 자의 도전은 아름답다.여성, 험난한 날씨, 등정 진위 논란 등 편견과 시련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무소의 뿔처럼 자신의 길을 걸어갔기에 여성 세계 최초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하며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아름다운 …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잔인한 봄, 슬픔아 가거라!
불온의 기미가 끊임없이 귓전을 지싯거리는 봄, 수선화 한 송이가 왜장치며 봄을 노래한다. 꽃잎 한가운데 나팔 모양의 부관(副冠)을 한껏 부풀린 수선화의 봄노래가 안쓰러운 사월이다.목동 나르키소스를 사랑한 요정이 있었다. 그러나 목동…
20100504 2010년 04월 26일 -

무지개가 잡아준 왕릉터 우상좌하, 우왕좌비 배치(왕은 오른쪽, 왕비는 왼쪽)
현릉(顯陵)은 조선 제5대 문종(文宗, 1414~1452)과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顯德王后, 1418~1441)의 능으로 동원이강(同原異岡)형이다. 현릉은 구리시 인창동 산2-1번지의 동구릉지역 건원릉(健元陵)의 동남측 언덕에 있…
20100504 2010년 04월 26일 -

손두부 맛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
두부집이 부쩍 늘고 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는 소비자 욕구가 반영된 결과다. 나도 두부를 좋아해 두부집에 자주 가지만 만족스러운 두부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공장두부와 진배없는 것을 ‘손두부’ ‘3대째 하는 두부집’이라며 파…
20100504 2010년 04월 26일 -

女心 훔친 국민 남친 이승기
그동안 광고계는 여성 모델이 이끌어왔다. 당대 가장 인기 있는 여자 연예인은 자연스레 ‘CF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최고의 광고 모델로 선호됐다. 김희선, 이영애, 전지현, 이효리, 김태희로, 그리고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
20100504 2010년 04월 26일 -

쇼팽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와 고위 관리들이 탄 비행기가 러시아 스몰렌스크 공항에서 추락해 전원 사망한 사건은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그들은 1940년 소련의 스탈린이 무려 2만2000여 명의 의사, 군인, 교수 등 폴란드 엘…
20100504 2010년 04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