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설 연휴 보내기
연휴 끝에는 언제나 피로와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다. 연휴 중 딱 하루만 ‘휴식다운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내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게스트’가 돼보는 것도 방법. 안락한 침구, 정갈한 조식,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
김은향 자유기고가 2018년 02월 13일 -

‘로봇 바리스타’가 타준 커피 맛은?
2월 4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渋谷)구의 한 백화점. 지하 1층 카페에 수십 명이 모여 있었다. 10㎡(약 3평)의 비좁은 공간임에도 사람들은 다닥다닥 붙어 바리스타를 사진 찍고 있었다. 인기 스타의 ‘팬미팅’이라도 열린 듯, …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2월 13일 -

평창동계올림픽과 88서울올림픽의 손익
21세기 들어 올림픽 개최국 중 상당수는 엄청난 후폭풍을 겪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는 이후 심각한 경제난을 겪다 2012년 이후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럽연합(EU) 탈퇴) 위기로 지금까지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권재현 기자 2018년 02월 13일 -

‘기계’ 아닌 ‘사람’ 중심의 아름다운 공장
‘공장의 하얀 불빛은/오늘도 그렇게 쓸쓸했지요/밤하늘에는 작은 별 하나가/내 마음같이 울고 있네요.’ 신형원과 김광석이 노래한 ‘외사랑’(한돌 작사·작곡)의 구절은 공장의 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을 대비한다. 공장의 불빛은 짝사랑에 지…
글 = 권재현 기자 사진 = 박해윤 기자 신경섭 작가 2018년 02월 13일 -

와인 장인의 원숙함을 품은 칠레 최상급 와인 ‘뷰 원’
모처럼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날, 어떤 와인을 나누면 좋을까. 오랜만에 찾아뵙는 어르신에게는 어떤 와인을 선물하면 좋을까. 평소 와인을 즐겨도 막상 명절이 다가오면 적당한 와인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맛도 …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2월 13일 -

북어, 황태, 백태, 먹태의 차이는?
명태는 한때 이름 없는 생선이었다. 조선 고종 때 영의정을 지낸 이유원의 ‘임하필기’에 따르면 ‘도백이 맛있게 먹은 생선 이름을 물었으나 아무도 모른 채 다만 (함경도) 명천(明川)에 사는 어부 태(太)씨가 잡은 것이라고 했다. 산…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2월 13일 -

탈북자와 탈남자, 그들은 왜 線을 넘었나
축구경기에서 골을 넣은 공격수는 세리머니를 하기 전 항상 부심을 바라본다. 오프사이드(off-side)에 걸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도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고 골을 넣으려는 축구선수와 같이 매 순간 성취를 위해 치열하게…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2월 13일 -

‘순간’ 앞에서 더 진지했던 2세대 펑크밴드를 기리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을 끝나지 않을 여름처럼 산 자들이 있다. 누구의 눈도 의식하지 않고 그들만의 정글을 구축한 자들이 있다. 2세대 펑크밴드와 그 주변인이다. 굳이 2세대 펑크라고 지칭한 이유는 노브레인, 크라잉넛 등 1세대 …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2월 13일 -

액(厄) 날리고 복(福) 듬뿍!
어린 시절 설날만 되면 시골 친척집을 찾아가 동네 아이들과 함께 꽁꽁 언 논밭을 뛰어다니며 연을 날렸다. 우리나라 대표 민속놀이인 연날리기는 한 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설을 일주일여 앞둔 2월 8일…
조영철 기자 2018년 02월 13일 -

동일한 신을 놓고 벌이는 인간들의 정통성 싸움
중동은 유일신 3대 종교가 탄생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예루살렘의 ‘올드 시티’로 불리는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좁은 경사지에 이 3대 종교의 성지가 몰려 있다. 왜 그럴까. 얼핏 보기엔 이유가 저마다 다르다. 그러나 심층적으로 들여다보…
권재현 기자 2018년 02월 06일 -

재벌 오너는 자본가가 아닌 기업가 역할을 해야
‘한국 경제 진단과 처방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송인창 외 5인 지음/ 원더박스/ 352쪽/ 1만7000원
서정보 기자 2018년 02월 06일 -

밸런타인데이에 쏘는 큐피드의 화살
밸런타인데이가 가까워지니 가게마다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이 가득하다. 1년에 한 번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이날. 청춘남녀처럼 발랄하게 초콜릿을 건네기가 쑥스럽다면 와인으로 대신하는 건 어떨까. 사랑이 듬뿍 담긴 로제 와인…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2월 06일 -

2010년대 그래미가 가장 사랑하는 남성 아티스트
압도적 승리다. 올해의 앨범 · 올해의 레코드 · 올해의 노래까지, 신인상을 제외한 본상 3개를 휩쓸었다. 이로써 아델과 함께 2010년대 그래미 어워드(그래미)가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자리에 올랐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2월 06일 -

눈물 마르기 전 터진 웃음보
대한민국을 꽁꽁 얼린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해가 지면 거리에 네온사인만 반짝일 뿐 ‘불금’의 유혹도 얼어버렸다. 이런 강추위가 이어지던 어느 날 밤, 가톨릭 종교재단의 한 병원에서 척추마비 반신불수 환자가 사라졌다. 병원 재정적…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2월 06일 -

존 웨인이 영웅이었던 흑인 소년의 성장기
라울 펙 감독의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I Am Not Your Negro)’는 1960년대 미국 인권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 초대되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6…
영화평론가 2018년 02월 06일 -

그래도 세상은 따뜻하네
Canon EOS-1DX, ISO800, F16, T-1/800Sec, Lens 14mm
박해윤 기자 2018년 02월 06일 -

가문의 명예를 건 ‘샹파뉴 바론 드 로칠드’
세계 금융계를 주름잡는 로칠드(Rothschild·표기법은 로스차일드) 가문은 와인 명가로도 유명하다. 19세기 중반 유대계인 로칠드 가문은 상류사회에 진출하고자 와인 사업을 선택했다. 로칠드 가문의 다섯 아들 가운데 네이선이 샤토…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30일 -

툭툭 끊어지는 면발 위의 손맛
경기도 동쪽에서부터 강원도 해안가까지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막국수는 매 끼니 먹어도 될 만큼 흔하다. 맛집으로 유명한 곳도 많지만 동네 분식집처럼 허름한 막국수 식당도 꽤 있다. 메밀은 척박한 땅과 추운 기후에서도 잘 자라고, 파종…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30일 -

리드싱어 돌로레스 오리어든을 추모하며
지금 와서 1990년대 차트를 들여다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떻게 이렇게 어두운 음악들이 그렇게 인기가 많았지?’ 낙오자의 정서가 그득하고 어린 시절 상처가 지배한다. 세상에 대한 불만과 좌절이 음표 사이를 비집고…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1월 30일 -

무거운 세상에 던지는 가벼운 스님들의 思惟
스님이 어떻게 가벼울 수 있을까. 속세를 떠나 불교에 귀의한 뒤 구도의 길을 찾아 수행하는 종교인에게 ‘가볍다’는 형용사는 어울리지 않는다. 장소는 비구니들만 있는 봉국사. 스님이라기보다 ‘소림사 고수’ 풍모가 느껴지는 기이한 언행…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