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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배려하지 않은 난해한 무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만든 ‘아동청소년 연극 헌장’ 제2조는 ‘아동청소년 연극은 성인 연극과 우열의 차이가 아니라 형식과 목표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즉 수준 차이는 없고 보여주는 외관만 다를 뿐이라는 얘기다.…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4월 30일 -

달이 차면 창덕궁이 열린다
창덕궁 달빛여행은 밤하늘에 달이 차면 시작되는 궁궐 후원 여행이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이 밝힌 길을 따라 후원과 전각을 돌아보면서 창덕궁의 역사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다른 궁궐에 비해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진 창덕궁은 왕이…
사진·글 조영철 기자 2018년 04월 25일 -

“1년을 기다렸네”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분홍빛 천지다. 이 풍광을 보려고 1년을 기다렸다. 스마트폰 화면에 가둬놓긴 아깝지만, 눈과 머리와 마음에 다 채우고도 넘치니 카메라를 들이댈 수밖에. 기다림이 길수록 자연은 더 큰 선물을 내어주는 듯하다. 4…
박해윤 기자 2018년 04월 24일 -

성경의 선악과는 왜 사과가 됐을까
인류 역사를 변화시킨 세계 3대 사과가 무엇이냐를 놓고 여러 이야기가 오간다. 세 여신이 내놓은 제안 가운데 아프로디테의 것을 골랐다 트로이 전쟁을 초래한 파리스의 사과. 아들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화살로 맞춰 스위스 독립운동의 …
권재현 기자 2018년 04월 24일 -

“귀엽다고 데려와서는 귀찮다고 버리는”
‘주간동아’ 1134호 기사 가운데 버려지는 이색 반려동물에 관한 내용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이버, 다음, 동아닷컴 등에서 90여만 명이 ‘도심에 버려진 고슴도치의 최후’ 기사를 읽었다. 댓글도 모두 합해 3000건이 훌…
박세준 기자 2018년 04월 24일 -

가슴 시린 4월
4월 17일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1일 개최될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를 축하하는 사전비행을 서울 여의도 상공에서 하고 있다.
2018년 04월 24일 -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연상연하 커플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싶은데, 여성들 반응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케이블TV방송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대한 반응 말이다. 소셜미디어 …
권재현기자 2018년 04월 24일 -

실력 경쟁보다 인간적 캐릭터로 승부
최근 종영한 Mnet 청소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2’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결선곡 ‘붕붕’(김하온), ‘전혀’(이병재), ‘이로한’(배연서) 등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시즌 중반에 발표된 곡 ‘바코드’ ‘북…
미묘 아이돌로지 편집장 2018년 04월 24일 -

면발이 툭툭 끊겨야 제맛이라는 생각은 그만
국수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살았다. 아버지로부터 독립할 즈음 역시 국수를 좋아하는 남편을 만났다. 그리하여 방방곡곡 다니면서 이 국수, 저 국수 참 많이도 먹었다. 그중 막국수를 가장 많이 먹었다. 생각해보면 냉면과 짜장면, 짬뽕집은…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24일 -

벨벳 같은 포도로 부드러운 와인 만들다
“손으로 쥐었을 때 포도가 벨벳처럼 부드러워야 와인 맛도 부드럽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Napa Valley)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케이머스 빈야드(Caymus Vineyards)의 오너 척 와그너가 한 말이다. 기품 …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24일 -

주체적 삶을 위해 ‘집’ 떠나는 소녀들을 응원하며
고교 졸업반인 크리스틴(세어셔 로넌 분)은 자기 이름을 ‘레이디 버드’로 바꿨다. 부모가 준 이름으로는 더는 불리고 싶지 않아서다. 그만큼 자의식이 강하다. 졸업 후 고향 새크라멘토를 떠나 동부의 폼 나는 명문대에 진학하는 게 꿈이…
영화평론가 2018년 04월 24일 -

무대에서 처음 본 대본, 배우와 관객은 긴장감 속으로…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는 재능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해 육성하는 아트인큐베이팅 공간 ‘Space111’이 있다. 최근 이곳에서 이란 출신의 젊은 극작가 낫심 술리만푸어(38)의 색다른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기존 극의…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4월 24일 -

피아니스트 손열음 | 이효리 같은 클래식계 팔방미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은 클래식계 이효리 같다. 칼럼을 쓰고책을 내고 공연을 기획하는 등 끊임없이 변신을 꾀하고 있어서다. 계획에 따른 변신은 아니다. 그저 “원하는 음악 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을 뿐”이다. 야무진 ‘팔…
이설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4월 24일 -

휴전선을 국경선으로
휴전선을 국경선으로 삼자는 말이 이상하게 들리는가. 그렇다면 한국 혹은 북한에서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이다. 휴전선은 민족을 갈라놓은 분단선이자 6·25전쟁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일반적 통념이다. 하지만 이 책은 휴전선을 포함해 한반도…
서정보 기자 2018년 04월 24일 -

라디오헤드는 왜 최대 히트곡 ‘Creep’를 부르지 않나
1990년대를 강타한 브릿팝의 화려한 시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97년 오아시스, 펄프 같은 브릿팝 맹주들이 발표한 새 앨범은 전작의 활기와 날카로움을 잃었다. 마약 파티가 끝난 후의 허무와 혼란이 덕지덕지 묻었다. 이 그늘을 채운 …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4월 24일 -

모차르트의 영감과 살리에리의 성공을 동시에 좇다
“그는 가장 용감한 겁쟁이였다.” 체코 출신 영화감독 밀로시 포르만이 영화 ‘고야의 유령’(2008)에 등장하는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 고야를 평한 발언이다. 고야야말로 평생 세속적 영광과 예술적 성취 사이에서 방황한 불쌍한 영혼이었…
권재현 기자 2018년 04월 24일 -

‘말없이 고이’ 바라만 볼 뿐
벚꽃과 산수유꽃이 떠난 자리에 진달래가 찾아왔다. 남녘에서 올라 온 꽃바람이 중북부까지 완연한 가운데 북녘을 코앞에 둔 인천 강화도 고려산에 진달래가 만발했다.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마을 어귀엔 노란 개나리가 시샘하듯 등산객들을 먼…
사진·글 박해윤 기자 2018년 04월 19일 -

춘래불사춘
4월 12일 서울시청 관계자들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한반도 모양의 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 04월 18일 -

바람이 그린 풍경
붓 하나가 청보리밭을 쓱 훑고 지나간 것 같다. 청보리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이리저리 흔들린다.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유명한 전남 완도군 청산도는 그 이름처럼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푸른색이다. 우리나라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
조영철 기자 2018년 04월 18일 -

“손님들은 기가 막히게 알아요”
살아가는 즐거움을 말하자면 먹는 즐거움을 따라올 것이 없다. 푸짐하고 맛좋은 한 상 차림은 눈과 코와 입을 즐겁게 한다. 이렇게 오감을 만족게 하는 음식은 오랫동안 기억되기 마련이다. 이에 사람들은 한번 즐긴 맛을 잊지 않고 다시 …
정혜연 기자 2018년 04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