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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야 水害를 막아다오
충남 금산군 남일면 황풍리 마을 입구에는 두 마리의 두꺼비 석상이 있다. 한 마리는 금두꺼비고, 다른 한 마리는 은두꺼비다. 마을 사람들이 두꺼비 석상을 세운 까닭을 들려준다. “1980년대의 일이다. 참 많이도 죽었다. 저녁에 본…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뜨거운 온도의 한계는 10조℃ 外
이론상 가장 낮은 온도는 영하 237℃로 절대0℃라 부른다. 반대로 온도는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까. 먼저 열이란 물체를 구성하는 분자의 운동으로 발생한다. 물체는 온도에 따라 고체에서 액체, 액체에서 기체로 형태를 바꾼다. 분자…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대마불사란 말도 못 들어봤수?
월드컵의 역사에서 이번 2002 한·일 월드컵만큼 이변과 파란이 많았던 적이 있을까. 그 여진(餘震)에 바둑계도 흔들렸음인가. 새로 생긴 KTF배 프로기전 처녀 우승자를 가름하는 최종 결승3국에서 눈을 의심케 하는 일대 해프닝이 벌…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이정식의 0시의 재즈’ 와 ‘오아시스 & 이루마’
‘볼 수 없다’는 것은 음악의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음악은 듣는 이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고 초심자의 접근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심지어 기사화할 때도 음악은 미술, 조각, 영화 등 시각적인 장르…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장르 넘나드는 절정의 실력
월드컵 공식음반은 물론 ‘붉은 악마’의 응원가 음반에도 수록되지 않은 윤도현 밴드의 ‘오~ 필승 코리아’(광고CM)가 전 세계를 뒤흔드는 바람에 정작 월드컵 공식 대표가수 박정현의 위신이 머쓱해졌지만, 절정의 완숙을 향해 달려가는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기발한 착상·독특한 그림… 고정관념 ‘와르르’
“진짜 1000원짜리입니다.”단숨에 여덟 권을 읽어버렸다. 가로 10.5cm, 세로 15cm, 24쪽 분량의 어른 손바닥만한 만화책. 여덟 권을 합쳐야 보통 책 한 권 두께다. 이 책을 펴낸 현실문화연구는 시리즈 제목도 생긴 대로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똥 外
실험생리학, 해양미생물학, 조류생태학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학자가 ‘똥’이라는 주제로 지난 50여년간 축적해 온 방대한 지식을 풀었다. 똥과 관련한 어휘와 문화적 다양성, 물리적 형태(모양과 크기, 색깔과 질감), 인간…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사막에서 신과 조우한다면…
드디어 게오르규의 ‘마호메트 평전’ 완역판이 나왔다.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생각뿐이다. 이 책이 1960년대 초에 첫 출간된 것을 놓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지난해 9·11 테러사건 이후 한국에서 이슬람 알기 붐이 불었을 때 정작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글로벌화로 일자리 싸움… 극우·민족주의 ‘들먹’
한 달간의 월드컵 축구를 보면서 새삼스레 확인한 건 그라운드의 글로벌화였다. 가령 불운에 울긴 했지만 프랑스팀은 인종의 용광로 같은 무지개 빛 팀 컬러로 예의 현란한 예술축구를 보여줬다. 사실 2류팀이었던 프랑스가 갑자기 강팀으로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영원한 도전자 아름다운 패배
‘챔피언’은 곽경택 감독의 진정한 야심작이다. 전작인 ‘친구’가 거둔 전대미문의 흥행성공이 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기 때문이다.‘챔피언’은 ‘친구’처럼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이야…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셰익스피어 희곡, 실제 작가는 따로 있다?
셰익스피어는 누구인가. 불멸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가 실은 시골뜨기 배우에 불과하며 정작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쓴 사람은 다른 인물이라는 주장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 학자들을 중심으로 셰익스피어 …
20020307 2004년 10월 18일 -

‘셜록 홈즈’ ‘빨강머리 앤’ 제 모습 찾았다
소설 속 허구의 인물이면서 수백여 개의 팬클럽을 거느리고, 죽은 후에는 박물관이 세워지고 전기까지 헌사받았으며 100년 세월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린게이블즈의 빨강머리 앤’. 셜록(Sherlock)이라는 …
20020307 2004년 10월 18일 -

이방인들 고단한 삶의 기록
우리는 대부분 이방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무지하다. 크지 않은 국토 어디를 가도 같은 말, 같은 민족과 맞닥뜨리는 환경 속에서 뿌리내리지 못하고 떠도는 생의 표표함을 접할 기회는 거의 없다. 가끔 언론에 등장하는 동남아 출신 불법체류…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인사동에서 갤러리들이 떠난다고?
요즘 인사동 거리에는 다른 곳보다 한발 앞서 봄이 찾아온 듯싶다. 외국인과 남녀노소가 골고루 섞인 구경꾼들이 항상 인사동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무엇이 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인사동을 찾게 만드는 것일까? 인사동에 처음 들어선…
20020307 2004년 10월 18일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外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권오일 연극인생 40주년 기념공연/ 7월6~17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02-762-0010 찬란한 슬픔/ 광주에서 5·18 민주항쟁을 겪은 한 가족과 계엄군의 이야기/ 7월5~14일/ 학전블루 소…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공공의 適
20020307 2004년 10월 18일 -

그 많던 ‘왕쇠똥구리’는 어디로 갔을까
”여기 있다!” 나무 그늘 아래 배를 깔고 느긋하게 되새김질을 하고 있는 누렁이(토종한우)를 발견하자 이평주씨(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는 보물찾기라도 한 듯 탄성을 질렀다. 이번에는 풀더미를 뒤져 누렁이가 싸놓은 푸짐한 똥을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우리는 그동안 환호할 남자가 없었다”
‘월드컵 사상 최초의 승리를 가져다 준 대 폴란드전. 내 생애에 밑그림처럼 깔려 있던 ‘한국적 패배주의’가 여지없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미국전 내내 아쉬움과 탄식과 흥분의 용광로 속을 왔다 갔다 하는 나를 보았다. …포르투갈전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AVLB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아직 끝나지 않은 ‘간질환과의 전쟁’
”이거 원 어느 나라를 응원해야 할지….” 한국의 월드컵 우승 ‘신화’가 독일 전차군단에 제동이 걸린 6월25일 밤, 이 시대 최고의 간 전문가 이종수 박사(72·독일 본대 의대 종신교수)는 충정로의 한 고깃집에서 심각한 고민에 빠…
20020711 2004년 10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