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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누비는 ‘한국미술 전도사’
지난 4월22일, 호주국립 SBS-TV에서는 프랑스 국립오페라단이 일본 현지에서 제작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했다. 같은 날, 캔버라의 호주국립미술관에서는 ‘일본 속의 모네’라는 타이틀로 특별전시회가 개막되었다. 전시회…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대통령 賞 못 받은 국악인 있으면 나와 봐!
흔치 않은 국악 관련 기사 중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게 각종 경연대회 결과발표다. “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심청가를 부른 OOO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관광부장관상인 금상은 관악부문의 OOO씨, 현악의 O…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지하철 예술무대는 달리고 싶다
퇴근 시간 종로 3가 지하철역. 근처 탑골공원에서 자리를 옮긴 할아버지들과 지하철을 타기 위해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호기심을 느끼고 하나둘 모여든다. 추계예술대학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금관5중주…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죽은 孔子가 동양철학 살렸다?
계명대 홍원식 교수(철학)는 도올이 일으킨 동양철학 돌풍을 ‘활극’으로 묘사했다(출판저널 3월20일자). 선과 악, 생과 사가 드라마틱하고 다이내믹하게 펼쳐지는 동양철학 활극을 우리 국민이 즐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논쟁은 활극처럼 …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한국 인문학 자기 성찰의 계기”
도올 김용옥의 전격적 퇴장, 그것은 갑작스러운 등장만큼이나 그다운 깜짝쇼로 보인다. 사뭇 고답적인 퇴장의 말을 남기고 표연히 사라진 그는 ‘지적(知的) 엔터테인먼트’의 달인(達人)이자, 행위예술의 대가(大家)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쪽박을 깨라! 그러면 바뀐다
도올은 공자 강론-고은은 미당 비판 통해 가치 전복 시도… ‘도발적 해석’으로 사유의 새 지평 추구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부모를 만나거든 그들도 함께 베어라. 그 때에야 너는 절대로서 진정한 자…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인사는 만사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피임약 밥먹듯 먹은 여인들 外
사람이 극한상황에 놓이면 사람고기도 먹는다지만, 한때 네덜란드 여인들은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피임약을 먹었다고 한다. 지금에서야 우스개로 이야기하지만 당시엔 그만큼 절박했던 것.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다. 1944년…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베트남 여인 사진전 ‘늙은 오빠’ 인기캡
베트남의 한국 붐은 ‘젊은 오빠’ 장동건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10일 수도 하노이의 항바이 전시장에서 열린 한 사진전시회(5월10∼17일)에는 젊은 기자 20여 명이 몰려 한국에서 온 노신사에게 뜨거운 관심을…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토종된장과 궁합 만점의 맛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찾는다면 세 군데를 들 수 있다. 첫째가 송악산 절벽 끝에서 바라보는 전경이다. 용머리 해안 절벽을 비롯해 형제섬이 떠 있고, 가파도와 마라도가 산방산을 향해 거북이처럼 떠 있는 모습이다. 둘째가…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쿤타킨테’가 팔려간 그 ‘노예섬’
아프리카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는 한 시인의 말에 나는 동감한다. 아프리카는 분명 비극적인 대륙이다. 피부색 때문에 벌어진 차별이나 아프리카인들은 미개하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의 편협함에서만 기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젖은 손으로 돌아보라 外
음악을 좋아해 작곡가가 되려 했고, 젊을 때는 서양화에 미쳤다가 나이 들어 동양화를 사랑하기 시작한 사람, 술이 익는 여행의 멋을 아는 사람. 시인 황동규씨의 산문에는 살아온 흔적이 보인다. 그는 살다 보면 망가진 구두처럼 되겠지만…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동화작가 ‘정채봉 전집’ 발간
동화작가 정채봉씨가 세상을 떠난 것은 지난 1월9일. 평소 소원대로 찔레꽃송이 같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 날 영원히 눈감은 것을 놓고 “정말 동화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가 1978년 월간 ‘샘터’ 편집기자로 입사해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역사는 늘 새롭게 해석된다
1993년 이인화의 역사소설 ‘영원한 제국’, 95년부터 시작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96년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박영규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이 책들은 90년대 중반 역사의 대중화를 주…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클래식 발라드 ‘선물’ 外
클래식 발라드 ‘선물’ 윤종신의 ‘환생’을 소프라노 음성으로 듣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 정원영의 재즈풍 편곡은 담백하면서도 소프라노 정현진의 맑은 음성을 잘 받쳐준다. 윤종신이 듣는다면 ‘환생’에서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싸이가 엽기의 상징?
2001년 한국 대중문화를 이끌고 있는 화두는 단연 ‘엽기’ 또는 영화 ‘넘버 3’ 이후 일상화한 ‘쌈마이’ 취향의 키치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이제는 브라운관의 주역이 된 래퍼 싸이(psy)가 있다. 그와 그의 말과 행동은 연일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의리 없는 사회’ 주먹맛 좀 볼래!
영화 ‘친구’가 전국 관객 700만 명에 육박했다는 소식이다. 영화계 일각에서는 “그렇게까지 성공할 영화는 아니다. 우리 영화와 관객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라는 가시 돋친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결국 ‘친구’가 깡패들이…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20010525~20010531
▶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건반 위에 그린 낭만/ 5월25일 오후 7시 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포크 듀오 해바라기 ‘숲속의 음악회’/ 5월25~27일 오후 7시 반/ 예술의전당 야외극장/ 02-525-6929…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우리 할머니들, 치열하게 살았구나
1922년 6월, 서대문 안 정측강습소에 머리카락을 자르고 남장을 한 젊은 여자가 나타났다. 남자들과 함께 공부하겠다는 것이었다. 단발의 주인공은 강향난. 한남 권번 기생 출신으로 후에 강석자로 개명했다. 강향난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대중 속으로 들어온 한국 발레 “살 맛 나네”
서울 홍은동에 사는 주부 노남숙씨(34)는 요즘 일곱 살 난 딸 재원이를 발레학원에 보낸다. 친구집에 놀러 갔던 재원이가 예쁜 발레복을 입고 찍은 친구의 사진을 보고 자기도 발레를 배우겠다고 졸랐기 때문이다. 남숙씨는 딸이 발레를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