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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유쾌한 ‘노출과 섹스’
훌리오 메뎀의 ‘섹스와 루시아’가 ‘루시아’라는 제목으로 개봉된다. 왜 국내 제목에서 ‘섹스’라는 단어를 빼버렸는지는 모르겠다. 흥행에 장애가 될 단어는 절대로 아닌데 말이다. 하여간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 정식 소개되는 메뎀의 첫 …
20050830 2005년 08월 25일 -

달마가 ‘진리가 없다’ 말한 까닭은
지난주 조주 선사에 이어 내친김에 중국 선사들 이야기를 몇 차례 소개하고자 한다. 알다시피 불교의 발상지는 인도지만 선은 중국에서 크게 발전했다. 우리나라 선불교 전통의 원형도 중국 것을 따르기 때문에 중국의 선맥(禪脈)을 이해하는…
20050830 2005년 08월 25일 -

쌩(生)예술,아시아 문화 발전소
아시아 독립예술의 미래, 꿈꾸는 열정의 축제를 표방하는 제8회 2005년 프린지 페스티벌이 ‘몽유열정가’라는 구호를 내걸고 8월28일까지 뜨거운 열정을 발산 중이다. 서울프린지 페스티벌은 나의 느낌대로 표현한다면 ‘쌩(生)예술’ 페…
20050830 2005년 08월 25일 -

정보 짱 재미 짱 ‘행복한 데이트’
7월21일 마지막 회에서 50.5%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드라마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출판계에 불어닥친 ‘삼순이 후폭풍’은 좀처럼 가실 줄을 모른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소설이 베…
20050830 2005년 08월 25일 -

문학과 게임의 만남 … 게임 시나리오 뜬다
1980년대에는 단편소설 공모에 문학청년들이 매달렸어요. 이들이 1990년대에는 영화 시나리오 공모로 옮겨갔고, 2000년대 이후에는 게임 시나리오 또는 게임 기획 공모로 발길을 돌렸죠. 공모전 상금이 200만원밖에 안 돼도 엄청나…
20050830 2005년 08월 25일 -

2005 팝.콘 전 外
▷ 2005 팝.콘 전 젊은이들이 극장에서 가장 쉽게 먹는 팝콘과 대중적 상징인 팝 아이콘(pop icon)을 합성한 말에서 전시명을 가져왔다. 1970년대 이후 출생한 김태연, 안동진, 윤정원, 최성록 네 젊은 작가의 정신을 …
20050830 2005년 08월 25일 -

‘러시아의 진실’ 을 찾아서…
한-러 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시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마치 구한말의 미묘한 상황을 암시하듯 우리의 전통 궁 안에 서양식의 위압적인 석조전이 자리잡았던 그곳. 그래서 ‘아관파천’(俄館播遷)이라는, 어릴 적부터 …
20000810 2005년 08월 25일 -

‘베티블루 37。2’ 무삭제판 개봉
87년 러닝타임 1시간40분으로 국내에 상영됐던 영화 ‘베티블루 37。2’가 3시간5분의 완전판으로 8월19일 재개봉된다.장 자크 베넥스 감독의 영상미학과 파격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전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 영화는, 87년 …
20000810 2005년 08월 25일 -

‘공포물 패러디’흥행 대박 노크
“Do you like scary movie?” 밤늦은 시간, 집에 혼자 남아 공포영화를 보려고 팝콘을 튀기고 있던 여자에게 이상한 전화가 걸려온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나?” 음산한 목소리에 놀라 달아나던 여자는 어느새 야한 속옷 …
20000810 2005년 08월 25일 -

20000804~20000510
▶ 딴짓문화축제 1탄 - 2인극 페스티벌 / 8월8일~9월24일 / 동숭아트센터 02-762-0810▶ 한국교사연극협회 뮤지컬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며는’ / 8월9, 10일 / 성남 시민회관 02-762-0010▶ 어린이극 베짱이…
20000810 2005년 08월 22일 -

호주 원주민 마음 연 ‘사랑의 전령사’
끝없이 펼쳐지는 목장 풍경 속으로 12인승 미니 버스 한 대와 짐을 가득 실은 승합차 한 대가 달려가고 있었다. 시드니를 출발하여 여섯 시간 남짓,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예순을 바라보는 한국인 선교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20000810 2005년 08월 22일 -

N세대들, “으아악 … 공포는 내 친구”
“눈을 감기가…무서워.” 대학생 김은정씨(19)는 요즘 밤마다 공포영화 ‘블레어 윗치’의 유명한 대사를 뇌까린다. 자신은 결코 ‘공포물 마니아’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유행하는 공포영화를 보지 않으면 좀이 쑤셔서 견딜 수가 없는 그…
20000810 2005년 08월 22일 -

현대판 송덕비로 전락한 공공미술
경제활동을 규제한다는 재계의 반발로 적용비율을 1%에서 0.5~0.7%로 재조정한 ‘문예진흥법 건축미술장식조항’(1%법)을 둘러싸고 경제계와 미술계 혹은 미술계 내부의 논쟁이 활발하다.1%법은 일정 규모 이상으로 건축물이 신-증축될…
20000810 2005년 08월 22일 -

연기파 여배우 ‘산타페’ 누드집 그녀
19세 나이에 ‘산타페’란 누드집을 내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떨친 미야자와 리에(33)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토니 타키타니’를 원작으로 한 동명영화에 출연해 우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산타페’로 여배우들의 누드집 러시붐…
20050823 2005년 08월 19일 -

문단의 ‘무서운 아해’ 첫 소설집
그의 표정과 소설은 서로 야릇하게 닮아 있다. 회 뜨는 장면을 놓고 ‘칼을 갖다 대면 바람소리가 난다’는 그의 데뷔작 ‘광어’의 날카로움에서 시작해서 ‘구름 속에 달을 품고 온’ 태풍 귀뚜라미까지, 그의 소설에는 숨막히는 현실과 대…
20050823 2005년 08월 19일 -

“몽골은 제2 고향” 자선 사진展
자신의 직업 이외에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 그 취미가 다시 새로운 삶을 위한 디딤돌이 되는 것은 모든 현대인들의 꿈일 것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8월15일까지 ‘6人6色’이란 타이틀로 한-몽 자선 사진전을 여는 …
20050823 2005년 08월 19일 -

영양 만점, 패류의 황제
필자는 전복을 아주 흔한 것이라고 여겼다. 어렸을 때 청잣빛이 도는 전복 껍데기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 때문이다. 그러다 전복이 홍어 못지않은 바다의 귀물(貴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진도를 여행하면서였다. 삼별초의 거점이기도 …
20050823 2005년 08월 19일 -

흑2 두고 봐도 묘수일세
8월24일부터 제10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이 시작된다. 해마다 여름이면 각국의 고수들이 서울에 모여 꿈의 향연을 펼친다. 세계바둑대회를 처음 연 것은 1988년 일본이 급조한 후지쯔배였지만 혁신적인 모습으로 바둑계의 흐름을 주도한…
20050823 2005년 08월 19일 -

산도 좋고, 절도 좋아라!
장성군 북하면 백암산 자락에 위치한 백양사는 계절마다 색깔이 변한다는 백학봉을 비롯해 거대한 바위틈 사이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약사암, 금강폭포, 자연적으로 생겨난 영천굴 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가 쏠쏠하다. 특히 주차장…
20050823 2005년 08월 19일 -

영웅된 히딩크, 억울한 코엘류, 본프레레는?
한국 축구는 거스 히딩크를 통해 인내심을 배웠고 움베르투 코엘류로 인해 그 인내심을 망각했다면, 요하네스 본프레레를 통해 다시 인내심의 심판대에 올랐다.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우리는 ‘인내심이 명장을 만든다’는 소중한 진리를 …
20050823 2005년 08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