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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日派가 본 일본의 ‘양지와 음지’
우리 독서계에 ‘일본’은 지나치게 상품화가 되어 식상해진 감이 없잖다. 수년 전 ‘일본은 있다/없다’의 찬반론으로부터 시작해 일본 여성론, 일본의 문화산업 독법, 성 풍속도 등이 줄지어 출간되었고, 심지어 책 한 권이 온통 일본의 …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서양미술 패러디해 볼까
‘서양미술사전’(공평아트센터, 2월9~15일)은 한국 미술에 서양미술사의 걸작들이 어떻게 패러디됐는지를 몽타주처럼 보여주는 전시다. 이를 단순히 서구 중심의 미술사에 대한 조롱의 의미로 보자면 새삼스럽다는 느낌이 들 뿐이다. 이미 …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두 여인의 희극과 비극
고두심 김미숙 출연의 ‘나, 여자예요’(다리오 포 작, 하상길 번안-연출, 제일화재 세실극장, 2월20일까지)는 국내에서 여러 번 공연된 바 있는 1인극 다섯 편의 묶음 ‘모든 집, 교회, 그리고 침대’ 중 두 편을 번안한 것이다.…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20000203~20000210
연극 ▶ 테크노 씻김굿 ‘내게 거짓말을 해봐’ / 2월26일까지 / 씨어터 제로 02-338-9240▶ 뮤지컬 ‘태풍’ / 2월12~20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서울예술단 02-523-0984▶ 넘어간다 너머 가 / 2월13…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유의태-삼적대사는 가상인물”
소설 ‘동의보감’도 그랬지만, TV 드라마 ‘허 준’도 재밌다. 허 준의 성장과 의학 수업, 사랑에 얽힌 극적인 얘기는 다시 봐도 감동적이다. 드라마에서 사용한 에피소드들은 원작보다도 더 감칠맛을 낸다.33가지 물 중 환자의 치유에…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인사동엔 ‘인사동’이 없다
‘디귿’(ㄷ)자로 낮게 앉은 한옥집과 거대한 철골조의 유리공간. 한정식과 파스타. 잇꽃으로 붉게 염색한 고무신과 SF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이힐. 바삭한 찹쌀 한과와 부드러운 쉬폰 케이크. 지금 서울 인사동에서 어렵지 않게 함께 만…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사랑받지 못할 때 “아내는 튄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두 남녀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 다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처지였다. 그렇게 6개월쯤 흘렀을 때 파국이 찾아왔다. 여자의 남편이 그같은 사실을 알고 사무실을 찾아와 남자를 만났고 둘 사이에 폭력사태가 빚어진 …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아내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구수하고 소시민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중견 탤런트 강남길씨. 최근 각종 언론을 통해 전해진 그의 가정파탄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어떻게 유명인의 아내가 대낮에 남편 아닌 남자와 호텔을 …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고슴도치 아빠’ 만세!
“백일된 상현이는 요즘 6스푼에 150cc 정도를 세 시간마다 먹고 있는데, 신생아 때에 비하면 지금은 거의 정상량을 먹고 있다. 먹는 양과 주기가 일정해지니까 변을 보는 시간도 일정해지기 시작했다.” 임신, 출산, 육아 전문사이트…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사랑이 꽃피는 ‘인터넷 가족’
학교에 다녀오기만 하면 컴퓨터에 붙어앉아 꼼짝도 않는 아이를 아직도 탓하기만 할 것인가. 사이버시대에도 이런 부모들이 있다면 낙제점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오히려 이제 재미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나 유익한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들의 ‘…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가족? 그런 거 필요없어!”
가출 중인 노양(18)은 1월26일 ‘지나가다가 너무 추워서’ 서울 ‘구로청소년쉼터’에 들렀다. 3일 뒤 기자가 그곳을 찾았을 때 그녀는 ‘몸을 충분히 녹였다’며 짐을 싸고 있었다.이날 밤 가리봉오거리 유흥가에서 술집에 다니는 친구…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따로 또 같이… 맞춤가족 떴다
울산에서 정유회사 하청사업을 하다 은퇴한 지씨(65)의 ‘가족분리 과정’은 이렇다.지씨는 10여년을 살아온 울산이라는 도시가 여생을 보내기엔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고 여겼다. 그러나 부인 김씨(62)에겐 이미 삶의 터전이 돼 있었다.…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가족, 헤쳐 모여!
회사원 이석연씨(34)는 이번 설에 고향을 찾지 않을 계획이다. 해마다 명절 때면 교통체증에 시달려가며 솔가해서 귀향하곤 했던 그지만, 이번 설만은 사정이 여의치 않다. “설 휴가도 주말에 몰려 짧은 데다, 회사일이 놓아주지 않을 …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캐리비안의 해적 外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7월6일 개봉 예정/ 조니 뎁, 키라 나이틀리, 올랜도 블룸 3년 전 여름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는 흥행 실패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영화였다. 그 직전 ‘컷스로트 아일랜드’라는 해적 영화…
20060711 2006년 07월 10일 -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이 쾌락이다
◀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이 쾌락이다.”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클림트의 ‘키스’가 그려진 일기장이나 책받침을 써본 적이 있으리라. 그만큼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작가가 클림트다. 그러나 클림트를 평생 괴롭힌 것도 바로 그 대…
20060711 2006년 07월 10일 -

Paris 폼생폼사 월드컵 패션 전성시대
온 동네가 떠나갈 듯한 함성 때문에 TV를 켰다. 할 일이 많았고, 경기 내내 마음 졸이기가 부담스러워 결과만 보자고 다짐했건만….파리 시간으로 6월18일 밤에 열린 한국 대 프랑스의 축구 경기 때였다. TV를 켰을 땐 프랑스가 막…
20060711 2006년 07월 06일 -

어떤 책이든, 누구 책이든 “내 손안에”
임진왜란으로 인해 조선 건국 이후 2세기 동안 축적되었던 전적(典籍) 문화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경복궁이 불타면서 고려로부터 전해 내려온 전적과 조선 건국 이후 2세기 동안 생산된 방대한 문헌들이 하루 만에 잿더…
20060711 2006년 07월 06일 -

무릉계곡서 탁족, 신선이 따로 없네
첫째 날07:00 서울 출발 → 10:00 동해고속도로 동해나들목(동서울톨게이트에서 242km) 통과 → 10:20~12:00 무릉계곡 매표소(033-534-7306)~옥류교~용추폭포 코스 산행(총 3.1km) → 12:00~14:…
20060711 2006년 07월 06일 -

新 국부론 外
新 국부론한국 경제는 흥하는 국면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쇠퇴 국면으로 접어들었나. 대표적 시장주의자인 저자는 한국이 평등주의로 인해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더 잘 살기 위한 분배가 잘못된 평등주의로 인해 뿌리부터 흔들리고…
20060711 2006년 07월 06일 -

월드컵이 끝났다고? 누가 그래!
아침 신문을 펼쳐보니 랍 휴스라는 영국 축구칼럼니스트가 쓴 글이 눈길을 끈다. ‘오심은 잊어라…. 배울 것이 아직 많지 않은가’. 그래, 빨리 잊고 싶다. 스위스전 억울한 패배의 쓴맛을. 아니, 잊고 싶지 않다. 밤잠 설치며 응원에…
20060711 2006년 07월 06일